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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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성폭포 2탄>멀리서 바라봐도 좋은 풍경이 있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좋은 곳도 있다.오르다~ 山!!/山 2024. 8. 1. 19:05
힘겨운 사족보행 그리고 폭포 상단의 얕으막한 물가에서 여름천렵을 즐기듯 한동안의 시간은 신선인듯 착각을 하게 만들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착각도 기운이 있을때나 가능한 것이지 않을까?몸과 마음이 지친 산행, 분명히 희열을 느낄 산행이었음에도 우리는 다시는 오지 못할 곳이라는 푸념을 늘어놓는다.이런 길을 리딩해준 대장친구의 마음이 괜한 상처로 남아서는 안되는데...... ㅋㅋ산행일시 : 2024. 7. 26(금) 맑음 그리고 구름~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동 외설악 일대 토왕성폭포(850m)일명 신광폭포(神光瀑布)라 한다. 설악산국립공원의 외설악지역에 속하며 칠성봉(七星峰, 1,077m) 북쪽 계곡 높이 약 450m 지점에 위치한다. 폭포의 이름은 토기(土氣)가 왕성하지 않으면 기암괴봉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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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성폭포 1탄>바라만 보던 폭포를 직접 만나기는 결코 쉽지 않다.오르다~ 山!!/山 2024. 7. 31. 18:30
우리는 무엇인가 상징을 하기 위해 최고, 최대 등의 표현을 하며 손가락을 꼽기를 좋아한다.전국의 명산에도 순위를 매기고, 그 산에서도 상징적인 기점을 선정하기도 한다.여기서 잠시 짚고 넘어가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폭포는 무엇일까?금강산에 있는 구룡폭포와 개성의 박연폭포 그리고 설악산의 대승폭포를 꼽는다.금강산의 십이폭포, 비봉폭포 그리고 조양폭포와 함께 4대폭포인 구룡폭포(九龍瀑布)는 너비 약 4m, 폭포의 길이가 약 74m에 이르는 명폭으로 일명 중향폭포(衆香瀑布)라고 부른다.또한 익숙한 개성의 박연폭포(朴淵瀑布)는 학창시절에 귀가 따갑게 외우기도 했던 송도삼절(松都三絶)의 하나로, 폭포의 규모(너비 1.5m, 폭포의 길이 37m)로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박진사와 그의 어머니의 죽음에 관한 전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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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대추한알가든, 쌈밥으로 얻은 인기는 자리를 옮겨도 여전하다.국내여행/강원도 2024. 6. 27. 18:35
속초에는 전국에 알려진 유명한 카페가 의외로 많다. 거의 기업형 카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는 엄두를 못낼 그런 카페들 속에서, 속초의 도문동의 색채를 가득 품은 유명카페(설악산로) 이전부터 자리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던 쌈밥(불고기, 삼겹살)집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동안 실체를 숨기더니 인근의 또다른 장소에 자그맣게 자리를 잡고 다시 오픈을 한다.주말에 옆지기가 운영하는 카페(보라여우)를 지나치며 늘 성황을 이루는 모습에 부러워하다 어느날 카페영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들러보게 된다. 우리는 그렇게 즉흥적으로~ ^^가끔은 주부모드도 휴식을 필요로 할때가 있다. 옆지기가 슬쩍 운을 띄울때 "그러지~ 뭐~!!"라는 식으로 쿨하지는 않지만 분위기를 맞춰준다. 이게 나의 방식이니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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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대명산챌린지>설악산을 오색에서 오색으로~오르다~ 山!!/山 2024. 6. 24. 19:17
산마다, 그산의 코스마다 색다른 감흥을 전한다.설악산의 많은 코스중에서도 정상 대청봉을 향하는 몇코스 그중에서도 오색(남설악탐방센터) 구간은 많은 산객들이 외면하고싶은 코스다. 그러면서도 가장 짧은 시간과 거리의 코스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쉽게 선택하고 있음은 아이러니다.산행일시 : 2024. 6. 17(일)일. 날씨 맑음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일대 설악산(1708m)누구와 : 친구 1명과~산행코스 : 남설악 -(1.9km, 55분)- 오색제1쉼터 -(2.3km, 75분)- 오색제2쉼터 -(1.2km, 50분)- 정상 -(2.0km, 80분)- 설악폭포(상단 철다리, 휴식 및 간편식) -(3.2km, 80분)- 남설악(그린야드호텔)산행거리 및 시간 : 약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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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운해와 설경에 취한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4. 2. 15. 13:46
내가 언제 산을 취미로 삼기 시작했을까? 알수 없다. 고등학생때만 하더라도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울산바위를 오르는 것도 대단한 산행이었는데, 지금의 울산바위는 설악을 다녀올 여건이 안되면 살방살방이라며 가볍게 다녀오는 곳이 되었고, 직장인이 되면서는 업무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곳이 산이 되어주는 정도였으나 본격적으로 산행을 취미의 전부로 삼게 된 것은 10여년전의 명산도전 프로그램이다. 그렇게 취미가 되기전부터 산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된 계기는 분명히 설악산이다. 그 중에서도 우연히 올랐던 정상에서의 운해를 내려다보는 풍경은 경이롭기까지 했으니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으면서도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은 없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있던 시기도 아니었으니 기록을 남기지도 않았고, 인증이 중요한 시기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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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외설악의 설경만으로도 설악의 진면목을 만난다.일상~/기자단 2024. 2. 7. 11:20
설악산, 설악산국립공원은 백두대간의 허리를 튼튼하게 지키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산이다. 위치적으로는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과 인제군의 4개 시군에 걸쳐있으며, 1970년 3월에 국립공원 제5호(제1호가 될수도 있었는데 너무 면적도 넓고 악산이어서 조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늦어졌다는 이야기도 한다. ^^)로 지정된 악산(嶽山)으로 사계절 멋진 풍경을 즐기고 몸으로 전해지는 힘겨움 뒤의 희열을 느끼고자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국립공원 면적 약 354㎢의 설악산은 크게 서쪽의 인제군 쪽을 내설악, 동쪽의 속초시와 고성군·양양군 쪽을 외설악이라고 하며, 외설악의 양양쪽을 나눠서 남설악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더 세분화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오히려 지방도시의 발전을 위해 설악권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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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남설악탐방지원센터>이렇게도 걷게 되는구나~오르다~ 山!!/山 2024. 1. 22. 16:07
언제 다녀와도 다시 가고싶은 산이 있다. 흰산, 히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평생 눈앞에 두고 수없이 다녀왔던 설악산이 바로 그런 산이다. 전국에 수많은 명산 중에 설악만한 명산이 있을까? 거칠면서도 산정에 올랐을때는 한없이 포근(절대 기온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하게 안아주는 설악의 매력은 다른 여타의 명산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작년부터 해가 바뀐 갑진년까지 꽤나 설악을 그리워하면서도 걸음을 옮기지 못한 시간이 꽤나 길게 느껴진다. 그러니 설담(雪談) 동지들에게 운을 떼어본다. 여의치않으면 그렇게 걷기싫어하는 원점회귀(어쩔수 없이 원점회귀를 해야하는 코스도 있을터지만~)도 감안하고 밑밥을 던져본다. 살짝 살짝 입질이 온다. 그러다 덥석 월척이 이끌려오는데, 오색에서 소공원으로 일반적인듯하면서도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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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때기청>설악의 적자(嫡子)같은 거친 맛의 돌밭길오르다~ 山!!/山(명산100+) 2023. 11. 17. 15:37
전날 흐릿한 하늘에 빗방울이 간간히 흩날린 다음의 자연은 색다른 기대감을 갖게한다. 휴일을 맞아 오랜만에 옆지기가 운영하는 카페로 가는 시골길 뒤로 설악의 산그리메가 선명하게 들어온다. 앞동산을 가끔 올라가며 숲길에 대한 허전함을 달래고는 있지만, 모처럼 싱그러우면서도 거친 숲길에 대한 기대감이 가슴 한켠을 두드린다. 산행일시 : 2023. 11. 05(일) 살짝 흐림 산행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인제군 일대 귀때기청봉(1,578m) 한계령 삼거리에서 대승령 방향에 위치한 설악의 봉우리로, 반대 방향은 끝청봉~중청봉으로 이어진다. 명칭은 이 봉우리가 설악산의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다고 으스대다가 대청봉·중청봉·소청봉 삼형제에게 귀싸대기를 맞았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귀가 떨어져나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