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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아홉~스무걸음, 백암산과 내장산>한번 걸음으로 연계산행을~
    오르다~ 山!!/山(명산100) 2013. 5. 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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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전국을 누비며 도전을 감행함에 있어 경비의 지출이 만만치 않다.

    그리하여 과감히 무박 2일의 일정을 잡고 3~4개 지역의 산을 도전코자 시도한다.

    내장산 국립공원에 연계하여 있는 백암산을 시작하여 광주로 이동할 계획.

    이러한 계획은 백암산과 내장산을 연계하여 오르기 쉬운 코스를 잡다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산행이 되어버린다.

    인터넷으로 산행코스를 조회하다 "대가마을(한자 독음으로 쓰면 비속어인듯 싶어서..... ^^)" 코스가 눈에 띄고,

    네비에 바로 검색을 하니 떡하니 한 지역이 나온다.

    열심히 달려 내려가다보니 내장산국립공원 입간판을 한참 지나 마을이 나온다.

    마을은 나오는데 등산로나 등산정보는 찾아볼 수 없고,

    마을 주민에게 여쭤봐도 "글쎄~~"라는 답변만. ㅜ.ㅜ

    마침 조그마한 LH아파트단지가 나오고,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관리소의 불이 환하게 비치니 들어가서 물어본다.

    관리소 직원의 말이 여기서 내장산 가려면 족히 30km는 가야될듯싶다고~~

    똑같은 이름의 마을이 있는가보다 싶어 산행코스에 있는 절을 검색해서 다시 이동하니 이렇게 또 1시간을 길바닥에 허비한다.

    늘 다니면서도 정보의 준비소홀에는 내 신세가 처량해진다. ^^

    시간을 허비하면서 들머리이자 원점회귀 구간이 되었을 "대가마을"을 포기하고 "구암사"코스로 오르기 시작한다.

    어차피 약간의 거리의 차이만 있을뿐이지 들머리, 원점회귀구간의 변화는 크게 없으니.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야간운전을 감행하며 시작한 산행은 백암산을 오르고 내장산으로 향하는 "순창새재"코스에서 이정표를 지나친건지 엉뚱한 길로 접어들고.....

    결국 최초에 계획했던 들머리인 "대가마을"이 있는 봉덕길에 내려선다.

    그곳에서 마을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내장산에 오르고 다시 내려서는 시간적으로나 산행코스로나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산행이었다.

    산행일시 : 2013. 5. 10(금)

    산행지 : 전북 순창군 내장산(763m), 백암산(741m)

               표지석의 고도표시가 잘못된건지, 아니면 GPS의 고도표시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지만 약 5~60m가 차이가 난다. ㅜ.ㅜ(스마트폰 어플의 한계일수도 있겠지~)

    산행코스 : 구암사 - 백학봉 - 도집봉 - 상왕봉 - 순창새재 - 봉덕리(대가마을 부근) - 신선봉 - 봉덕리 - 구암사

    산행시간 및 거리 : 5시간 40분(휴식 40분 포함), 약 15km

    내가 산행한 코스로도 연계해서 산행을 할 수는 있으나, 새재봉에서 신선봉으로 능선을 타고 바로 갔어야되는데

    간밤부터 새벽녘까지 내린 비로 시정도 좋지않은 상태에서 등산객들의 발자취만을 좇다보니 엉뚱하게도 계곡쪽으로 계속 내려가게된다. ㅜ.ㅜ

    구암사 앞 주차장에 솟아있는 은행나무. 1390년대에 식재되었다니 수령만 얼마야??

    구암사 주차장에서 살짝 사찰전경만 바라보고 산행에 오른다. 급하긴~~

    백암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이게 국립공원내에 있는 등산로가 맞아 싶을정도로 야생 버라이어티하다.

    정비된 느낌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산행길이지만, 백학봉을 오르는 능선길에서부터는 낙엽과 흙이 조화를 이룬 푹신푹신한 편안함을 준다.

    날씨탓에 특별한 전경이 나오지 않으니 흑백으로 한컷 담아보고~

    백학봉에서의 특별한 감흥없이 뒤돌아서서는 아쉬움에 소나무라도 잡아간다. ^^

    빗물이냐?

    아마도 백학봉을 뒤돌아서며 아쉬워서 뒤로 배경을 넣어 셀카한듯~~ ^^

    빗물이겠지만, 그래도 이슬을 머금었다고 해야 좀더 정취있지 않겠나?!! ^^

    산행시작후 약 1시간 2~30여분만에 도착한 백암산 상왕봉~

    아무리 볼품없는 산이라도 국립공원인데 표지석 하나정도는 그럴듯하게 세워줬으면.......

    발자취를 따라가다 정상코스를 벗어나니 살짝 걱정이 다가오고,

    굳은 날씨에 계곡 물소리가 들리는 하산코스는 발길을 디디면서도 내가 이래도 되는건가 싶다.

    어쨋든 내려서니 지역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생산을 위한 길인지는 모르겠지만(경고표지판도 가끔 보인다.)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를 가로지르는 계곡의 시냇물을 몇번 거치다보면 애초 계획했던 마을이 나타난다.

    인삼밭 너머로 멀리 신선봉 자락이 비구름이 가려있고~~(이때까지도 저게 신선봉인가? 라고 짐작만 한다.)

    봉덕리 마을 아주머니 두분에게 물어도 연세가 있으시니 등산같은 일에 관심이 없으신지 모른다는듯 퉁명스럽다.

    이런 마을 사람과 접하게 되니, 산행코스의 아쉬움은 더욱 증가하고~~

    어찌어찌하여 마을에서 신선봉으로 오르는 구간에 접하지만 오르는 내내 특별한 경치도 없다.

    이 마을에서는 그저 그런 동네 뒷동산 정도로 치부될 듯 싶다.

    아쉬움 많은 백암과 내장산의 산행인증~~

    아무리 아쉬워도 내장산코스에서도 셀카질은 열심히다.

    남에게 부탁해도 아쉬운 사진, 기왕이면 내가 놀자싶어 이번에는 삼각대도 준비해서 나만의 놀이에 푹~ 빠져본다. ^^

    내가 사는 지역에선 보기 드문 광경~ 아마도 고로쇠를 채취하기위해 농장처럼 운영하는듯싶다.

    보이는 나무들에 고로쇠 채취 호스가 아래쪽에 연결되어 있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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