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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입맛에 맞는 육아가 되어야되는데~
    일상~/일상사 2014. 11. 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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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옆지기는 출근이다.(사소한 걸로도 티격태격~하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겪게되는 일이라지만, 빨라도 너무 빠른 경험에 아직은 미숙한 인간으로써의 대처에 상처받지말아야되는데.

    아마, 평생을 살아도 미숙한 모습의 나일거라는 생각에 어떻게 대처해야될까 답답하다.

    그저 일부러 상처주는 것이 아니기에 시간의 흐름속에 묻혀가길 바래본다.

    아이들에겐 아빠는 존재의 가치이고, 현실의 필요는 엄마라는 존재인듯싶다.

    출근에 따른 잠깐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또 집을 나선다.

    지난주의 경험에 아무 고민없이 또 실내놀이터를 이야기하는 아이들, 고민의 필요없이 무작정 실내놀이터에 방치하겠다는 아빠. ^^

    시내권에 있는 실내놀이터에 갔더니 이곳은 2시간 기본으로 요금이 책정되어있다.(오래 있으면 별 즐거움도 없이 지갑이 가벼워지겠다싶다.)

    점심먹기전까지 기본시간만을 채우고, 분식집으로~!!

    그리고는 아빠 입맛에 맞는 구경을 하러간다.

    지난주 영남알프스 종주를 하겠다며 집을 나섰을때 개관식을 한 "국립산악박물관"으로 향한다.

    혹시 주말은 휴무일까?!!(뭐~ 박물관같은 문화생활을 영위해봤어야지!! ^^)

    아직은 홍보가 덜된 탓일까? 조금은 한산한 모습의 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부로 향한다.

    잠깐의 어색함을 뒤로, 1층 안내데스크에서 체험도 즉시 예약하고 구경을 한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들도 놀이의 큰 재미는 없지만 호기심과 생소함속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닌다.(방문객이 많다면 불가능한 행동~)

    전국의 산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산과 관련된 옛 서적들을 전시한 전시실도 있다.

    2층의 경우에는 백두산과 에베레스트의 고산체험을 직접해 볼 수 있는 체험실, 암벽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실내암벽장도 있다.

    아직은 초기단계여서 알찬 프로그램은 없지만, 기본 프로그램을 조금씩 보완해 나갈 예정이란다.

    실내놀이터에서 오전을 어렵지않게 버티어준다.

    나름 아이들 노는동안 책이라도 좀 보겠다고 가지고 갔으나 두세장 넘기고 끝!! ^^

    박물관 1층로비에 들어서면 만나게되는 상징조형물, 왔으니 아이들과 인증을 남겨본다.

    1층부터 4층까지의 구조물, 그러나 오후 시간을 감안하여 모두 구경하고 체험하기엔 무리가 있다.

    물론, 다음에 다시 와봐야겠다는 기회의 보류가 내심 작용하고있다. ^^

    큰 아이는 아빠와 다녀왔던 산을 하나하나 검색해보고~

    산과 관련된 옛서적(진짜 글자 하나 알아보기 힘든 한자로 된 옛 문헌들이다.), 들여다 본다고 알겠어~~ ^^

    1층에 있는 영상실, 이곳에서도 작은 녀석은 가만히 있질 않는다.

    나와 큰녀석, 작은녀석만이 구경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산림청 산하 "국립산악박물관"의 건립에 낯선 산악인도 있고, 낯익은 산악인도 있지만 많은 산악인들이 자료를 기중해 주었다.

    향후의 기증을 대비하여 아래쪽에 많은 여유공간이 있다. ^^

    2층으로 올라가서 내려다본 상징조형물, 1~2층을 이어서 조형되어있다.

    2층은 다양한 체험의 공간위주로 구성되어있다.

    백두산과 에베레스트산에서의 고산을 직접 체험해볼수 있는 고산체험실.

    급격한 기압의 차이로 인한 호흡의 불규칙성, 어지럼증 등을 우려해 완충시설을 구비해야되는것은 아닌지 문의하였더니 스스로 이상증세를 느낀다면 빨리 나와야된다는 이야기만을.........

    안전사고는 스스로 주의해야겠지만, 시설적으로도 대배해야되지않을까 우려가된다.(일반인의 무지에서 내뱉는 "기우"일수도 있겠다)

    매듭법이나 독도법 등의 교육이 수행되는 산악교실도 마련되어있으나, 좀더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시간의 여유가 필요하겠다.

    큰 아이와 내가 직접 체험해보게 될 인공암벽장,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해 먼저 담아본다.

    규모가 좀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 ㅎㅎ

    카페테리아는 아직 입점이 안되어있어서 따뜻한 햇볕을 쬐며 쉴수있는 공간의 역할만 하고있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이들의 장난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공간이 되어준다.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쉽게 오를것만 같던 실내암벽장, 막상 올라가면서 "삼각형"을 유지하면서 중심이동을 편하게 하고 등등의 이론은 아무 의미없다.

    잠시 올라갔다가 내려서니 이마와 등줄기에 땀이 송글송글~~ 운동되네!!

    급 친해지고싶은 스포츠~~ ^^

    다음에 다시 오기 위하여(?) 서둘러 2층까지의 관람과 체험을 마치고 나온 박물관 외부 전경~!!

    "국립산악박물관"은 개관이후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의 소속으로 전액 무료로 운영이된다.

    덕분에 휴일 육아를 겸한 나들이를 공짜로 잘 즐겼다. ^^

    개관식에서 산림청장께서 "청소년에게는 체험의 공간, 지역민에게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등산학교 설립과 국제수준의 암벽등반시설을 설치하고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등 국제산악의 메카로 자리잡겠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 지켜지길 지역민으로서 기대해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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