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스물한걸음, 무등산>편안한 중봉걸음이 인상적이었던 무등산 산행
    오르다~ 山!!/山(명산100) 2013. 5. 15. 11:56
    728x90

    백암과 내장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길에서 한시간여를 운전하여 광주 무등산의 들머리에 도착한다.

    무등산에 도착하여 아직까지는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으니 오늘과 내일까지 계획은 무사히 마칠수 있을듯한 기대감에 빠진다.

    결과적으로 문제는 체력이 아니라, 졸음과 시간의 싸움~~

    약 5시간 30분 소요된 무등산 산행은 저녁 9:30분에 원점회귀를 하였으니

    이 하산시간의 긴장감에 어찌 자정을 포함한 시간대에 산행을 할수가 있을꼬??

    토요일에 늦둥이 육아만 아니면 여유있게 찜질방에서라도 잠을 청하고 밝은 빛을 보며 산행할텐데

    아쉽지만 무등산에서의 멋진 산행을 가슴에 품고 귀가하는수 밖에........

    산행일시 : 2013. 5. 10(금) 늦은 오후~

    산행지 : 광주 동구 무등산 서석대(1,100m)

    산행코스 : 증심사 - 토끼등 - 동화사터 - 중봉-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중머리재 - 새인봉 - 증심사

    산행시간 및 거리 : 약 5시간 30분(휴식 1시간 포함), 12km

     

    산객들도, 편의점에서도 새인봉쪽을 권유하지만 오르는 동안 볼게 더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증심교에서 왼편으로 접어든다.

    어디로 올랐어도 만족스러운 산행이었을것같다. ^^

    토끼등으로 향하는 동안 휴식공간, 넓은 등산로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산이구나 싶게 만든다.

    잘 정비된 등산로는 늦은시간 하산하는 동안에도 길을 잃을 위험이 없을정도로  편안하다.

    오전의 산행후 지친 몸은 토끼등쉼터에서 여유를 갖고자 한다.

    사람들을 자주 봐서인지 까마귀녀석도 도망가지 않고 함께 쉰다.

    토끼등에서 동화사터로 향하는 길에 만나는 두개의 샘터. 먼저 만나는 돌샘약수는 물양도 좋아서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으나 동화사터 직전에 만나는 동화사터샘물은 이물감이 있다.

    어찌되었든 나야 오르면서 지치기도하고, 물통의 물도 더 보충할겸 돌샘약수터에서 원기보충~

    동화사터에 오르자 구름의 움직임이 심상치않다.

    순간순간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하는 주변풍경을 감상하느라 여유로운 시간이다.

    뒤로 보이는 중봉의 방송사중계탑이 사라질까 순간순간 셀카를 반복한다. ^^

    서석대와 천왕봉이 순간 구름에 갇힌다.

    중계탑을 지나 중봉으로 향하며 연출 셀카~~ ^^

    인적드문 등산길, 삼각대를 갖추니 별짓을 다한다.

    이런 재미가 있어야 산행도 즐거운 법이다.

    인파가 몰리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보면 이런 재미도 못느낀다. ㅎㅎ

    중봉(915m)에서 인증을 마치고, 바로 서석대로 향한다.

    중계탑에서 중봉, 중봉에서 서석대로 향하는 등로는 농촌의 시골길마냥 정겹다.

    구름이 벗하지 않았으면 이런 느낌도 받지 못하였을까??

    서석대의 주상절리가 살짝 보이고~

    이곳에서도 별짓~ ^^

    서석대 정상에서 바라보는 천왕봉 전경, 이곳은 군사지역으로 출입통제구역이니 가볼수 없고, 시간적 제약도 있으니 짧은 거리지만 바라만 본다.

    정상(1,100m)에서의 인증~ 이제 부지런히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입석대의 주상절리들~, 이 이후부터는 늦은 하산길로 인해 셀카 인증은 없다.

    나 살려라정도는 아니어도 급히 발걸음을 옮겨야 하지 않겠나!!

    장불재(900m)에서부터는 해가 넘어가고 어스름하게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중머리재(500m)까지 어떻게 내려왔을까?

    그래도 중머리재 도착하기전 샘물을 또 만날수 있으나 탁 트인 공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카메라에 제대로 담기질 않는다.

    중머리재이 입석에 등로 코스가 나타나 있어 별도의 이정표가 없어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새인봉에 도착하기전부터는 완전한 어둠이다.

    어둠이 몰려오니 혹시 모를 안전사고 대비해서 안전사고 신고표지판도 확인하게 된다. ^^

    새인봉에 도착해서도 아직 거리가 만만치 않으니 내일까지 연계해서 오르기로 계획한 조계산의 산행을 포기하게된다.

    핸드폰 밧데리도 아낄겸 비행모드 설정했던것도 해제하고,

    문자, 부재중 전화 일일히 확인하고 집에는 저녁 챙겨먹고 귀가한다고 연락한다.

    전체적인 산행코스, 경관 등이 국립공원 승격이 왜이리 늦었을까 싶다. ^^

    이렇게 하루종일 산행하고 집으로 귀가한다고 떠난 시간이 약 저녁 10시경.

    집에 도착한 시간은 다음날 아침 8시를 조금 넘은 시간~~ ㅜㅜ

    그냥 잠을 자고 갔어야 했는데, 일찍 올라가겠다는 일념으로 차를 도로에 진입시키니

    피곤모드를 잠재울수는 없고, 휴게소마다 들러서 1~20분씩 계속 눈을 감게된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