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지 겨울인지~ ^^

강원지역은 4~5월까지도 봄과 겨울을 왔다갔다하는 변화무쌍한 날씨를 보여준다.

4월의 첫주, 금요일과 토요일도 그러한 하루하루를 실감한다.

주중에 산간지역에 눈이 내려서 속초의 노학동과 설악동지역의 벚꽃과 산봉우리가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가싶더니,

주말(토)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허공을 채워나가는 중에 하늘에선 뭐가 부족한지 눈꽃을 한없이 내려보내주고 있다.

남도지역의 봄꽃축제 소식을 무색케하는 강원영동지역의 날씨에 좁은 한반도에서도 참으로 별볼일 많은 세상이다싶은 하루다. ^^

속초 노학동(척산온천)에서 목우재로 향하는 길의 벚꽃을 금요일 오후에 잠시 감상한다.

봄을 상징하듯 벚꽃이 서서히 만개해나가고 있으나, 주중의 산간지역 눈으로 인하여 달마봉쪽으로는 하얀 눈이 조금씩 쌓여있다.

토요일 오전, 한화프라자로 향하는 도로변에서 맑은(흐렸다 맑았다를 수시로 반복하는 날씨) 하늘을 배경으로 벚꽃나무 가로수를 담아본다.

오전과 달리 오후의 설악동 벚꽃은 하얀눈비와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