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악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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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악박물관>정적이지 않은 박물관이 즐겁다.국내여행/강원도 2023. 7. 13. 11:12
여행의 테마가 바뀐지 오래다. 일상에서 벗어나 오로지 쉬기위한 여행의 묘미도 있겠지만, 다양한 레져와 스포츠가 일상이 되면서 여행도 머무르고 구경하는 정적인 형태에서 직접 체험하며 경험할 수 있는 아이템이 대세가 되고있다. 박물관도 변화해야 한다. 관람객이 찾아오길 기다리기보다는 도심의 곳곳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하지만, 누가 찾아오고 찾아가는 형태에서 더욱 관심을 유발하는 프로그램은 체험형이 되어야한다. 물론, 박물관이 존재하는 주제에 따라 정적이냐 동적이냐라는 관점은 달라질수 있겠으나, 전문분야가 아닌 주제라면 관람자들의 구미를 당길수 있는 형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속초에 위치한 "국립산악박물관"은 모든 관람객이 자유롭게 체험하며 즐길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과 같은 곳이다. 산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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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숲길조사를 위한 걸음을 옮기다.오르다~ 山!!/명산(강원) 2021. 6. 5. 19:08
빠듯한 시간 속에 산행을 통한 또다른 욕심을 부려본다. 당초 평일의 일부 시간을 어떻게든 할애하여 조사에임하겠다는 마음이었지만 쉽지는 않다. 하여~ 전날 옆지기와 오대산 트레킹을 한후 또다시 연이틀의 강행군을 할 수 밖에 없다. 과연 평소처럼 걸을수 있을까? 내가 왜 이런 일을 신청했을까를 되내이며 동생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남설악탐방센터에 들어선다. 산행일시 : 2021. 05. 30(일)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양양군, 속초시 일대 설악산(대청봉 1,708m) 탄탄히 짜인 맛은 금강산이 더 낫다고 하겠지만 너그러이 펴인 맛은 설악산이 도리어 낫다. 금강 산은 너무나 드러나서 마치 길가에서 술을 파는 색시같이 아무나 손을 잡게 된 한탄스러움이 있 음에 견주어 설악산은 절세의 미인이 골짜기 속에 있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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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사잇길>제8길 청초천길은 익숙하면서도 낯설기만하다.일상~/기자단 2020. 12. 17. 12:35
청초호를 존재하게 하는 물줄기가 흐르는 작은 하천, 어릴때는 하천이라는말이 어색하지 않았지만 시대가 발달하고 도시가 변화하면서 하천을 흐르는 물줄기도 감당하기 어려운듯 말라가는 모습에 성인이 된 우리의 눈에 보이는 청초호의 젖줄은 하천이라는 말이 불편하게 다가온다. 청초호를 이루는 청초천은 과연 하천일까? 이 메마른 물줄기가 청초호를 유지하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우려와 속초를 존재하게 하는 작은 하천이 영원히 물을 머금고 흐를수 있길 기대하면서 속초사잇길의 막바지를 향하여 거니는 걸음을 옮겨본다. 속초사잇길 제8길에 해당하는 청초천길은 제5길 청초호길에 해당하는 청초호의 민물이 유입되는 길목의 속초광장에서 걸음이 시작된다. 속초시민의 여가와 운동의 공간이기도 한 청초호수공원(엑스포공원)과 시내를 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