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맛집
-
<속초사잇길>지인의 요청으로 어쩌다 하루 4개코스를~국내여행/강원도 2024. 12. 17. 12:40
친구(親舊)란? 오래된 벗이라고 사전적으로 정의한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어서 우리는 SNS, On-Line을 통하여 소통하면서도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옛날에도 "멀리 떨어진 가족보다 이웃사촌이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전적 어휘는 그냥 글자일뿐인 세사은 늘 같은듯하다.직장의 문제로 힘겨울때 위로의 한마디와 소주 한잔을 전하던 친구가 있었고, SNS를 통하여 알게된 낯선 이방인과 이벤트를 통하여 만나면서 인연을 이어가는 친구같은 선배님도 계시다.가상의 공간이 아닌 On-Line을 통한 인연은 속초와도 인연이 있어 정성만 있다면 자주 만날수 있는 사람이다.가끔 속초를 방문하면 술잔을 기울이고, 이번에도 며칠 속초에 머물 예정이기에 또 만남을 주선한다.현직에서 은퇴했지만 언제든 또 현직에 복귀할 계획인지라 젊..
-
<속초맛집>산책을 위해 걷는 길에 있음에도, 있는줄 몰랐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12. 13. 18:23
친구와 가볍게 한잔을 하기위해 찾은 주점, 친구가 위치를 찍어주는데 1년에 수없이 오고가는 동네산 드나드는 길가의 한켠에 있는 가게임에도 있는줄 몰랐다.옛날로 따지자면 시골마을의 구석이라 할 수 있지만, 지금은 동서고속철도의 영향으로 브랜드아파트까지 들어선 시골마을의 단독주택에 자리잡은 주점으로 오히려 바로옆(같은 건물)의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은 언제 한번 들러야지 하면서도 왜 이런 주점을 못봤을까?카페를 하는 친구는 휴무일이라며 타지에 잠시 다녀오는 길, 나는 퇴근하면서 가볍게 오랜만에 한잔하기로 한다.친구가 찍어준 좌표를 보니 그런 가게가 있는줄은 몰라도, 일본식 돈카츠 가게가 있는 건물이라는 짐작으로 찾아간다.어둠속에서도 희미한 불빛만 흘러나오는 음침한(^^:) 가게 "소소리(SOSORI)44", ..
-
<속초맛집>상호가 바뀌어도 맛은 그대로인 추어탕 맛집~국내여행/강원도 2024. 12. 3. 18:23
업무적으로 고객(?)이었던, 또 언젠가 업무적으로 편하게 만나게 될 수도 있는 가족(부부)이 함께 운영하는 추어탕 맛집이 있다.처음에는 젊은 부부의 어머니가 하던 가게였으나, 고향을 찾아 내려온 젊은 부부에게 가게운영을 맡기면서 조금더 깔끔하게 내부를 정리한 추어탕가게, 그렇다고 크게 인테리어가 변한 것은 아닌 추어탕 맛집이다.당시에는 "설악남원추어탕"이라는 상호였는데, 지금은 "(속초)담수담"이라는 상호로 바뀌었다.계절에 상관없이 몸이 허하게 느껴질때면 찾는 보양식중에 남녀노소에 따라 약간의 호불호가 있을수 있는 음식이 추어탕일수 있겠다. 또한 지역마다 양념의 베이스가 달라 다른 맛을 내는 것이 추어탕이다.강원도는 특유의 칼칼함이 있는 고추장 베이스 양념에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넣고, 계란을 풀어낸 국물..
-
<속초맛집>단체회식으로 안성맞춤인 양념갈비 맛집~국내여행/강원도 2024. 11. 20. 12:17
아무리 맛있어도 접근성이 중요하다.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찾아가기 불편해도 음식이 맛있다면 어딘들 못가겠는가?모두 맞는 말이다. 그럼에도 접근성은 무시할 수 없는 조건중 하나다.그런 면에서 속초의 작은 땅덩어리지만, 속초는 남부, 중부 그리고 북부로 권역이 나위어 먹거리를 형성하고 있다.중부는 시내권(교동, 중앙동)의 먹거리단지와 관광수산시장으로 모든 먹거리의 종합세트같은 곳이다.북부권은 영랑동(동명동 포함)과 장사동의 활어회센터와 포차거리가 주된 테마라 하겠다.그렇다면 남부권은 어떤가? 예전에는 대포항이 남부권의 중심이었다. 지금도 관광객에게는 대포항과 설악항이 주요 방문처가 되겠지만, 지역민들에겐 엑스포공원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 골목이 핫플레이스라 하겠다.서서히 연말이 다가온다.초등동창모임이 잡혀있다..
-
<속초맛집>레트로한 풍경의 산책도 좋은 새마을의 우동전문점국내여행/강원도 2024. 11. 18. 18:36
최근들어 해안가 풍경은 고층빌딩이 들어서는등 개발의 열풍이 만만치않다.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마음은 각자 다르지만, 어느정도 옛정취가 남아있어 추억을 돌이켜볼수 있는, 또다른 이들에겐 비슷비슷한 개발의 모습에서 색다른 고장의 풍경이 전해질 수 있는 문화로 남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속초의 새마을, 한때는 조양동의 해안가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행정구역 개편으로 청호동에 속하는 마을로 개발의 소음속에서도 아직은 옛정취가 남아있는 한 곳이다.국민학교 시절 새마을에 사는 친구들은 그래도 깨끗하게 정비된 듯한 주택에 사는, 조금은 도시화된 그러나 바닷가 특유의 개구지고 거친 느낌이 공존하는 부류의 친구들이었다는 생각이다.성향은 그럴지라도 마을은 계획된듯한 골목의 풍경과 시골 한옥이나 스레트지붕의 주택과는 다..
-
<속초맛집>쌀쌀한 날씨에 맞춰 영업시간도 늘어난 국밥집국내여행/강원도 2024. 11. 15. 12:44
속초시민의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는 청초호(엑스포공원) 인근에 의외로 국밥집이 드물다. 물론, 대로변쪽으로 해장국집이 몇곳 있지만 해장국과 국밥은 또 느낌이 다르다.여름철에도 들러보고 싶은데, 저녁영업을 하지않는다. 왜? 궁금한데....... 어느날 지나다보니 저녁 영업시간이 연장되었음을 확인한다.순대국밥, 소머리국밥 그리고 황태국밥 등 다양한 국밥이 있지만, "정토소머리국밥"은 간판에서와 같이 소머리국밥 전문점이다.퇴근후 방문해도 이미 어둠이 짖게 내려앉은 엑스포공원의 밤공기는 쌀쌀함을 전하고, 그럴수록 뜨끈한 국물이 좋은 계절이다.멀리서 가게의 풍경도 담아야겠는데, 친구들과의 모임을 핑계로 업장 내부로 들어가기 바쁘다. ^^국밥집에서 국밥보다는 모임에 충실하게 모듬수육을 각테이블마다 주문을 하고, 국..
-
<속초맛집>또다시 찾아본 달인의 맛은 과연 어떨까?국내여행/강원도 2024. 11. 10. 06:43
며칠전 소개한바 있는 옹심이가 맛있었던 가게 "솔밭가든막국수"집을 찾는다.옹심이 맛을 기억하며 달인으로 인정받은 막국수를 맛보고자 함이다.가게이름도 막국수를 기본이며, 주메뉴라는듯 내걸고 있는 간판의 달인가게이니 제대로 맛을 즐겨보자.대부분의 가게는 유동인구라도 발길을 끌기위해 도로변에 위치하는 법, 그러나 솔밭가든막국수는 오래전부터 자리를 지켜온듯 마을길 구석에 그러나 큰도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때론 골목길같은 풍경속에 있는 맛집이 정겹고, 맛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법이다. 가게를 찾으며 며칠전 담았던 간판의 모습도 새로이 담아보고, 실내는 그때와 다른 좌석에 앉아서 또다른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담아본다. 다양한 막국수 가게들이 있고, 다양한 맛이 있지만 나는 동치미막국수를 선호한다. 그리고 메..
-
<속초맛집>여타의 생선구이 집과는 다른 깨끗함이 있는 "북극해고등어"국내여행 2024. 11. 8. 12:37
최근에 SNS 그리고 청초호가 있는 엑스포공원을 거닐다 눈에 띄는 가게를 만난다. 그러나 언제 가볼까싶었지만, 의외로 빠른 방문의 기회가 생겼다.속초는 자연을 소재로 한 관광도시이면서 해산물의 고장이다. 그렇기에 주요 식당들의 메뉴가 싱싱한 활어회, 해물찜과 생선구이 등이다.그런 토산품과 같은 메뉴를 내세우며 자리를 잡은 가게들 앞에서 당당히 경쟁하겠다며 깔끔하고 싱그러운 바다가 느껴지는 푸른색 이미지의 외관을 어필하듯이 간판을 내건 생선구이집은 과연 어떨까?아주 오래전 혈기왕성할때 갯배선착장 인근의 생선구이집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타지역에서 누군가가 찾아오면 활어회의 부담을 벗어난 대접을 한다고 찾아갔던 다른 생선구이집은 좋은 기억을 산산히 지워버리고 만다.그 이후로 생선구이를 찾지 않게 되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