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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락된 외박을 위하여 조용히 주말을 보내다.
    일상~/일상사 2014. 11. 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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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는 주말, 영남알프스의 작은 종주를 위하여 옆지기에게서 어거지로 외박을 승인받습니다.

    물론, 옆지기는 쿨하게 허락해주었습니다만 도둑의 심정을 지닌 저에겐 결코 쿨하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습니다. ㅎㅎ

    그래서 옆지기가 출근하는 토요일 하루 아이들과 씨름을 합니다.

    아이들에겐 즐거운 시간이지만, 저에겐 무료하게 있는 시간과의 씨름이지요.

    그렇게 아이들과 놀아주고, 저녁에는 모처럼 짧은 드라이브를 하면서 밤의 거리를 즐겨봅니다.

    시골생활이라고 말하면 귀농하신 분들이나, 토박이들에게 욕먹을 짓일지도 모르겠으나 나름 시내권에 생활하다가

    아이들을 핑계(마음껏 뛰어놀아라~ 라는)로 시골로 들어오니,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밤늦은 시간의 가로등불빛과 지나가는 차량들의 불빛을 여유있게

    마음에 담아두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만큰 시골의 적막한 어둠이 고요하게 마음에 자리를 잡게되는것 같습니다.

    이런 고요함에 모처럼의 저녁 드라이브는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짧은 순간 별천지로 다가옵니다. ^^

    결국 시골생활이 작은 것에서도 감탄하고, 고마움을 느끼게 만드는 듯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주말을 조용히 집에서 자숙하기도 오랜만인듯싶습니다.

    돌아오는 주말을 위하여~~ ^^

    쌀쌀한 날씨, 실내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은 즐겁습니다.

    속초지역의 영랑호 주변에 있는 실내놀이터, 이곳에서 잠시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3~4시간을 아이들은 신나게 놀아줍니다.

    그시간, 혹여나 다칠까싶어 한마디씩 던지는 말한마디 이외에는 멍~ 때리기. ㅋ

    저녁시간에는 드라이브로 콧바람를 쐬고~(호텔에 전시되어있는 이층버스가 야간이라서인지 더욱 이국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일요일엔 전통시장도 거닐어보고~(조금은 이른 듯 싶지만, 도치와 도루묵 등의 겨울 생선이 한마당 잔치를 벌이고있다)

    돌아오는 주말, 나와 함께할 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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