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서른두걸음, 대둔산>철계단과 구름다리가 기대되는 산행~!
    오르다~ 山!!/山(명산100) 2013. 8. 29. 10:28
    728x90

    드디어 대둔산을 접수한다.

    산행정보를 보고, 다양한 글을 보면서 대둔산의 자연도 자연이지만

    가파른 철제계단과 구름다리, 그리고 정상의 탑이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온 곳.

    여름철 하루에 두세개의 봉우리를 오르는 것이 힘들다라고 느꼈었는데,

    다시한번 되짚어 보니 하루 두세개가 힘든것이 아니라, 1년이라는 장기적인 스케쥴을 소화하기 위한 체력의 유지가 문제인듯 싶다.

    그동안 이렇게 지속적으로 1년이라는 시간을 산행한 적이 없었는데,

    전국의 산을 오르고싶다는 욕망, 그리고 그런 생각을 굳히는 시기에 만나는 아웃도어 업체의 행사가 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시작하게 된 1년을 향한 도전에 서서히 체력이 고갈되어 가는듯싶다.

    그래도 꿋꿋히 도전해서 성취감을 맛보고자 한다.

    계룡산의 이른 새벽 도전을 끝내고, 1시간이 채 못되는 거리에 있는 대둔산 들머리로 들어선다.

    이날도 대둔산을 먼저 오르고, 계룡산을 뒤에 올랐다면 하루의 계획이 제대로 이루어졌을까 싶게 체력의 문제를 느끼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산들이 아니어서 무사히 완주를 한다.

    산행일시 : 2013. 8. 24(토)

    산행장소 : 전북 완주군 대둔산 마천대(878m)

    산행코스 : 대둔산 집단시설입구 주차장 - 구름다리 갈림길 - 마천대 - 칠성봉 전망대 - 원점회귀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6.2km, 3시간 25분 소요(휴식 45분 포함)

    들머리로 향하던중 배티재 휴양림휴게소에 잠시 들러 코스를 점검한다.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에 도착(10:50분)하여 장비를 다시 챙기며 대둔산 자락을 눈에 담아본다.

    주차장에서 잠시 이동하면 온천시설이 나오고, 몇걸음 옮기면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온다.

    적당히 이른시간, 산객들이 하나둘 마천대를 향하여 오른다.

    대둔산 지구가 동학혁명운동과 연계된 지역임을 알려주는 비석이 본격적인 산행코스에 앞서 맞이한다.

    계룡산에서 소리로만 들었던 계곡의 힘찬 물소리를 대둔산에서 원없이 듣고, 바라보며 산행의 발걸음을 옮긴다.

    대둔산 산행코스도 쉼없는 바위길이다. 조금은 지친다.

    다른 산들과 다른 느낌의 이정표,

    이정표에도 코스와 거리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산행코스에 맞추어 번호가 순서에 맞추어 표기되어 있다.

    번호만 따라서 이동해도 산행은 무사히 할수 있을듯~~ ^^

    금강구름다리는 하산하면서 들러보고, 우선 오르자는 생각에 철제계단을 오른다.

    아찔한 만큼 이런 경험을 하고싶어 대둔산을 오르는구나싶다. ^^

    금강구름다리는 칠성봉전망대를 통하여 하산하는 길에 바로 만날수 있는줄 알았다.

    지도를 잘못 확인했다.

    결국 시간에 쫓기다보니 하산길에 다시 위로 오르기 귀찮아서 구름다리는 눈으로만 보고 만다.

    마천대 정상에서 만난, 도전자와 쉐르파~

    도전자분은 여수에서 나와같이 카풀 합류가 여의치않아 힘들다는 고충을 토로한다.

    인증쉐르파께서는 매번 산행때마다 만나게 되는 도전단들과의 이야기를 메모하시는지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며 메모~

    메모하는 습관은 좋은것, 그런데 나는 왜? 왜? 메모를 못하는 것인가?!! 귀찮아서~~ ^^

    마천대 개척탑 앞에서 인증을 남기고~~

    하산하는 길에 어느 회사에서 몇몇분이 산행을 하시다 쉬고 있다.

    쉬면서 먹는 오이~

    산에서는 아무에게나 먹을것에 손을 내밀어도 부끄럽지 않다. ^^

    오이 반쪽을 얻어 발걸음을 옮기며 씹어먹는 느낌~

    집에서는 이런 향과 느낌을 받기가 쉽지않다.

    산에서 먹는 음식치고 맛있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리오~

    용문골 삼거리를 지나 만나게 되는 용문굴~

    이곳을 빠져나가면 바로 칠성봉 전망대이다.

    칠성봉 전망대에서도 모르는 산객들과 앉아서 커피를 얻어먹고, 과일을 얻어먹고,(너무 얻어먹나??)

    베낭에서 사과 하나를 꺼내 4등분, 쵸코바를 하나씩 나눠주며 이야기를 나눈다.

    거의 산에서 살다싶은 사람들과의 대화에 나의 산행은 아이 수준이다.(틀린 생각은 아니니~~ ^^)

    쓰러지지 않고 버티어 서 있는 고사목에도 구름꽃이 만개하였다.

    하산길에 만나는 케이블카 하행 탑승소~

    아~~ 저거 타고 내려가?? 절대 그럴리가 없지만, 한번쯤 고민을 하게된다. ^^

    이곳에서 구름다리 방향으로 가는 길이 있는듯싶다.

    무작정 지도를 꼼꼼히 확인하지않고, 하산의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 아닌데........

    산행의 끝머리에서 여유~~

    오름길에는 미쳐 보지못하였던 상징물, 오름길의 동학혁명운동 전적비 반대편쪽으로 있다.

    혹시나 힘들때는 편도라도 이용하면 어떨까 갈등하지만, 개인적으로 관광이 아닌 이상은 이런 쉬운길을 찾지는 않는다. ^^

    산행을 하면서 늘 홀로,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외로운 산객의 아쉬움이 남는 곳이다.

    먹거리여 안녕~~

    국립공원에서 이렇게 분리수거하고 그린포인트 적립받아야되는데, 왜 이곳에서 쓰레기를 쌓아놓고 있느냐?

    그것도 분리수거까지~~ ^^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