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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막국수를 먹을까, 옹심이를 먹을까?국내여행/강원도 2024. 11. 4. 12:30728x90
근무지 주변에 오래된 음식점, 평소에는 지나치기만 했는데 일을 하는 현장의 근처다보니 점심을 위해서라도 무언가 먹을꺼리를 고민하다가 들러보게 된다.
막국수는 원채 편하게 맛보게되는 먹거리이다보니 뜨거운 여름이었다면 벌써 맛보았을테지만, 그때는 이곳의 주변에서 근무를 할때가 아니었으니 이제서야 눈길을 주게 된것이다.
우선 TV프로그램 "생활의달인"이라는 코너에서 인정을 받았다는듯이 도로변에 입간판이 세워져있으니, 방송을 100% 신뢰하지는 않더라도 경험해봐야한다.
"솔밭가든막국수" 또는 "솔밭가든"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이 된다.
검색의 메뉴와 가격은 예전의 자료로 지금은 조금씩 인상된듯하다. 안그래도 강원도의 먹거리를 포함한 물가가 높은편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양을 조금 줄이면서 가격대를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정했으면 싶은데 또 올랐다니~ ^^;
아무튼 이른 점심시간(탄력근무제 비스무리하게 점심시간을 이용한다.)이라 아직은 손님들이 많지 않으니 편하게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평범한듯한 실내, 그러나 구석구석을 살피면 독특한 인테리어가 있다.
다음엔 인테리어도 관심을 가지며 담아보자.
주문은 테이블오더(Table Order) 방식으로, 막국수는 어른들이 더 즐기는 음식인데 과연 어르신들이 제대로 활용할까싶은 느낌이지만 나는 문제될 것이 없다며 직원분이 테이블오더로 주문하면 된다는 이야기와 함께...... 막국수가 아닌 들깨감자옹심이를 주문한다.
다른 가게에서 들깨칼국수도 맛봐야하는데 아직이다. 대신 이곳에서 들깨감자옹심이~
주문을 하고 차가운 물 한컵을 들이키다 옆을 보니 따뜻한 온수(육수)가 있음을 확인하고 바로 한컵을 받는다.
드디어 들깨감자옹심이가 서빙이 되는데, 평소 먹어봤던 감자옹심이와는 내부 재료가 다름을 확인한다.
들깨의 고소하면서 적당한 간이 올라오고, 감자옹심이 자체의 구수함이 아닌 또다른 구수함...... 이것은 무청 시래기의 구수함이 감장옹심이의 걸죽함을 제거하며 시원함까지 입안에 맴돌게 한다.
식사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에겐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수 있는 조합이지만, 걸죽함에 옹심이가 또는 칼국수까지 조합이된 옹심이를 먹던 이들에겐 살짝 부족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적당히 묽음, 시원한듯 구수함이 조화된 감자옹심이도 괜찮다며, 다음에는 생활의달인에서 인정받은 막국수도 맛봐야겠다는 결론을 남긴다.
여기서 미리 떠놨던 온육수를 마시지 말았어야 한다. 온육수도 나쁘지않다. 다만 옹심이의 맛을 순간 제거하는 느낌, 온육수는 차가운 성질의 막국수를 먹은뒤 입가심으로 마시면 제격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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