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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먹거리>일본여행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줄 알았는데~해외여행/일본 2024. 2. 6. 16:35728x90
여행의 질을 높이는 많은 요소중에 먹거리를 빼놓을수 없다.
당연히 일본여행을 하면서 스시, 초밥과 참치회 등을 맛보게 될줄 알았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이들의 쇼핑위주의 여행탓인지 의외로 일본의 대표 먹거리라고 생각했던 다양한 해산물 관련 음식을 접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아쉽~~~다. ^^;
그래도 여행중 맛본 먹거리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아이들에게 기내식을 맛볼 기회는 주자며 옆지기가 미리 예약해둔 부산항공의 기내식은 살짝 아쉬웠다.
아직은 먹어봐야할 것들이 많으니 기대감으로 기내식의 아쉬움을 달래본다.
드디어 일본 먹거리의 시작~, 혼밥이 성행하는 요즘의 우리나라에서도 쉽사리 만날수 있었던 풍경과 이자카야식 선술집 느낌은 어색한듯하면서도 익숙하게 다가온다.
대나무발로 주방과 손님의 테이블이 경계를 이루며 서빙의 편의를 제공하면서 식사를 할때는 주변 신경을 쓰지않아도 되는 구조는 어찌보면 자녀들 세대에는 익숙한 풍경이 되지않을까싶다.
우리나라의 음식문화도 글로벌화되면서 익숙한 라멘이지만, 라면이 아닌 라멘의 원조 일본에서 맛보는 느낌은 어떨까?
같은 라멘이지만 서로의 취향대로 정해진 재료들을 선택하여 추가하면 또다른 라멘이 된다.
그래서 아이들이 남긴 국물도 살짝 맛을 느껴보고..... 오히려 기본의 맛이 진정한 라멘이라는 혼자만의 결론~ ^^
이런 라멘을 또 먹게 되는데, 둘째날 아이들은 USJ에서 놀고 어른들은 온천을 즐기다가 뒤늦은 점심으로 이젠 어디였는지 기억도 안나는 일본식 골목에 있을법한 허름한 가게에서 맛보는 라멘은 첫날에 비해 부족한 맛이지만, 일본식 음식만화의 주인공같은 컨셉(두건을 두르고~)의 사장이 건네는 풍경은 또다른 여행의 기분을 전한다.
여행의 재미는 골목을 돌아다니며 맛보는 길거리 음식이 최고라는, 가볍게 이것저것 맛볼수 있는 재미를 외면할 수 없다며 저녁의 오사카 시장골목을 둘러본다. 초코슈, 고구마를 활용한 간식(이름을 모름~), 타코야끼 그리고 왜 아이들이 심취할까싶은 당고 등 특별한 주제가 없는 여정의 맛이다.
당연히 초밥전문점은 들러줬어야 되는데...... 한낮의 여정에 피곤함이 엄습함이었을까? 그냥 시장골목을 돌아보다가 눈에 띄는 어딘가에서 간단히 포장하여 숙소에서 한잔을 곁들이며 맛보는 초밥 그리고 야끼만두는 기대보다 덜하더라.
여행의 분위기 느끼며 현지인이든, 관광객이든 서로 어울리며 앉아서 맛보길 기대했는데 너무 귀차니즘이 발동된 어수선한 숙소에서의 만찬이어서였을까? ^^;
아무튼 그렇게 시장골목을 돌아다니다보니(숙소에서 나설때부터 소방차의 소리가 들렸으니 호기심일 발동~) 큰불은 아닌듯하지만 화재의 현장도 만나는 이색적 경험도 한다.
일본여행 이튿날 가족 모두가 식사를 했던가? 아무튼 가족여행이지만 따로 움직이면서 늦은 점심도 아니고 이른 저녁도 아닌 점(심)저(녁)로 꼬치집을 방문한다. 초밥, 스시 그리고 참치 이외에도 일본하면 또 떠오르는게 꼬치집이다.
소고기타다끼, 돼지고기와 소고기 그리고 닭고기까지 튀김옷을 입힌 꼬치, 우설스테이크...... 아이들도 좋아하는 의외의 맛깔스러운 메뉴도 있지만 불호(不好)의 맛을 전하는 꼬치~ 또 아쉽다. ^^;
점저로는 하루의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아쉬워 또 야심한 밤거리를 거닐며 기웃거리다가 들렀던 "타유타유"라는 주점(이자카야)은 나름 일본여행 먹거리의 최고중 하나(라고 까지 할만큼 먹지는 않았지만~ ^^;)라고 하겠다.
사실 갱년기인가 싶을정도로 감정기복이....... 그래서 가족여행인데 가족들에게 오후내내 뭔가 불편한 분위기를 전한듯하니 미안스럽기도 하고, 스스로 속을 다스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밤거리를 거닐며 사케 한잔하자라고~ 그렇게 옆지기와 거닐며 냉랭한 분위기를 다스리며 혀를 자극하는 맛이 무겁던 마음도 살살 가라앉혀준다. 그러니 더 맛있는 분위기가 되어주는 것이다. ㅎㅎ
마지막날의 음식....... 이미 여행후기에서도 소개하였지만 다시 정리해본다.
카레우동, 돈가스덮밥과 온면(부타소바) 중 최고는 내가 선택한 부타소바(이름이나 언어를 모르니 해석해주는 가족의 도움으로~) 역시나 저렴한 가격, 환율로 따져 계산해도 대략 4~5천원이면 가볍게 한끼가 해결된다.
도대체 우리나라의 물가는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ㅠㅠ
아무튼 오랜만의 가족여행, 일본여행의 이야기도 슬슬 마무리할때가 되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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