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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가죽 중등산화로는 가벼운 산행이 답답하여~이벤트와 리뷰 2024. 5. 29. 19:13728x90
등산을 하는 초기에는 가벼운 운동화 또는 로우컷의 경등산화를 신었다면, 산행이 취미화 되면서 미트컷 이상의 중등산화를 찾게된다. 발목의 보호도 목적이지만 장거리 산행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서 조금은 무겁더라도 발에 덜 무리가 가는 안전을 우선하게 된다. 작은산 그리고 가벼운 산행을 하는 사람들과는 다른 관점이 등산화에 적용된다.
블랙야크에서 스탭활동을 하면서 이런 욕심은 쌓여간 포인트와 함께 자연스레 찾아오고, 제품 출시전 필드스탭으로 착용하는 역할로도 받은 가죽의 중등산화, 그러나 스탭활동을 접으면서는 또 먼 이동과 장거리의 산행이 차츰 줄어들게 되니 또 가벼운 등산화를 찾게된다.
브랜드 : 블랙야크
제품명 : 그리프D GTX
색상 및 사이즈 : 블랙(화이트 재귀반사 포인트), 275mm
특징 : 고어택스, Wide FIT, BOA, INNOMAX & Ortholite(항균, 쾌적, 속건) 기능의 인솔제품
사실 지름신이 강림할때는 이런 저런 디자인과 기능 등에 대한 유혹을 떨치기 힘들다.
그러나 이젠 포인트를 쌓아줄 스탭활동을 하지않기에 지름신을 멀리해야한다. 몇날 며칠을 들여다보며 갈등(중등산화보다 경쾌한 느낌의 가벼운 색깔을 고민했다)을 하다가 선택한 것이 블랙계열이다.
몇몇 선택지에서는 이미 경험해봤으니 패스를 하고, 물론 디자인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좋아서 선택했다.
경등산화라를 선택하려고 한 것이지만 그래도 장거리에 대한 욕심과 야간산행이 있을수도 있기에 선택한 디자인 요소는 포인트로 들어간 재귀반사 기능의 흰색과 간결한 배색의 조화때문이다.
동일브랜드의 레젼드(미드컷), 야크로드(하이컷 경등산화), 야크로드마스터(내가 착용하기 시작할때는 프로라는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와 미드컷 경등산화로 몇켤레 신었었다. 다른 브랜드를 착용할 기회라고는 초기에 네파의 등산화 말고는 전무하다. 초기 어쩌다 산을 찾을때는 그야말로 운동화면 족했으니...... 그러다가 블랙야크와 인연이 되어 해당 브랜드만을 의리로 착용해주었다.
야크로드마스터와 필드테스트용으로 착용했던 등산화까지 가죽 중등산화로 두켤레 그리고 레젼드를 애정하며 착용하여왔으니, 돌려가며 신는 등산화는 적당히 내구성을 유지하기에 구매할 일이 없다싶지만 가벼운 산행에는 그래도 경등산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구매한 그리프D GTX는 넓은 발볼에 적합한 Wide FIT의 등산화다.
와이드핏감의 등산화치고는 둔탁한 느낌이 덜한 미트컷의 경등산화, 몇번 착용하다보면 발볼이 늘어지려나? ^^;
기능적인 면에서는 방수와 투습기능의 고어택스(GORE-TEX)는 겉감뿐만 아니라 바닥까지 전방위로 고어택스의 기능이 전달되는 SURROUND360을 채택했다. 또한 오랜시간 거친 등산으로 발에 전해지는 답답함을 해소해주는 인솔(깔창)의 항균(Anti Bacterial), 속건(Quick Dry)과 쾌적기능 등도 보편화된 기능이라 하겠다. 이 외에도 중장거리용의 등산화에는 아직 부족한 기능인듯한 신발끈이지만, 가벼운 산행 및 보행에서는 신속한 조임과 풀림의 탁월한 기능을 제공하는 BOA Dial도 기본으로 적용되어있다.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는 고어택스, 보아 및 오쏠라이트(Ortholite) 그리고 INNOMAX는 기능을 의미하면서도 회사의 이름으로 고유명사로 정착된 것이니, 기능의 신뢰는 두말할 필요가 없겠다. 피부로 느끼는 기능의 우수성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겠지만~ ^^;
디자인 측면에서도 강렬하거나, 단순할수 있는 블랙의 색상에 아웃솔(밑창)과 미드솔 그리고 소가죽과 폴리에스터 겉감의 이질재가 접합하면서 단조로움을 해소하고, 보아시스템과 신발끈 고리와 이어지는 가죽겉감 부분의 재귀반사가 디자인에 포인트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재귀반사는 어두운 계열의 신발에서 야간산행시 시인성을 가미한 안전도 책임진다.
아울러, 바닥의 접지력은 블랙야크만의 아웃솔기능이라 할 수 있는 Loop Grip(Y7) 단계로 접지력과 내마모성에서 보통 이상의 기능을 발휘한다고 제품사용설명에 표기되어있다.
다만, 예전의 등산화는 아웃솔 밑창갈이가 가능했으나, 다양한 기능과 미드솔 적용으로 불가한 경우가 많고 밑창갈이를 하더라도 서비스 개념이어서 제품의 기능성을 유지하는 것이 아닌 보편적 밑창갈이로 접지력 등의 성능에 대한 신뢰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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