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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A Hotel & Resort>일본 여행의 베이스캠프가 되어준 곳
    해외여행/일본 2024. 1. 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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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가장 기본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먹거리는 말해 뭐하겠는가?

    그 외에도 교통편과 잠자리 등도 여행의 기억을 저장하는 요소의 하나라 볼 수 있다.

    사실 손품, 눈품과 정보력을 이용하면 다양한 여행의 요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2박 3일의 여행을 위해 손품과 눈품을 열심히 팔며 준비한 옆지기와 아이들에게 박수를~~ ㅋㅋ

    그 중에서 일본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 숙소, 일본의 특성이라니 전통양식의 숙소일까 싶지만 그렇지는 않다.

    오사카 우메다에 위치한 "APA Hotel & Resort"라는 숙소는 오사카를 여행하기 위해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포함 약 1시간 정도 공항리무진을 이용하여 도착하는 우메다역에서 도보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지도는 바로 위 호텔명에 링크~)

    실제 우리가족들 여행중 우메다역을 기점으로 APA호텔까지는 항상 걸어다녔다. 버스노선 등은 괜히 실수할까봐~ ^^;

     APA호텔(&리조트)은 오사카를 기반으로 호텔사업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우메다역을 기준으로 주변관광을 하다보면 등급의 차이가 있을법한 같은 이름의 호텔들이 종종 눈에 띈다.

    호텔과 접한 도로의 차량들~

    암튼 우리의 베이스캠프가 되어준  APA호텔&리조트는 정보상으로는 3성급 호텔이라고 알려주는데, 건물이 준공되어 영업을 개시한 것이 그리 오래되지않은듯 외관부터 깔끔 그 자체다. 다만(이라고 쓰지만 신결쓸 일도 없다) 도로와 직접적으로 면해있으면서 고가도로까지 있기에 소음의 영향은 없을까 걱정스럽지만 그런 불편은 없었다.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우리나라의 키오스크와 같은 장치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간혹 버벅거릴경우 카운터의 직원이 설명을 해주는데....... 그러면 더 버벅거릴수 있다요~ ㅎㅎ

    tip, 체크인과 체크아웃의 시간이 애매할때는 호텔 로비카운터에서 짐보관서비스(luggage storage service)를 이용~

    승강기 홀 - 전층과 특정층까지 구분되어있다.
    승강기 내부의 층별 시설안내

    그리고 객실키를 수령하여 객실로 이동할때는 E/V를 이용하는데, 국내에서 승강기버튼이 왜 안눌리키지?라는 촌놈의 티를 냈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객실키를 승강기 버튼박스 한켠의 태깅 이미지에 접촉후 이동하려는 층으로 갈수 있다.

    요즘도 이런 정보를 제공하냐고? 의외로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을수 있다. 

    드디어 객실로 들어선 순간 "헉~ 이렇게 좁아?"라는 여행의 일정이 뭔가 틀어지는 듯한 느낌~, 그러나 곧 익숙해진다.

    일본의 스몰문화가 호텔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이런게 일본의 색깔이다라는 경험을 하게된다.

    업무때문에 일본의 숙소를 이용한다면 당연히 다양한 부대시설을 휴식시간에 이용할 수도 있겠으나, 우리는 가족여행으로 왔으니 호텔의 부대시설은 딱히 이용할 일도 없고 부대시설에 대해 알아야 할 여유도 없다. 

    그런 것을 알아갈 시간이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찾아봤을테다.

    그러나 APA호텔&리조트를 숙소로 정했다면 호텔 4층에 위치한 온천(대욕장)을 이용해야한다.

    호텔의 온천사우나 시설은 거의 24시간 가깝게 운영이 되지만, 투숙객의 활동을 고려하여 특정 시간을 정하여 운영한다.

    그것도 모르고 새벽에 잠이 안온다면 대욕장을 찾아갔다가, 그나마 눈을 감으면 잘수 있을 시간을 낭비하였다는~ ^^;

    이틀째 아이들의 독자적인 여행을 위해 찾았던 소라니와 온천과는 다른 시스템이기에, 똑같은 유카타를 착용했어도 객실에서 대욕장으로 이동하는 시간까지만 입어볼수 있는 맛보기의 체험은 가능하다.

    객실의 비좁음따위는 잠만 자면 되니까라는 자기설득으로 넘어갈수도 있으련만, 아이들과의 여행에서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니지를 못하니 객실에서 가볍게라도 뭘 먹고싶은데....... 기본 테이블도 없다. ㅠㅠ

    욕실과 세면대의 비치된 용품들은 깔끔하다.  그러나 생활과 문화의 차이가 있으니 어느정도는 그러려니 하겠지만, 휴식과 기본 일상을 위한 공간적인 부분은 너무 좁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나마 우리의 숙소는 2인용 객실이 벽체의 이중문을 사이에 두고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있어서 문을 양쪽에서 개방하여 저녁의 시간을 공유하다 잠잘때나 옷을 갈아입을때 문을 닫고 이용했다. 그냥 객실 두개를 확 트인 구조로 만들었다면 더 개방감이 있었을텐데라는 생각과 이용하는 사람들에 따라 달리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의 유불리를 따지는 운영체제도 나쁘지는 않겠다라는 생각이 교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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