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즐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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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지인의 요청으로 어쩌다 하루 4개코스를~국내여행/강원도 2024. 12. 17. 12:40
친구(親舊)란? 오래된 벗이라고 사전적으로 정의한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어서 우리는 SNS, On-Line을 통하여 소통하면서도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옛날에도 "멀리 떨어진 가족보다 이웃사촌이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전적 어휘는 그냥 글자일뿐인 세사은 늘 같은듯하다.직장의 문제로 힘겨울때 위로의 한마디와 소주 한잔을 전하던 친구가 있었고, SNS를 통하여 알게된 낯선 이방인과 이벤트를 통하여 만나면서 인연을 이어가는 친구같은 선배님도 계시다.가상의 공간이 아닌 On-Line을 통한 인연은 속초와도 인연이 있어 정성만 있다면 자주 만날수 있는 사람이다.가끔 속초를 방문하면 술잔을 기울이고, 이번에도 며칠 속초에 머물 예정이기에 또 만남을 주선한다.현직에서 은퇴했지만 언제든 또 현직에 복귀할 계획인지라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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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진전>"설악사진가협회", 속초의 시간이 머문 풍경을 전시한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11. 5. 06:04
얼마전 SNS를 통하여 설악사진가협회의 전시회 소식을 접한다.나는 사진을 잘찍지못한다. 그러나 관심은 있다. 뭐든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범접하지 못할 것은 욕심을 버리는게 맞다. 그래서 음악은 생각지도 않는다. ^^대신 조용히 나만의 시간으로 즐길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그림이나 사진은 혼자서도 가능할 것 같으니 여전히 배워보고 싶다는 욕심은 있다. 그래서인지 이런 전시회는 쭈뼛거리면서도 구경을 가끔 다니게 된다.전시회 : 설악사진가협회 정기회원전 "시간을 가두다"전시일정 : 2024. 11. 01 ~ 11. 15.전시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청호동(아바이마을) "아트플랫폼 갯배"아트플랫폼 갯배는 상설전시공간으로 속초의 문화예술을 일반인도 편하게 접할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과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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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길>영랑호에는 어떤 길들이 있을까?국내여행/강원도 2024. 8. 21. 18:34
영랑호는 해안 사구가 발달해 형성된 자연 석호로 둘레가 7.8km, 면적이 약 1.2㎢에 이르며 수심이 8m를 훌쩍 넘길 만큼 넓고 깊다. 장천천에서 흘러든 물이 영랑교 밑의 수로를 통해 동해와 연결된다. 속초시 장사동과 영랑동, 동명동, 금호동에 둘러싸여 있으며 호숫가 둘레로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를 따라 맑고 잔잔한 호수와 벚꽃, 영산홍, 갈대 등이 어우러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진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영랑호는 신라의 화랑인 ‘영랑’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 대한민국구석구석 참조 -기존의 자료들은 이렇게 영랑호를 한바퀴 둘러보는 산책로를 기준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색다른 풍경과 체험을 곁들인 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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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길>맨발걷기의 유행에 편승한 황톳길 조성의 현장~국내여행/강원도 2024. 7. 29. 18:51
이미 오래전부터 맨발걷기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런 열풍에 나는 편승하지 않는다. 일단 귀찮다. ㅎㅎ맨발로 걷기위해서는 신발을 보관할 가방을 꼭 챙겨야한다. 그리고 세족을 해야하고 발을 닦을 수건도 챙겨야한다.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그럼에도 맨발걷기의 효능을 경험한 이들로부터 종교처럼 맹신하는 이들이 늘어난다.감히 맨발로 걸어도 될까싶은 거친 산악지형까지 쉼없이 1년 365일을 걷는 이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곤한다.이런 열풍을 가장 잘 반영한 곳이 대전의 계족산일테다. 맨발걷기 축제까지 열릴 정도이니~~속초에도 그런 황톳길을 조성하였다. 무언가 일을 할때면 꼭 반대여론이 형성된다. 속초시민은 참여의식과 시민사회의식이 참 강한 곳이구나싶다.이미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영랑호의 매력을 느끼며 시원한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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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여름>산과 바다의 싱그러움이 더위를 잠시 잊게 한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7. 5. 12:30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머무는 것인지, 북상하는 것인지 아리송한 요즘이다.기상청예보는 비소식인데...... 비가 오지 않는 하늘은 먹구름도 한점 없이 뭉게구름 두둥실 흐르며 파란 하늘과 어울려 청량감마저 전한다. 여름하늘이 맞나? 가을하늘 아닌가? ㅎㅎ운동을 겸해 꾸준히 오르내리는 청대산의 풍경도 어느날 내린 빗방울이 이슬인냥 사기를 치며 숲의 풍경을 이루고, 때로는 이른 저녁의 노을이 붉게 물든 하늘과 멀리 설악의 능선이 어우러져 황홀경을 전한다.무더운 여름에는 그저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의 산보가 최고다. 어설프게 한낮의 걸음은 찝찝한 땀으로 온몸을 적시니...... 그럴바엔 조금더 큰산을 걷는게 땀좀 흘렸구나 싶은 만족감까지 전하게 된다. 최근 큰산을 오르지 않았으니 날씨가 어떻든간에 한번 걸어줘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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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해변길>겨울바다와 함께 즐길수 있는 포차거리일상~/기자단 2024. 1. 10. 10:22
겨울바다는 사랑보다는 고독, 슬픔 등을 담고있다. 그러나 그 속에서 기다림이라는 막연한 소망도 함께한다. 그래서 겨울바다를 사랑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 사랑을 찾는 이들에게 영랑해변길을 추천한다. 영랑해변길은 속초사잇길(총 10개코스) 중 제2길에 해당하며, 장사항에서 속초등대까지의 약 4.5km 구간의 해변을 따라 조성된 길이다. 해변길답게 속초의 푸른 연못같은 바다를 접하며 겨울의 차가운 바람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장사항은 속초의 또다른 관광테마라 할 수 있으니, 순수한 영랑해변길 구간을 소개해본다. 속초의 석호가운데 한곳인 영랑호의 민물과 바닷물이 교류하며 마을을 가른다. 그 마을이 장사동과 영랑동이며, 영랑동의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사잇길 구간이 영랑해변길이다. 그 시작은 등대해수욕장, 드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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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가캠핑장>속초해수욕장의 또다른 휴식공간~국내여행/강원도 2023. 8. 3. 10:58
여행을 함에 있어 휴가철 극성수기에 숙소를 잡는 일은 하늘에서 별따기보다 어렵다? ^^; 우리의 삶이 의식주(衣食住)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듯이, 마지막으로 결정되어야할 잠시 머무르는 공간(住)은 여행의 모든 것을 결정하기도 한다. TV프로그램에서도 여행의 테마로 자리잡은 캠핑(글램핑, 카라반 등)은 이런 여행의 머무르는 공간을 해결해줄듯 싶었지만, 그만큼 인기를 끌면서 캠핑장을 예약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도심속 캠핑장, 산과 계곡 그리고 하천을 덤으로 즐길수 있는 자연의 품속에 숨어있는 캠핑장, 바다를 온전히 품은듯한 캠핑장 등등 다양한 매력으로 피서객을 유혹하는 여행의 한축이 된 캠핑을 속초의 해변에서도 즐길수 있다. 속초해수욕장과 송림숲을 사이에 두고 적당히 경계성을 형성한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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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해변>속초해수욕장은 벌써 뜨겁다~ 젊음의 열기로~일상~/기자단 2023. 7. 5. 13:55
북경에서 7,067km, 베를린에서 8,150km 그리고 시드니에서 8,347km의 거리에 있는 곳은 어디? 속초(해변)라고~ 해변의 포토존 설치조형물이 말해준다. 단순히 여름이면 해수욕을 즐기던 해변의 모습은 옛모습, 지금은 사계절 관광자원이면서 전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가 속초이다. 속초해변의 상징적인 조형물도 최근들어 조금 바뀌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속초해변을 찾으면 의례히 인증사진을 담으려고 했던 "falling in love -Kiss"조형물은 추억('22년 철거~)이 되고, 지금은 대관람차 "속초아이"가 또다른 상징처럼 해변의 입구를 자리잡고 있다. 어떤 조형물이냐에 따라 속초해변을 즐기는 관점은 조금 달라지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그 어느해보다 뜨거운 열기가 대지를 달구고 있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