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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맛집>대추한알가든, 쌈밥으로 얻은 인기는 자리를 옮겨도 여전하다.
    국내여행/강원도 2024. 6. 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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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에는 전국에 알려진 유명한 카페가 의외로 많다. 거의 기업형 카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는 엄두를 못낼 그런 카페들 속에서, 속초의 도문동의 색채를 가득 품은 유명카페(설악산로) 이전부터 자리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던 쌈밥(불고기, 삼겹살)집은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동안 실체를 숨기더니 인근의 또다른 장소에 자그맣게 자리를 잡고 다시 오픈을 한다.

    주말에 옆지기가 운영하는 카페(보라여우)를 지나치며 늘 성황을 이루는 모습에 부러워하다 어느날 카페영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들러보게 된다. 우리는 그렇게 즉흥적으로~ ^^

    가끔은 주부모드도 휴식을 필요로 할때가 있다. 옆지기가 슬쩍 운을 띄울때 "그러지~ 뭐~!!"라는 식으로 쿨하지는 않지만 분위기를 맞춰준다. 이게 나의 방식이니 옆지기도 그러려니~ ^^;

    시골카페 특성상 일부러 찾아와주는 손님들의 분위기를 보면서 조금은 일찍 움직이기도 하기에 우리가 "대추한알가든"쌈밥집을 찾은 시간은 이른 저녁시간이어서 첫손님 느낌이다. 물론 점심때는 또 호황을 누렸으리라~

    지은지 얼마 안되는 건물이니 실내는 깔끔, 이 식당은 전부터 테이블의 그릴(불판)이 특색이 있었는데 형식이 조금 바뀌었을뿐 비슷한 시스템으로 고기불판을 달군다.

    가스불을 켜거나 숯불을 피우는 번거로움을 없앤, 어찌보면 노동력도 그만큼 줄일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문동은 쌈채마을로도 알려진만큼 이곳 식당은 쌈채가 다양하게, 듬뿍 제공된다. 리필은 셀프~

    주문한 메뉴는 대패쌈채정식(대패삼겹살)으로 가장 저렴한 메뉴~, 그 외에도 소불고기, 생삼겹살, 소갈비살쌈채정식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예전에는 소불고기쌈채정식을 맛보았었는데 가볍게 저녁식사를 하고자 양념이 최소화된 메뉴로 저녁식사를 옆지기와 둘이서 한다.

    우리가족은 언제나 아이들을 생각하며 함께였는데, 큰딸은 대학생이 되어 집에 없고 작은딸은 쪼그만 녀석이 친구들의 이야기에 상처받은듯 다이어트라는 말도 안되는 계획을 실천하고 있으니 둘이서 오붓(?)하게 식사를 하게된다.

    불판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대패삼겹살은 소주를 부르는 맛, 평소같았으면 한잔 할법하지만 요즘은 사무실과 모임 등으로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에 고민하지도 않는다.

    아니면 예년같지않은 더위에 벌써 지쳤을까? 먹는 것도 귀찮다는듯이 자리에 앉아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음식에 만족한다. 그나마 옆지기가 조금씩 챙겨주는 셀프코너의 음식을 감사히 받아먹는다. ㅎㅎ

    식사시간을 조금 피한다면 여유롭게 즐길수 있는 쌈밥정식,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지나치며 보면 늘 만석일정도로 주차장이 꽉 들어찬다. 찾아가실때 참고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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