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오후 나누어 자유시간과 패키지여행을 두번 한듯한 화이트비치와 디몰투어는 낯선 곳에서의 낯선 풍경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아쉬움이 있다. 낯설고 새로운 것들을 더 많이 접하고싶은 욕심때문이리라 여기면서도, 내가 필리핀까지 와서 뭐하고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문득 문득 ..
산행지의 결정까지 많은 변경이 있었지만, 그로 인해 이동중 가까운 곳(그러나 집에서는 꽤나 먼 곳)으로의 발걸음 그리고 편한 코스로의 이동과 함께 맞이하는 밤공기는 외롭지만 즐거움이 있다. 누군가와 어울림의 시간을 통한 밤하늘을 벗하는 시간이었다면 혼자놀기의 진수를 만끽..
강릉여객터미널에서 울릉도(저동)에 도착하자마자 친절하게 숙소의 사장님께서 마중나와 가이딩을 자처하신다. 일단, 2박 3일의 울릉도 여행의 가장 큰 기쁨은 인심좋은(삶의 아픔이 있기는 했어도~) 사람을 만나서 맛집과 여행지를 편하게 다닐수 있었다는 점이다. 여행하면서 우리가족..
일상, 도심의 북적임을 떠나 자연에서의 자유로움을 즐기자며 떠나는 발걸음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자연을 찾아가서는 도심의 야경을 즐기는 이런 행위는 또 무슨 아이러니란 말입니까?? 이런 의문이 들수도 있겠으나 단순히 야경만이, 야경이 바라다 보이는 자연속에서 밤의 공기를..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여름의 무더위쯤 이겨내며 출퇴근길에 자출족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싶다. 그러나, 한여름을 향해 가는 길에 열기를 식히지도 못할 장맛비라는 녀석이 간간히 소식을 전하니 운동삼아 타리라던 잔차도 몸이 근질근질할터이다. 그나마, 시원한 곳에 녀석을 피..
짧은 시간이지만, 모처럼의 여행을 즐기기위해 부지런히 움직여본다. 나 혼자서~~ ^^ 어린 꼬맹이를 데리고 장거리 여행을 즐긴다는게 쉽지않음에도 이만큼이라도 따라와 준게 감사한 일이다. 물론, 그 순간은 나도 어린애처럼 아이들에게 즐겁게 놀아줄것을 강요하게된다. ㅜㅜ 어찌되..
태백산에서의 완등축하산행이 있기에 적당히 백패킹도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산행만 진행하기로 한다. 취소된 백패킹의 아쉬움을 혼자서라도 추진해보겠다는 생각에 금요일 퇴근, 저녁식사후 바로 선자령으로 향한다. 백패킹은 태백산에서 축하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친구와 합..
석골사에서 시작된 영남알프스 종주는 첫 산에서의 알바와 함께 일찌감치 계획을 수정하게되고, 그 시작을 처음 내가 계획했던 작은 영알종주의 시발점인 배내고개에서 하기로 한다. 아침일찍 이코스로 움직였다면 작은 영남알프스 종주가 가능했겠지만, 한낮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