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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시절 풍미했던(?) 유명인사를 만나다.
    일상~/일상사 2014. 10. 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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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대와 90년대에는 모래판에서 펼쳐지는 힘과 기술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물론, TV브라운관을 통해서이기도 하지만 학창시설 친구들과 쉬는 시간 운동장 모래판에서 힘겨루기 한두번 안해본 남자 있을까?!! ^^

    아마 요즘 학교운동장에는 그런 씨름을 즐길만한 모래판도 없지않을까싶다.

    갑자기 왠 씨름, 모래 타령~ ^^

    옆지기가 가끔 푸념처럼 하는 말 "예전 어릴때 아빠는 월급날 꼭 뭔가를 사왔다"며 눈을 살짝 치켜뜬다.

    물론, 옆지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귀여운 공주를 위해서 추억을 만들어주었으면싶은 생각에서 이야기를 하겠지!!

    그럴때면 나름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산과 들에 데리고 다니는데, 다양한 추억거리를 못만들어주는구나싶어 알밤 한대 맞는 느낌이다.

    그래서 모처럼 퇴근하며 아이들과 짜장면이나 먹자~라며 중화반점으로 향한다.

    짜장, 굴짬뽕 그리고, 라조육~!!(평소 같았으면 탕슉~인데 색다른 음식을 아이들에게......., 결과는 아이들에겐 탕슉이다. ㅜㅜ)

    그렇게 먹고 있는데, 나이 지긋하게 드신 어르신과 건장한 남자 세분, 젊은 여성 한분이 들어오시면서

    시원, 호탕하게 음식을 주문한다.(뭐 세심하게 듣지않았지만 주문하는 통이 큰듯~~ ㅎㅎ)

    테이블에 앉아서 하는 이야기중 운동과 씨름, 기타 추억을 파고드는 말들이 간혹 들려온다.

    힐끗~ 쳐다보니 어디선가 본듯한 낯익은 모습이다.(결정적으로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ㅜㅜ)

    식사를 하는척하며 스맛폰 검색, 아~~ 검색능력 떨어져 확인 안된다.

    식사를 거의 마칠즈음~ 우리의 콩새녀석 주변을 왔다갔다 본연의 모습을 보이며 불안케하는데,

    이때다싶어 나이 지긋한 그분에게 눈인사를 하며 아이들과 사진촬영을 부탁한다.(성함이 기억안나서 인사를 제대로 못드린다며....... ㅎㅎ)

    스맛폰으로 사진촬영, 잠시후 명함도 건네주시니 아예 명함에 싸인까지 부탁한다. ㅎㅎ

    이렇게 오랜만의 가족과 외식, 옛날 TV에서 보던 씨름의 추억에 잠시 담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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