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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1일차 프롤로그>2박 3일의 여행일정, 그래도 바쁘다~국내여행/경상도 2017. 8. 4. 14:37728x90
강릉여객터미널에서 울릉도(저동)에 도착하자마자 친절하게 숙소의 사장님께서 마중나와 가이딩을 자처하신다.
일단, 2박 3일의 울릉도 여행의 가장 큰 기쁨은 인심좋은(삶의 아픔이 있기는 했어도~) 사람을 만나서 맛집과 여행지를 편하게 다닐수 있었다는 점이다.
여행하면서 우리가족의 철칙중 하나가 지역의 음식을 먹어보자는 거지만, 3시간 조금 더걸려 도착한 울릉도에서의 점심은 꼬맹이들을 회유하기위한 돈까스가 첫 식사가 된다.
앞서 글에서 이웃블로거의 소개를 받은 리조트내 레스토랑도 있지만, 첫 음식부터 숙소 사장님(울릉군청 공무원)의 소개로 맛있게 폭풍흡입 - 시간은 금이다. 그러므로 빨리 빨리 여행지 곳곳을 찾아가야한다!! - 한후 렌트카 섭외도 힘들어 사장님이 손수 운전을 하시면서 가이딩을 해주신다.
덕분에 버스나 택시를 잡기위한 노력도 필요없고, 렌트를 하더라도 운전을 해야하는 수고로움도 필요없게 되었다.
이게 왠 횡재~~ ㅎㅎㅎ
가이딩을 해주시는 사장님과 함께 점심식사후 울릉도의 서면과 북면 방면의 관광지를 찾는다.
태하전망대의 비경을 모두 볼수 없었던 아쉬움, 그리고 아이들만 구경시키고싶었지만 가족여행이었기에 들어간 수중전망대와 삼선암을 지나며 관음도까지의 여정은 어른입장에서도 바쁘고 바쁜 여정이었을텐데 아이들은 잘 참고 따라와준다.
이것저것 다 구경하고픈 아빠의 욕심을 아이들이 참아가며 배려해준 일정이 아니었을까!! ^^;
싫어도 함부로 내색을 못하는 꼬맹이들의 착한 심성은 엄마, 아빠가 늘 고맙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그런 강행군 뒤에 도착한 숙소에서는 사장님이 괜히 비싼 돈 들여가며 식사를 사먹지말라고하는데, 그래도 여행의 재미는 그게 아니다.
어쩔수 없이 저렴하게 고기를 사다가 숙소에서 구워먹는걸로 가족의 하루 일정은 마치지만, 나는 또 야경을 구경하러 가야겠다.
여행의 설렘은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있다.
그러나, 그런 설렘에 대한 보상처럼 울릉도의 독특한 지형과 풍경은 욕심을 갖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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