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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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는 야경의 청초호수공원국내여행/강원도 2024. 10. 30. 07:32
옆지기가 저녁약속이 있는 날, 언제나 그렇듯이 한끼 해결을 어떻게 할까를 고민한다. 사실 나의 고민은 의미가 없다.작은딸의 입맛에 맞추어야한다. 그러나 뻔한 레퍼토리의 메뉴가 반복되는데......햄버거, 치킨 그리고 떡볶이가 주메뉴다. 나도 싫지는 않지만 너무 뻔한 길을 가는 것보다는 새로운 시도를 조금 해봤으면 싶은데 그게 바뀌질 않는 작은딸의 선택에 살짝 다른 길의 깜빡이를 켠다.그래봐야 패스트푸드, 그리고 주변을 잠시 산책하는 시간을 갖는다.청초호수공원, 엑스포공원 또는 청초호유원지 등으로 편하게 부르는 옛 갯가(개울가의 한켠이라는 의미)의 변화는 이제 속초시민들은 물론 관광객의 산책이나 휴식의 공간이 된지 오래다.특히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쉴새없이 다양한 축제와 행사의 주요무대가 되는 엑스포공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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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축제>축제의 계절, 설악문화제 맛보기~국내여행/강원도 2024. 10. 11. 20:18
축제는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다.전국의 수많은 축제에서 제대로 지역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끌며 명맥을 유지하는 행사가 얼마나 될까?그냥 그들만의 축제인 경우라면 다르겠지만, 요즘의 축제는 어떻게든 지자체의 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그런 목적을 가지고 기존의 축제에 또다른 축제까지 만들어내기도 한다.봄에는 겨우내 움추렸던 몸에 활기를 불어넣는 상춘객의 발걸음을 유혹하지만, 가을에는 단풍과 천고마비의 계절처럼 살찌는 먹거리의 축제가 우후죽순처럼 펼쳐진다.속초도 예외는 아니다.그나마 먹거리는 행사를 빛내기 위한 조연쯤이 되는 "설악문화제"라는 축제가 열린다.옆지기는 약속이 있다. 그러니 작은딸과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기위한 발걸음, 호불호 없이 OK 답을 얻을수 있는 패스트푸드로 저녁을 해결하고 소화도 시킬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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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라이딩>가을들판 그리고 동해바다를 함께 즐긴다.달리다~ 路!!/잔차와 놀자 2024. 10. 11. 19:51
저녁식사가 애매한 시간, 이럴때 또 외면했던 라이딩으로 가을정취를 느껴보고자 한다.양양 방면으로 한번 달려보았으니 오랜만에 고성쪽으로 핸들을 향한다. 한참이라고 하기에는 쑥스러운 라이딩일지라도 고성의 도원저수지와 더달리고 싶을때는 진부령까지도 달렸었는데 과연 얼마나 달릴수 있을까?그래봐야 해 떨어지는 시간을 감안하여 두시간정도의 라이딩이기에 뻔한 노선이 되지않을까싶다.저녁시간...... 학교에서 발표회때 선물로 주겠다며 작은딸이 주방에서 구워낸 쿠키 몇조각을 집어먹었으니~속초에서 고성방면으로 향하는 길은 미시령방면의 콩꽃마을을 경유하여 고성잼버리장이 위치한 원암리(리조트 밀집지역)의 고성대로를 달리는 방법과 속초의 삼환아파트 옆 굴다리의 동해대로를 통과하는 방법 그리고 해안길을 달리는 방법이 있다.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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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수공원>축제는 인위적이지 않아야 진정한 축제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4. 10. 14:05
영랑호를 비롯한 속초의 곳곳이 축제로 맘을 졸였을듯싶다. 자연을 매개체로 한 축제인지라, 속초시의 홍보에서도 보이듯이 "하늘을 거스를수는 없는 일~"이기에 아무리 기간을 예측하고 축제를 준비하더라도 멋진 풍경, 멋진 모습을 보여줄까?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이 될까? 라는 즐거운 기다림으로 우리의 지역을 걱정하는 사람들~ 그러나 축제는 축제를 준비하는 이들로 인해 더 풍성해지지만, 진정한 축제는 자연이 연출하는 모습 그 자체에 있다고 하겠다. 2주간 주말마다 벚꽃축제라고 대대적인 홍보도 하였지만, 나에게 축제는 지금이다. 집앞을 나서 청초호수공원을 잠시 거니는 이른 저녁시간, 물론 작은딸이 봄이 되었음을 알리듯이 산책을 하고싶다고 하니 함께 나서는데 아직은 쌀쌀함이 함께 전해지는 봄바람에 많은 시간을 호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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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가을>모든 자연이 축제다.일상~/기자단 2023. 10. 5. 20:52
이상기후 탓이었던가? 덥다, 덥다를 외쳐댔던 여름의 기승도 조금씩 사그라들면서 여름보다 유쾌한 발걸음을 옮길수 있는 계절이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가을과 함께 신체적으로나, 마음적으로나 편하고 즐거운 활동을 할수 있음에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설악산을 중심으로 둘러싼 4개시군(속초, 고성, 양양과 인제)에서는 "2023세계산림엑스포"가 한달(9. 22 ~ 10. 22)동안 진행되고, 각지자체별로 고유의 축제가 또 개최된다. 속초에서는 "가을국화전", "설악문화제" 그리고 "속초음식축제" 등이 개최된다. 각각의 행사이지만 같은 기간 속에서 진행되는 행사이기에 부담없이 열거된 행사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겠다. 그러나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자체들 그중에서도 속초는 산, 바다 그리고 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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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엑스포공원>가을을 준비하는 저녁풍경~일상~/기자단 2023. 9. 13. 09:49
속초시민의 휴식공간이며 환경적으로는 허파에 가까운 곳이 청초호수공원이 아닐까싶다. 오래전 기억을 꺼내어보면, 코를 자극하는 하수들이 모여들던 청초호 그리고 그 한켠의 갯마을이 있던 자리가 관광엑스포를 유치, 운영하기 위해 매립되면서 현재의 엑스포공원이라는 지역민의 휴식공간이 되었다. 휴식공간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발길이 찾게되지만, 자연속에 또다른 아름다움과 즐길거리를 조성하면서 더많은 발걸음을 찾게만든다. 뜨거웠던 여름의 열기가 조금은 수그러드는 지금, 밤의 공기를 접하며 청초호 주변을 거닐다보면 우리의 마음속으로 가을이 조용히 들어오듯 휴식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이 방해가 되지않도록 조용히 가을을 수놓는 모습을 보게된다. 청초호를 배경으로 쌍용이 지키고 있는 엑스포공원은 매년 그렇게 조용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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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유원지>호수 그리고 문화를 만나다.일상~/기자단 2023. 6. 19. 10:15
속초의 해변과 시내중심의 생활권을 극명하게 구분짖게하는 자연이 있다. 그러나 산과 바다를 잇는 자연이면서 그런 이음이 속초생활권의 분리와 연결이라는 적절한 심판의 역할을 하는 곳이 청초호가 아닐까싶다. 모진 바다의 생채기를 피할수있었던 것도 청초호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설악산에서 휘몰아치는 비바람도 소야천을 거쳐 청초호를 지나며 기세를 조절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청초호는 속초시민의 휴식과 건강을 책임지는 공원으로써의 역할을 지금도 하고 있으며, 각종 행사의 중심무대가 되어준다. 청초호를 중심으로 아바이마을(청호동), 엑스포공원(조양동) 그리고 최근 화재로 소실되기는 했지만 새로운 문화공간을 창출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던 갯배st(중앙동)과 함께 빌딩숲으로 채워지는 속초시내의 허파처럼 물(청초호)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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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야경이 좋은 호숫길 따라 산책~일상~/기자단 2023. 5. 12. 20:11
많은 이들이 산책을 위해 숲이 있는 자연을 찾고는 한다. 그러나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속초라면 일부러 숲을 찾지않아도, 그냥 걷고 있는 길이 자연이다. 발길 한번 옮기면 속초해변의 푸른 빛을 즐길수 있고 그 걸음을 외옹치로 향하면 "바다향기로"라는 속초의 자연속에 바닷길을 더 알차게 즐길수 있는 데크산책로를 만나게 되고, 또 한걸음 옮기면 대포항의 신선한 활어회난전과 설악항(해맞이공원)을 경유하면서 설악산의 숲길을 거닐수 있다. 반대의 길로 걸음을 옮겨보자. 피난의 역사와 생활을 담고있던 아바이마을의 먹거리와 벽화골목을 만날수 있고, 갯배를 타고 속초관광수산시장과 북쪽으로 눈길을 주며 걸음을 옮기면 동명항과 영금정 그리고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영랑호를 만날수 있다. 이러한 걸음의 출발은 고속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