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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휴가의 추억을 갯벌체험으로 장식하다.
    일상~/일상사 2014. 8. 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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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름휴가를 누구보다 기다렸을 큰딸아이-떵깡아지-의 한풀이를 시작한다.

    이틀째 캠핑장에서의 숙박을 마치고, 전날 미리 답사(?)를 하였던 만돌해변으로 여유있는 아침을 맞으며 출발한다.

    너무 여유를 부렸나? 벌써 한팀은 갯벌로 향하고 잠시 기다림의 시간을 갖는다.

    동해안의 맑은 해변과 모래사장만 접하며, 이게 바다라고 여겼던 우리에게 갯벌이란게 뭐 대단할까싶었는데

    막상 체험장에 도착하여 발을 내딛자마자 경쟁적으로 갯벌을 뒤집는 옆지기와 떵깡아지, 그리고 쪼그만 콩새녀석의 흥에

    새로운 체험의 즐거움을 만끽한 시간이었다.

    갯벌의 흙을 뒤집으며, 그 속에서 살아있는 생명을 발견하는 일.

    그런 발견속에서 갯벌이 살아숨쉰다는 미디어의 전달이 사실임을 몸소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다.

    아이의 바램을 통하여 어른도 느낄수 있는 기회를 준 이번 여름휴가의 백미를 장식한 좋은 체험.

    다만 아쉬움은 갯벌체험축제기간에 방문하였다면, 절반의 가격에 이런 즐거움을 만끽했을텐데라는 욕심!! ^^

    체험 전날 미리 와서 캠핑을 할 수 있을까 탐색전을 펼치며, 갯벌체험의 기대감에 빠져본다.

    늬엿늬엿 넘어가는 하루의 모습을 간직한 갯벌의 모습이 평화롭다.

    옆지기의 말로는 체험에 장화가 지급된다는 말이 있었는데 아닌가보다.

    맨발에 다치지 않을정도의 양말만 착용하고 체험장으로 향한다.

    갯벌체험장으로 향하는 승차감 따봉의 교통수단, 즐거운 불만을 표출한다.

    일반 버스들도 손님 하나도 없이 적자를 감내하면서 운행하지만, 이정도의 승차감은 아니다라며~~ ^^

    현장에 도착하여 조개를 캘 도구들을 지급받고,

    열심히 갯벌을 뒤집습니다.

    옆지기는 이 마을 체험장의 교통수단을 담당하시는 분의 제일 잘 캔다는 칭찬에 흥이 붙어 체험이 아닌 일이 되다시피한 갈고리 액션을 날리고,

    그 옆에서 콩새녀석은 엄마, 아빠와 언니가 열심히 캔 조개들을 다 쏟아버리면서 흙장난에 열을 올린다. ^^

    한없이 펼쳐진 갯벌의 모습이 평화롭고, 그 평화로움속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보낸 잠깐의 시간이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될 갯벌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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