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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맛집>잠시의 휴식을 즐기는 디저트카페~ 모코모코.
    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6. 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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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는 카페는 그냥 카페였다. 그보다는 다방 또는 커피숍이었다.

    분명히 똑같은 메뉴를 파는 곳인데 느낌과 같은 메뉴의 다른 메뉴를 판매하는 차이가 있다.

    다방은 특유의 비율(커피, 프림 그리고 설탕)로 주문하는 재미와 맛이 있는 믹스커피 그리고 가게 여사장님이 서비스(금액을 청구하는 곳도 있다)로 내주는 달걀(계란보다 그때당시 느낌을 살리려면~)후라이, 노른자 둥둥띄운 쌍화차 등이 떠오른다.

    커피숍과 카페는 뭐가 다를까? 시대의 변화에 맞춰 커피숍에 또다른 메뉴(베이커리와 디저트 등)를 더해 컨셉화 된것이 요즘의 카페가 아닐까싶다. 단순히 먹거리로 특화시키는 것이 아닌 볼거리와 취미 등이 결합된 카페도 쉽게 만날수 있다.

    겉으로 봐도 크지않은 규모 그래서 더 편하다~ ^^

    홍대의 거리를 두딸과 거닌다. 길거리 주점부리가 의외로 없다. 그런것들을 한입씩 먹는 재미가 골목(거리)여행의 묘미일텐데~

    적당히 열을 내는 날씨, 그리고 아이들보다는 내가 더 지치는 골목여행에서 아직은 이른 점심이라는 생각에 카페에서의 쉼을 제안한다. 작은 딸이야 크게 주장을 내세우지는 않지만(특유의 고집은 있다), 큰딸은 본인의 주장을 확실히 이야기하는 편이다. 그래도 상대방이 어떤 의견을 주면 충분히 받아들이는 포용력도 있다. 

    카페이야기를 하면서 왜? ^^;

    카페를 찾는 개성도 드러난다. 요즘 세대답게 브랜드카페를 먼저 떠올리는 큰딸에게 아빠는 그런것보다는 로컬카페가 더 매력있을것 같다고 한마디 하자 쿨하게 "그래요~"라며 골목의 카페를 찾는다.

    회색빛이 더 짙은 홍대의 골목에서 빨간 포인트가 눈에 띄는 카페 "mocomoco" 의 간판에 이끌린다.

    땅값 비싼 서울답게 좁다라한 카페 내부는 아기자기한 마력으로 절대 비좁게 보이질 않는다.

    큰 창 하나로 홍대골목을 지나치는 젊은이들을 내다볼 수 있고, 큰창을 통해 보이는 화려함이 없는 거리의 색감에 살짝 가라앉을것 같으니, 체크무늬 커텐이 경쾌함을 선사한다.

    크게 드러나지않는 소품들도 포인트처럼 눈에 다가오면서 편안한 인테리어가 되어준다.

    중요한 것은 커피와 디저트의 매력이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기에 무리해서 주문할 필요도 없다.

    테이블 키오스크를 통해 각자의 취향대로 하나씩(블루소다, 쵸코푸딩 그리고 카페라떼) 주문을 하는데, 블루소다의 싱그런 바다색감도 메뉴의 포인트가 되어준다. 

    음식, 음료에도 데코레이션이 필요하다. 음료의 진열도 무언가 임팩트가 있으면 그 장소에 대한 매력으로 깊이 남는다.

    그런면에서 디저트(푸딩)카페 "모코모코"는 빨간색과 푸른 바다색이 인상적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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