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여행
-
<베트남여행>달랏여행은 쓰엉후엉호수를 중심으로 이어진다.해외여행/베트남 2024. 4. 19. 19:56
내가 해외여행을 가족이 아닌 단독으로 갈일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전직장의 산업시찰 외에는 그럴 일이 없을것이라 여기면서도, 친구들과의 분위기에 동참하며 새로운 여정을 경험했다. 베트남에 도착하여 가이드와의 첫만남에서 베트남의 시골도시라는 이야기를 접하였지만, 여행이라는 테마를 제외한다면 시골도시가 맞다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수많은 여행객,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여행일번지가 베트남의 달랏이 된것은 여행의 가성비때문일테다. 현지에서는 비싸다 느낄수 있으나, 우리의 물가와 비교할때는 저렴한 비용으로 빡빡한 도심의 분위기가 아닌 여유를 느낄수 있음은 달랏을 비롯한 여행의 매력이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여행의 매력, 여행의 여유를 만끽했던 베트남 달랏의 여정을 다시 되돌아볼겸 끄적여보는 시간이다..
-
베트남이 커피의 나라였어?해외여행/베트남 2024. 4. 4. 09:45
평소에도 일때문에 사무실에서 믹스커피를 자주 마시고는 했지만, 옆지기의 카페를 기점으로 나도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사람이 되고자 했다. 자연스레 아메리카노가 익숙해질때 즈음이면 믹스커피가 속을 불편하게 한다. 대부분 경험하는 현상인듯 그런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아메리카노의 매력? 아직 잘 모른다. 그냥 속이 덜 불편함을 느끼면서 마시게 되는 연한 커피의 원액, 그러다가 우연히 베트남의 G7이라 쓰여있는 우리의 1회용 아메리카노같은 - 카누가 대표적인 - 티백을 마셔봤는데...... 별로라는 느낌과 함께 관심밖의 브랜드였다. 베트남여행 중에도 습관적으로 식사후, 아침의 여유로움을 커피 한잔과 함께 호사를 누리는 브루주아가 되어본다. 커피를 마신다고 무슨 부르주아까지? 현실이 그러하지 않은가?? 아직은 얇은..
-
<달랏야시장>달랏에서의 마지막은 쇼핑~해외여행/베트남 2024. 4. 1. 10:20
이곳 저곳을 여행하면서 수없이 쓰언후엉호수를 지나치게 된다는 사실만 봐도, 달랏여행의 중심지는 뭐니뭐니해도 쓰언후엉호수라고 봐야 할 것 같다. 물론, 관광객의 짧은 시각으로 바라볼때 달랏 생활과 편익의 중심도 쓰언후엉호수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관광객이 오며가며 만나는 호수인만큼 현지인들도 그렇게 호수를 중심으로 집과 직장, 여가를 함께 하지않을까. 지나치며 만나게 되는 공간적 중심이면서도, 주변의 관광지도 호수를 중심으로 꽃정원(플라워가든), 바오다이이 여름별장, 항응아빌라(크레이지하우스), 다딴라폭포와 죽림선원 그리고 달랏야시장이라는 관광자원이 둘러싸고 있는 곳이 쓰언후엉호수인 것이다. 생활과 공간의 중심에 호수가 있기에 베트남 국민들의 여유로운, 조금은 오래전 우리의 모습같은 풍경속에서도 웃음이 늘..
-
<베트남 달랏>졸업30주년, 늦은 우정여행의 마지막을 거닌다.해외여행/베트남 2024. 3. 29. 15:15
전날의 자유여행같은, 해외에 나간것이 아닌 국내에서 친구들과 놀듯 밤을 보낸후...... 숙소에 돌아와서도 새벽까지 각자의 캐리어에 남아있는 소주를 챙겨 한방울도 남기지않고 비운 후유증이 강하게 남은 마지막 날이 밝았다. 첫날을 보내고 쓰언후엉호수를 달렸듯이 또 달려볼 생각이었는데 술의 후유증은 그럴 체력을 남겨두지않는다. 결국 비몽사몽으로 겨우 호텔 조식을 챙겨먹고, 가볍게 커피 한잔을 나누며 골프조와의 합류시간을 기다린다. SAM Tuyen Lam CC(우리말로 하자면....... 그냥 3cc다. ㅎㅎ)까지 관광조의 버스가 달려가는 동안에도 컨디션은 엉망, 골프조와 합류한 친구들은 일부 라면국물에 해장이라도 해보겠다고 덤벼들지만 나는 의자에 드러누워 조금이라도 쉬어야겠다고 늘어진다. 그리고 본격적인 ..
-
<베트남 달랏>가장 기억에 남을법한 야시장의 풍경을 미리 만나다.해외여행/베트남 2024. 3. 28. 09:51
빡빡하지않은 여행일정은 매일 저녁을 술한잔의 분위기를 강제한다. 싫다고 속으로 외치면서도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분위기를 뿌리치지 못한다. 첫째날은 친구와 단둘이 쓰언후엉호수 주변을 조깅하며, 계획된 코스였지만 합의하에 쉬어가는 시간을 갖기로 했던 플라워가든(꽃정원)을 잠시 스쳐지나가며 인증샷을 남기는 여정으로 우리만의 여행이야기를 남겼으나, 둘째날은 술 한잔과 함께 숙소에서의 계속된 자리가 아닌 달랏의 밤거리를 배회해보자는 합의를 본다. 이미 걸어(뛰어)본 바로는 술도 잠시 깰겸 걸어가도 될 달랏의 야시장은 여행일정 내내 수없이 지나치게 되었던 쓰언후엉호수 바로 앞에 열리는(쉬어가는 날이 없이 매일 열리는 야시장인듯하다) 쇼핑의 거리로 우리는 딱히 정해진 가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호텔에서 예약한 택시로..
-
<베트남 달랏>다딴라폭포에서 죽림선원까지~해외여행/베트남 2024. 3. 27. 08:37
여유있는 여행의 오전을 호수를 둘러보며 채우긴했어도, 싸고 비싸고를 떠나 해외여행을 와서 오전을 아무런 일정없이 통으로 날려버리는 듯한 일정은 어딘가 허전하다. 이게 골프조와 관광조를 구분지어 운영을 하더라도 아쉬운 부분이 아닐수 없다. 정확히는 기억을 못해도 골프조의 오전라운딩이 끝날때까지 관광조의 일정 코스는 있다라고...... 자유여행이라고 했나? 아무튼 텅빈 오전은 전날의 한잔이라는 일정으로 새벽까지 달리게 하는 요인이 된다. 아직은 버틸만하다. 첫날은 골프조와의 합류가 없이 일정을 각각 소화했지만, 둘째날부터는 오후에 골프조와 합류하여 관광을 하게된다. 골프조가 찾아오는 것이 아닌 관광조가 식사후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골프장으로 향하게된다. 물론 그전에 관광조와 골프조가 모두 모여 관광을 하면서..
-
<베트남 달랏>베트남에서의 아침을 달려본다.해외여행/베트남 2024. 3. 26. 15:06
베트남 달랏여행은 아무것도 모를때는 버스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의 이동을 그러려니 하면서 따라다니면 그만인데, 첫날의 여정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은 쓰언후엉호수를 중심으로 수차례 돌고돌며 관광이 이루어짐을 확인하게된다. 쓰언후엉호수는 숙소(멀펄, mer perle)와도 그리 멀지않고, 한바퀴 도는데 조금 뛰어준다면 그리 오래 걸리는 코스도 아니다라는 짐작을 하게된다. 무박의 첫날은 비행기로 이동하는 과정의 피곤함과 낯선 이국에서의 개별행동에 조심스러움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여행의 첫날을 보낸 이튿날 아침은 밤에 여흥을 즐기느라 한잔을 했어도 오전을 무언가로 채워보자고...... 산을 다니는 친구와 합을 맞춘다. 이튿날 아침 전화를 했더니 설마 진짜 깨울줄 몰랐다고는 하는데~ ㅋㅋ 이미 동이 트고 훤한, 그러나..
-
<베트남 달랏>친구들과의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여유로운 여행해외여행/베트남 2024. 3. 20. 14:38
베트남에서의 첫 여정이었던 항응아빌라(크레이지하우스)는 분명히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러나 돌아보면 그냥저냥이라고, 아주 인상적인 여행은 아니었다고 말하게 된다. 친구들과의 추억을 만들어가는, 언제가 될지 모를 우리의 시간들의 중간 정착역 같은 시간을 만들어간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오전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첫여정 그리고 우리가 먹었던 샤브샤브와는 다른 느낌의 샤브샤브로 한끼를 해결하고 본격적인 우정여행의 기억을 기록한다. 식사후에는 디저트가 기본이라고, 해외여행을 가서 이렇게 여유롭게 일정을 소화하는게 정상일까싶을 정도~ 학창시절 이후 체육대회, 야유회 등의 추억쌓기를 하였지만 여행이라는 테마로 모였으니 서로 여행에 치이는 고단함을 피하겠다는 똑같은 생각으로 어떤 일정을 만들더라도 그러려니 하며 공감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