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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과 함께 이어지는 새재길~
    일상~/일상사 2014. 9. 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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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령산 산행뒤 차량이 주차되어있는 이화령고개로 가려면 도립공원주차장에서 택시를 탈수밖에 없다.

    제2관문으로 하산하여 주차장까지의 새재길도 나름 볼거리가 풍부한 편인듯싶다.

    그래서인지 두개의 산을 연계하여 정상을 오르지못함의 아쉬움도 다음을 기약하며 위로가 될법한 관광지이다.

    다음을 기약, 가족과 캠핑을 겸하여 산행도 하고 아이들에게 문경새재의 편안한 길과 역사도 경험하게 할수 있는

    가족이 즐기기 좋은 코스다라는 확신~ ^^

    조령산과 신선암봉을 거쳐 조곡관을  내려서는 동안 만나게 되는 야생화와 버섯류들~!!

    가을을 앞두고 내린 비로 인하여 버섯류들이 식용이 가능한지, 독버섯인지 알수는 없으나 곳곳에서 눈에 띈다.

    산행을 마치고(?) 편안한 새재길을 만나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계곡의 물과 포옹한 일이다. ^^

    약수라는 이름이 아쉽다.

    조령산을오르며 만난 샘물처럼 그저 샘물이라는 필명을 지녔다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굳이 약수라는 유명인사처럼 포장된 이름과는 어울리지않는 물맛~

    영남제2관문 조곡관에서 한컷~!!

    산행할때는 몰랐으나, 이곳 새재길에서의 모습은 사람들의 사랑을 참으로 많이 받고있는 곳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사람들의 셔터누르는 소리가 진하게 울리는 폭포보다는 옛구어체로 표기된 "산불됴심"이라는 비석이 인상적이다.

    옛 고어체로 된 한글비석은 전국에 네군데밖에 없으나 그마저도 국한문 혼용의 비석인데, 이곳 문경새재의 비석은 순수 한글비석이어서 의미가 남다른 문화재이다.

    강천산 산행때 느꼈던 맨발의 걷는 느낌을 이곳 새재길에서 다시금 느껴본다.

    교구정 옆 소나무의 이야기를 잠시 읽어보는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즐겨본다.

    새재길을 걸어가며 과거길에 올랐던 이들이 쉬어가던 주막의 이야기가 있는 비석과 초가집~

    고려와 조선시대 출장길에 올랐던 관리들의 숙식제공을 위한 공용시설이었던 원터, 이곳 문경새재는 한양과 영남지역을 잇는 중간지점으로써 많은 길손들이 오고가는 중요한 통로로써 동화원, 신혜원, 조령원의 세곳의 원터가 전해지고있다고한다.

    그중의 한곳인 조령원터를 잠시 들여다본다.

    산행에서의 힘듦도 잊은채 새재길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내려오다가 만나게 되는 촬영지~

    맨발로 걷기의 체험을 이곳에서 깨끗이 씻어내며 마무리한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이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서인지 사극관련 드라마가 수없이 촬영되었던 곳이라고 자랑을 한다.^^

    문경새재길의 시작, 영남제1문 주흘관에 다다른다.

    지금까지의 느낌처럼 나라에서도 인정하는 아름다운 길이라고~~

    아름다운 걷기길인만큼, 길목에서 예전의 유명가수 "수와진"의 불우이웃돕기 공연이 조그맣게 펼쳐진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모습이 흐뭇하다.

    새재길을 걷고, 주차장에서 콜택시를 불러(요금 12,000원) 이화령고개에 다다른다.

    약간의 아쉬움, 그것을 잊게 만드는 편안한 길~, 도전의 욕심때문이 아니더라도 가족과 다시한번쯤 찾아오고 싶은 곳이다.

    개인의 사유지(공매를 통하여 취득)였다가 법인화하여 운영되고 있는 조령산과 주흘산이 있는 문경새재~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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