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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내가 다니는 산과 섬은 인증과 관련된 프로그램속의 대상지들이다. 그럼에도 나만의 관념에 빠져 색다른 대상지를 찾아보기도 한다. 일부러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까지 색다른 대상지를 찾아갈 의욕은 없다. 다만, 도전단들과의 활동을 하면서 경유지이거나 주변에서 잠시 둘러..
오랜만에 찾는 섬으로의 발걸음이다. 섬을 몇차례 찾다보니 지금껏 거닐며 도전을 했던 명산과는 다른 차이를 스스로에게서 발견한다. 섬이든, 명산이든 기본적으로 내가 즐거워야한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도전에 참여를 하려고 한다. 명산의 경우 산세의 편안함이나 거..
BAC(BlackYak Alpine Club), BTC(BlackYak Travel Club) 그리고 BWC(BlackYak Walking Club) 블랙야크가 많은 변화를 한다. 이젠 나도 헷갈린다. 산과 자연을 즐기는데 뭐~ 이런것까지?? ^^; 그래도 나름 소속감을 가지고 도전단들과 활동을 하고있으니 모른척 할 수는 없고, 잠시 소개 들어간다. '73. 2월 "동진사"를..
섬이란 공간의 어둠이라는 시간속에서 벗들과 어울림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그럼에도 무언가 아쉬움은 남는 활동이다. 그렇다고 무거운 박배낭을 짊어지고 거친 산을 오래도록 걷고 싶지는 않다. 그럼에도 백패킹이라는 활동의 주제는 트레킹이어야 한다는 개인적 관념에 사로잡혀, ..
고군산군도의 신시도 월영봉과 선유도 선유봉을 가볍게 트레킹하고 아지트로 불나방 모여들듯 모여앉는다. 당초 쉘터 두개를 붙여 옹기종기 모여 밤을 지새울(?) 계획이었으나, 김미곤대장의 히말 14좌 완등의 현장에서 대원으로 참여했던 김기호셰르파께서 폐기하려다 차 한귀퉁이에 ..
국내 백패킹(bagpacking) 3대 성지중의 하나라는 굴업도에서 1박2일의 기대감을 갖고 기다린다. 그런 기대감과는 달리 조금은 맥이 빠지는 40대의 후반을 보내고 있다는 현실은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수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일행들과 합류를 한다. 굴업도의 배편은 제한적이어서 이동은..
앞선 보길도 백패킹 이야기에서 언급하였듯이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가 담긴 보길도는 역사적인 현장과 함께 가볍게(?) 볼만한 곳이 꽤 있다. 그저 머리속을 비울 요량으로 찾은 보길도이기에(완도를 거쳐 하룻밤 보낼 생각으로~) 그다지 정보수집은 하지않았다.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미..
머리도 식힐겸 감히 옆지기에게 하룻밤 노숙(공식행사 참여라면 덜 미안할테지만~)을 통보하는 간땡이가 부은 행동을 한다. 그리고는 어디가 좋을까 장소를 물색하며 검색하다가 눈에 띄는 장소, 예송리해수욕장의 상록수림과 몽돌해변으로 확정한다. 이후의 여정은 클린도전단과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