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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축제>축제의 계절, 설악문화제 맛보기~국내여행/강원도 2024. 10. 11. 20:18728x90
축제는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다.
전국의 수많은 축제에서 제대로 지역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끌며 명맥을 유지하는 행사가 얼마나 될까?
그냥 그들만의 축제인 경우라면 다르겠지만, 요즘의 축제는 어떻게든 지자체의 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그런 목적을 가지고 기존의 축제에 또다른 축제까지 만들어내기도 한다.
봄에는 겨우내 움추렸던 몸에 활기를 불어넣는 상춘객의 발걸음을 유혹하지만, 가을에는 단풍과 천고마비의 계절처럼 살찌는 먹거리의 축제가 우후죽순처럼 펼쳐진다.
속초도 예외는 아니다.
그나마 먹거리는 행사를 빛내기 위한 조연쯤이 되는 "설악문화제"라는 축제가 열린다.
옆지기는 약속이 있다. 그러니 작은딸과 간단히 저녁을 해결하기위한 발걸음, 호불호 없이 OK 답을 얻을수 있는 패스트푸드로 저녁을 해결하고 소화도 시킬겸 설악문화제의 현장을 찾는다.
엑스포잔디광장에서는 개막식을 알리는 요식행사가 한창이다.
이런 절차적인 행사는 작은딸을 가만히 붙잡아두질 않는다. 그러니 청초호 수변의 데크를 걸으며 야경을 담는 시간, 그리고 속초의 새로운 캐릭터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있는 "짜니와래요" 대형 조형물과 함께 인증샷을 남긴다.
이벤트 응모를 위함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겠다. 당첨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참고로 10. 27일까지 인증샷 이벤트기간이다.)
무언가 열정이 떨어졌다는 사실, 설악문화제는 사전행사로 1년 내내 꼭꼭 잠겨있던 설악산 달마봉(능선)을 하루 열어주는 등산대회를 개최한다.
언제 가보겠어?(갈려면 언제든지 갈수 있지만~) 이런 마음으로 참여해봐도 되는데...... 언젠가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겠지라며 외면한다.
본 행사가 진행되는 개막식부터 3일간의 축제기간에도 딱히 현장을 찾지않았다.
일상의 리듬이 흐트러졌음이 분명하다. 저녁에 가족이 함께 산책도 할겸 즐길만한데......
간단한 저녁식사후에 형식적인 구경을 위한 산책이 지역의 행사를 즐기는 전부라니~ ^^;
지역의 내외빈이 참여해 인사말 몇마디 하는 것을 보고, 작은딸은 그냥 집에 가자라는 표정~ ㅎㅎ
엑스포공원의 조형물(쌍용)과 국화가 전시된 광장의 조형물 불빛을 뒤로하고 올해의 지역축제도 아쉽게 보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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