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는선물
-
<청초호 설경>눈내린 호수의 야경을 즐겨본다.일상~/기자단 2023. 1. 27. 12:28
설날 명절을 일주일 앞둔 어느날, 이미 예보된 눈소식이지만 체감하는 적설량은 제법 많았다. 눈이 내리면 도로가 정체되고 낙상사고의 우려가 있어 모두 외출을 자제하게 되지만, 어떤 이들은 언제 제대로 된 설경을 만날수 있겠냐며 외출을 감행하게 된다. 이미 청대산의 설경을 소개한바 있지만, 산에서의 오전 맑은 설경과는 다른 호수에서의 눈쌓인 야경은 어떨까 궁금해하며 옷깃을 여미고 집을 나서본다. 언제라고 해야할까? 청초호의 물길이 바다와 제대로 연결되지않았음이었는지 한겨울이면 호수가 꽁꽁 얼어붙어 호수 위로 얼음을 지치며 등하교를 했던 학창시절도 있었는데, 그정도는 아니지만 요트마리나 시설 주변에 조각의 얼음이 옛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청초호 수변데크길을 거닐면서 만나는 청룡과 황룡이 불을 밝히는 시계조형탑..
-
<속초 해넘이축제>임인년을 보내는 속초의 자세~일상~/기자단 2023. 1. 7. 16:53
세상은 둥글다. 둥근 지구의 어느곳에서나 지는 해를 보내고,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는 설램을 만끽할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해넘이와 해맞이를 위해 특정 지역을 찾아간다. 코로나(COVID 19) 이후 취소되던 해넘이와 해맞이도 몇해만에 만나는 현장에서의 행사인데 그곳을 외면할 수 없다. 자~ 속초로 가보자. 오늘 소개할 해넘이는 지는 태양이 연출하는 하늘의 붉은 기운이 아닌, 말 그대로 한해를 보내는 시간의 현장이다. TV로는 보신각 종을 타종하며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지만, 과연 속초의 현장에서는 어떤 해넘이를 하게 될까? 속초의 청초호유원지의 엑스포공원 잔디광장에서 '22. 12. 31(토)일 저녁 22:00부터 해넘이행사가 진행된다. 이른 시간의 행사가 아니기에 가까운 속초해변이나..
-
<속초의 행사>2022문화도시페스타 현장을 다녀오다.일상~/기자단 2022. 12. 17. 16:12
문화를 표방하는 페스티벌(Festival)은 의외로 다양하다. 우리의 일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현상을 문화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표현할듯 싶은데, 그런 문화를 세분화하여 생활, 음식 그리고 계층 등을 대표하는 문화페스티벌이라는 행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럼에도 속초에서 열리고 있는 "2022문화도시페스타"는 여전히 생소하기만 하다. 그런 호기심을 가지고 오후의 행사준비가 한창인 여유의 시간에 현장을 찾아본다. 이번 페스티벌이 속초시에서 의미있는 것은 "제5차 예비문화도시 지정"을 축하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예비문화도시는 또 무었인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등의 일반인 입장에서는 여전히 낯설기만 하다. 일단 2022문화도시페스타 일정과 행사내용을 알아보기로 한다. * 행사일정 : 202..
-
<설악동 송림>소풍가듯 가볍게 쌍천의 뚝방과 송림을 거닐어본다.일상~/기자단 2022. 12. 12. 19:20
70~80년대 학창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소풍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봄과 가을이면 지겨운 수업시간을 벗어날 수 있는 자유,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자연속에서 학생들의 자유로움을 잠시 누릴 수 있는 시간으로 기억되지않을까 싶다. 속초라는 자그마한 도시에서도 소풍으로 학교 교문을 벗어나는 시간, 선생님들의 지도하에 줄맞춰 도심(이랄 것도 없는 당시의 풍경이지만)을 지나 하천을 건너 만날수 있었던 송림(松林)은 학창시절 자유의 상징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레트로(retro) 열풍으로 요즘 뜨고 있는 영랑호의 보광사, 그리고 척산(온천)의 어느 솔밭과 함께 걸어가야할 거리가 만만치 않았던 설악동의 육모정이 있는 송림은 아직 학창시절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조금더 시절이 지나면 추억을 간직한 이들의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