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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뎌 건축시작이다~
    일상~/내집은 내손으로 2010. 8. 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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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사리 건축허가 떨어지자 발빠르게 건축을 시작한다.

    미국식 목조주택으로 건축되다보니 다른 형식의 건축행위보다는 공기가 짧게 소용된다는거~

    그래도 다음달 추석전에는 입주를 시작하고자 서둘러 움직여본다.

    건설회사 사장(여기저기 돌다보니 친구와 한 사무실에서 일했던 사장이다~ 나이도 동갑!! ^^)도

    우리의 사정을 아는지라 급하게 움직이려한다.

    지난주 목요일에 기초줄 띄어보니 생각보다 앞뜰이 너무 좁아보인다.

    어떻게라도 좀 넓혀보려고 줄 조금만 뒤쪽으로 밀어보라 부탁하고.......(그래도 좁기는 매 한가지다.) ㅜ.ㅜ

    다음날 바로 버림콘크리트 치고~

    다음날인 토요일은 바로 기초콘크리트 치고~~

    사실 토요일 아침부터 내린비로 기초작업을 할수 있을까싶었으나,

    다행히도 기초거푸집 작업을 오전에 완료하고 나니 비는 그치고 무사히 콘크리트 타설작업!! ^^

    습하고, 보일러도 안되는 임시 거처에서의 생활도 한달정도만 참으면 끝이다. 

    기초작업하는 날 아침~ 설레임과 기쁨을 한가득안고 공사현장으로 나선다.

    아침일찍 동네 아저씨가 따다주신 옥수수를 삶아서 인부들 참으로 주고자 비닐봉투 한가득 담고사.... ^^ 

    우리의 거처가 될 현장 바로 옆집에는 태연이가 오빠하며 따르게 될 이웃이 있다.

    공사현장에서 왔다갔다하면 다칠 위험도 있고하니 오빠와 놀라며 보내니 조심스럽게 불러본다. 

     

     

    1, 2층 합쳐 28평정도의 단독주택~ 단독주택에서의 이만한 평수면 넓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기초거푸집 대놓고보니

    영 좁아보이고, 기초앉은 자리를 빼고나니 나머지 땅에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을듯싶다. ㅜ.ㅜ

    옆집 영감님께 뒤에 땅 조금만 분할해서 팔래도 말은 먹히지도 않고..... 이젠 어쩔수 없이 이만한 것에 만족해야지!! 

    레미콘차량이 좀 늦어서 두어시간을 그냥 낭비한듯~ 

     

     

    공사현장에 버티고 있어야 건축주는 잔소리만 늘어날뿐~~ ^^

    오전에 잠시 둘러보고는 5일마다 서는 양양의 장터현장에 부모님을 모시고, 바다에 나간 형의 막내아들녀석도 데불고

    잠시 망중한을 즐긴다.

    장터에서의 녹두빈대떡과 족발 조그마한것에 막걸리 한사발~의 여유도 즐겁다. 

    공주녀석은 뭐가 못마땅한지 이날 장터에서 계속 뾰루퉁~~

    아마도 아빠가 사촌동생과 비교하며 놀려서인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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