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는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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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아침의 여명~일상~/기자단 2024. 3. 2. 07:59
겨울은 눈의 계절이다. 눈의 계절답게 강원의 산간과 내륙지역은 지난 겨울 제대로 눈을 만났다. 한번에 내리는 폭설도 실감나지만, 며칠을 쉬지않고 내렸던 폭설도 온몸으로 계절의 불편함을 제대로 느꼈던 시간이다. 계절의 불편함도 있겠지만, 그만큼 우리는 설경을 원없이 즐길수 있는 겨울이었음을~ 그계절이 지나며 봄의 기지개를 편다. 대지에 봄의 기운이 닿기전에 태양이 주변을 밝히는 느낌부터 우리는 봄이 왔음을 느낄수 있다. 아직 어둠이 걷히지않은 이른 아침이지만 동해쪽의 하늘로 옅은 여명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한창 눈이 날려 설경을 자랑하던 청대산에서도 봄의 기운을 하늘에서 느끼게 된다. 그러나 숲길로 들어설수록 아직은 겨울인듯 눈쌓인 등로와 나뭇가지 위로 눈꽃이 남아 계절의 경계를 이야기한다. 속초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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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Line>속초시SNS기자단의 저녁모임일상~/기자단 2024. 2. 26. 15:36
지자체, 정부기관은 물론 많은 기업들이 홍보를 위해 홍보단을 운영한다. 자체 홍보부서가 있지만, 행정기관과 기업들의 부서에 의한 홍보는 업무적인 부분과 격식으로 인해 편안한 접근이 힘들수도 있다. 그렇기에 외부의 조건을 기준으로 관광과 기업의 이미지를 위한 홍보단을 운영한다. 사실 이런 것에 전혀 관심이 없었으나, 우연찮게 산과 관련한 활동을 하게되면서 SNS를 접하고 이용이 빈번하게 된다. 그러면서 기왕지사 SNS를 할바에는 지역(나의 고향)도 알릴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속초시SNS기자단"과 인연을 맺게된다. 말 그대로 SNS기자단은 온라인을 통해 속초시의 매력, 행정업무 등을 홍보하기에 Off-Line에서 기자단과 교류를 할 기회가 그리 많지않다. 홍보활동을 하는 기자단의 기본적인 교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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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대산>봄을 시샘하는 눈과 함께 설국을 만난다.일상~/기자단 2024. 2. 23. 13:54
불과 1주일 사이에 봄에서 겨울로 날씨가 널뛰기를 한다. 이젠 봄을 준비해야겠다면서도 꽃샘추위를 걱정했으나, 아직은 이르다며 연일 폭설이 퍼붓는다. 눈(目)은 즐거우나, 눈(雪)에 힘겨운 시간이다. 시내거리를 비롯한 관광객이 찾을 설악동의 거리 그리고 시민들의 보행을 위한 골목골목까지 공무원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설작업은 조금씩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한다. 제발 그만 내려라~ 이정도면 많이 왔짜니~ ^^; 몸과 마음이 지쳐도 눈의 즐거움으로 잊어보고자 설경(雪景)의 가성비 좋은 청대산을 찾아본다. 이른 아침 아무도 밟지않은 청대산 산길을 거닐고 싶었으나 심신의 피곤함은 게으름을 선사하니...... 이른 저녁시간의 청대산 설경을 만나본다. 이른 아침이었다면 러셀(russell, 등산에서 앞장서서 눈을 쳐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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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제설작업에 따른 교통통제 안내일상~/기자단 2024. 2. 22. 13:36
봄이 얼었다(김인혜 시인) 꽃피는 춘삼월도 아닌 만개한 사월에 폭설이 내렸다. ~ 중략 ~ 겨울이 다시 오려나 옷깃을 동여매고 어미같이 눈시울이 송골송골 맺힌다. 살짝 고개 내민 봉오리 작은 아이마저 꽁꽁 얼려버렸다. 싯구처럼 사월은 아니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이젠 봄이다라며 기온이 올라감을 새삼 놀라워했는데 갑자기 폭설같은 눈이 내린다. 그러면서도 춘설(春雪)이길 바란다. 강원산간은 물론 내륙지역까지 쏟아져내린 폭설로 속초지역의 일부도로는 통제가 되었습니다. ◈ 통제구간 ◈ 설악파크호텔(B지구) ~ 설악산 소공원까지 ※ 참고로 설악산도 해빙기 낙석 등의 피해와 사고예방을 위해 입산통제입니다. 현재 도로 제설작업을 위해 일반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 시내버스 및 특수차량 외 일반차량 진입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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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정>영랑호를 지키는 범바위 그 위에 우뚝서다.일상~/기자단 2024. 2. 20. 17:30
설악산 줄기의 하얀 눈이 예뻤던 겨울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고층건물이 즐비하게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해안가에서의 설악산 조망은 조금 힘들어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속초의 곳곳에서는 우리나라의 명산 설악산을 조망하기 좋다. 그 중에서도 영랑호는 장천마을 뒤로 울산바위와 북설악의 산줄기가 가리는 것 없이 시원하게 조망하기 좋은 곳이라 하겠다. 영랑호는 신라의 화랑 영랑(永郞), 술랑(述郞), 안상(安詳)과 남랑(南郞)과 함께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명승지 삼일포에서 유람한 후 각기 헤어져 동해안을 따라 서라벌로 돌아가는 길에 지금의 호수를 발견하고, 자연경관에 매료되어 머물러 풍류를 즐겼다는 이야기는 익숙하다. 활동이 뜸했어도 하얀 눈을 즐기기 좋았던 영랑호에도 서서히 봄의 기운이 찾아온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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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문화예술회관>한걸음 먼저 맞이하는 『속초의 봄 WITH 강릉시립교향악단』일상~/기자단 2024. 2. 14. 13:54
지난 1월의 KBS국악교향악단의 신년음악회 여운이 가라앉을때가 되어 새로운 공연소식이 전해진다. 인구밀도가 작은 강원도의 특성상 많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음악연주를 전문으로 하는 악단을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리라. 그렇기에 속초시는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조율로 지역민들에게 공연의 향수를 전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 음악회는 가까운 지자체 강릉에서 운영하는 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업으로 따뜻해지는 봄을 미리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1992년 9월 창단된 강릉시립교향악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읍면동은 물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음악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2년 취임한 제6대 상임지휘자 정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래퍼토리와 참신한 기획프로그램으로 클래식 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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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속초사자놀이와 함께 갑진년 만복을 기원한다.일상~/기자단 2024. 2. 13. 16:37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신년에는 대보름이라는 절기에 맞는 세시풍속이 한해의 풍요를 기원하여왔다. 한국의 전통 명절. 음력 1월 15일은 대보름, 음력 1월 14일은 작은 보름으로 불린다. 대보름에는 약밥을 만들어 먹고 저녁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달맞이를 했다. 밤에는 들판에서 그해의 새싹이 잘 자라고 전답의 해충이 소멸되도록 쥐불을 놓았다. 아이들은 연띄우기·바람개비·꼬꼬대·실싸움·돈치기 등을, 어른들은 다리밟기·횃불싸움·줄다리기·동채싸움·놋다리밟기 등을 했다. 밤에는 온 마을이, 또는 마을과 마을이 대결하는 경기를 조직해 집단적으로 즐겼다. 2023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다음백과 참조 - 속초에서도 대보름을 맞아 시민의 안녕과 만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 속초사자놀이와 함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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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관광수산시장>더도 말고 덜도 말고~ 설날만 같아라.일상~/기자단 2024. 2. 13. 09:53
꼭 명절이 아니어도 축하할 일이 있거나, 손님을 맞이할 일이 있으면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그 일을 위해 음식을 준비해야하는 설렘은 또다른 즐거움이다. 음식을 준비해야하는 설렘이란 말이 현대에 이르러서는 조금 곡해될 수도 있겠으나, 음식을 요리하고 상을 차리는 번거로움과 수고로움의 뒤에는 맛있게 먹어줄 손님들의 표정과 반응이 따라오기에 충분히 보상받는게 요리하는 사람들의 심리다. 어디 음식뿐이겠는가? 축하하고 손님을 맞으면서 준비할게 선물꾸러미도 한몫한다. 그래서 우리는 전통시장을 찾게 된다. 요즘 현대화된 시장의 모습은 어지간한 마트와도 견줄만큼 깔끔하고, 잘 정비되어있어 말만 전통시장이지 그 실체는 전통시장이라는 옛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하겠다. 그러나 뉴스에서도 종종 접하듯이 마트가 아무리 할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