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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홍대거리에서 맛보는 파스타~국내여행/서울경기 2024. 6. 19. 18:45728x90
인사동, 삼청동의 핫플레이스와는 다른 느낌의 거리일거라는 생각으로 홍대거리를 찾는다.
레트로의 감성을 느끼고팠던 인사동과 삼청동의 거리와는 분명히 다른, 젊음의 활력과 도시적인 느낌일거라는 생각은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
우리네 삶의 모습인데 너무 색다른 느낌을 접하려 한것일까? ^^;
아무튼 두딸과의 짧은 데이트의 시간을 홍대거리 일부를 누비면서 맛집을 찾아본다.
젊음의 감성이 강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의 입을 즐겁게 해줄만한 맛집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물론 아이들의 감성에 맞는 맛집을 아이들이 선택할테다. 이미 정해진 맛집, 조금더 색다른 것은 없을까라며 한마디 던지고 정해진 맛집으로 향한다. 이미 웨이팅이 진행되고 있으나 그리 대기자가 많지는 않다. 중요한 것은 점심시간이기에 이제부터 시간이 우리를 잡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유럽가정식은 어떤 음식일까? "카멜로연남"이라는 파스타, 리조토 전문음식점 앞에서 아이들은 적당히 힘겨워하는 모습...... "너희들은 대기하고 있거라, 아빠는 그시간에 못다한 홍대거리를 누비다 오겠다."라며 이골목 저골목을 돌아다녀본다. 그래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처럼 왔었나싶지만 왔었던 골목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 ㅠㅠ
분명히 본것같은 거리인데...... 내가 어디를 돌고 있는거지?
아주 잠시 돌고 돌다가 웨이팅이 끝났겠지라며 카멜로연남 가게 앞으로 간다. 방향은 제대로 잡고 가는 것인지도 헷갈린다. 시골의 서울나들이는 어른도 긴가민가하게 만드는 서울의 거리다. ㅎㅎ
서울이라는 땅덩어리에서 좁디좁은 간격을 두고 건물이 들어섰으니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최대한의 가성비를 두고 좌석이 배치된 파스타전문점은 내부가 살짝 어두우면서 이런게 유럽식 분위기인가보다 싶게 운치를 더한다. 내가 즐기는 자연의 운치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창밖을 봐야 건물로 들어찬 도심의 골목풍경이니 내부의 인테리어를 대상으로 분위기를 만끽한다.
익숙하게 먹었지만 익숙하지않은 서양음식의 이름...... 기억력이 나쁘다는 증거다.
각자 다른 메뉴로 파스타와 리조또를 시켜 서로 조금씩 맛보는 재미는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에서는 그리 반갑지않을테다. 그러면서도 낯선 곳에서는 의례히 이것저것 조금씩 맛봐야한다며 다른 메뉴를 시키게 된다.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강렬한 인상은 아니다. 왜 이곳이 인기있는 맛집으로 웨이팅까지 하는 것일까? 이 음식점을 평가절하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니 오해는 하지말라. ^^;
서울구경하면서 먹었던 다른 음식과 비교하며 그곳이 더 좋았던것 같다며 입맛의 차이를 남긴다.
맛집 평가는 주관적이고, 같은 음식이어도 그때그때 맛을 느끼는 감흥이 다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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