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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걸음, 방태산>한여름의 더위를 식히기 위한 산행~
    오르다~ 山!!/山(명산100) 2013. 8. 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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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월의 지지부진한 산행결과 예상보다 늦은 30좌 도전성공!! ^^

    강원 영동지역은 관광지, 특히 동해안을 끼고 있어 하절기 피서객들로 붐빈다.

    그에 따라 손님접대도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도전산행을 하는 이날도 속초에서 근무했던 소장님이 내려오신다고(결국은 그냥 올라가셨다) 하여 산행도전을 짧게 추진한다.

    좀더 긴 코스로 자연을 벗하고싶었는데......

    어찌되었든 인제 방태산은 수수한 이끼계곡을 느낄수 있으며, 약수도 즐길수 있고, 강원 산자락의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코스인듯싶다.

    더불어 한여름의 열기를 전혀 느낄수 없는, 오히려 가을이 왔나싶은 그런 기온을 느끼게한다.

    산행일시 : 2013. 8. 15(목) 광복절에

    산행장소 :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1,444m)

    산행코스 : 미산너와집 - 개인약수 - 삼거리 - 주억봉 - 삼거리 - 깃대봉 가는길 삼거리 - 개인약수 - 미사너와집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10km, 5시간 10분(휴식 1시간 15분 포함)

    새벽시간 양양서면, 홍천 내면, 인제 상남면을 거치면서 만나는 들머리 향하는 길~

    아직 주변은 어두컴컴하니, 이정도면 빠른 산행이다 싶은데 오르면서 만나는 산객들을 보니 참으로 부지런하다싶다. ^^

    산삼 한뿌리 만날수 있으려나??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행복이 아닐지어다.

    지난 장마에 방태산 자연휴양림에서 오르는 코스 일부가 유실되었다고 했는데, 다행히 응급복구는 되었단다.

    나야 집에서 향하는 길이 휴양림과는 별개코스였기에 개의치않았지만, 내가 향하는 편도길 주변에도 낙석이 간혹 눈에 띈다.

    특히 야간 운전에는 조심해야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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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들머리인 미산너와집에서 개인약수까지 향하는 등로옆으로는 계곡이 형성되어 순박한 이끼를 머금은 물줄기를 계속 감상할 수 있어 더없이 좋다.

    같은 강원도이지만 삼척 무건리 이끼계곡의 이끼는 群鷄一鶴의 미를 자랑한다면, 방태산의 계곡으로 계속 만날수 있는 이끼는 아마도 강원도의 순박한 모습 그대로가 아닐까 싶다. ^^

    흐~~ㅁ, 성의없는 사진의 연속이다.

    산행 들머리에서 약 40여분을 오르다 만나는 개인약수, 천연기념물이란다.

    죽은 고사목에도 다양한 이끼들이 자생하고 있다.

    늘 이끼라고만 했어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들이 제각각이듯 이끼들도 각각의 다양한 모습을 하고있다.

    그 어떤 화분보다 멋드러진 화분이다.

    이또한 죽은 고사목에 야생초가 꼿꼿이 자리잡고 있다.

    청명한 날씨를 기대하며 오르는 방태산은 쉬이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운해라도 감상할수 있게 멋진 구름의 춤사위를 보여준다면 감사할 따름인데, 그 모습도 보여주질 않는다.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감상하며 약 2:20여분을 올라 만나는 방태산 정상 주억봉은 구름낀 모습에 기온이 내려가서 다른 산객들은 머무르는 시간에 비례하여 바람막이 점퍼를 꺼내어 입기에 여념이 없다.

    그만큼 여름을 잊게만드는 시원한 정상의 모습이 인상적인 방태산 산행이다.

    주억봉을 뒤로하고 깃대봉으로 향한다.

    깃대봉으로 향하는 길엔 약간의 갈등이 따른다.

    손님접대의 시간에 대한 압박감~

    결국은 얼마 남지않은 거리를 포기하고 빠른 하산길로 내려선다.

    깃대봉까지 1시간, 깃대봉에서 들머리 방향까지 내려가는데 약 2시간여~

    계산상으로는 그대로 진행했다면 1시간 30분정도의 산행을 더 할 수 있지않았을까 싶다.

    주억봉 정상에서도 구룡덕봉으로 발길을 옮겨볼까 잠시 갈등했지만 그것도 포기~~

    한여름의 시원함을 안겨준 방태산, 다음을 다시한번 기약을 해보며 지인과의 만남을 위해 되돌아선 산행이다.

    방태산에서 만나는 다양한 꽃과 식물들, 이름을 기억해주진 못하지만 눈으로라도 인사를 나누는 반가운 자연의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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