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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도톤보리>오사카의 번화가를 찾는다.해외여행/일본 2024. 1. 19. 14:59728x90
오사카 남쪽에 흐르는 도톤보리 강 주변에 형성된 유흥가로, 오사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거리로 하루 종일 맛있는 냄새가 가득한 먹자골목이자, 오락실과 극장이 가득한 환락가라는 곳을 첫날 여정으로 가장 먼저 찾아가본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타코야키가 일본에서도 가장 맛있는 곳으로 유명하며 다양한 먹거리가 넘쳐나는 먹자골목같은 여행지다. 환락가라는 표현답게 호스트바도 있는 것같다. 일본어를 모르니 호객행위 또는 진열된 홍보물 등을 보면 그렇다는 얘기다.
새벽부터 집에서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중에 주차비를 아끼기위해 검색하다보니 조금 저렴하다는 장기주차장은 만차임을 확인하고 이동중에 열심히 검색하여 운서역을 먼저 들른다.
운서역 바로 옆 공영주차장이 하루 1만원(2박 3일 주차비로 3만원, 친환경자동차 50% 할인)에 주차를 하고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인천공항제1여객터미널로 향한다.
여행의 설렘은 출발할때부터라고 하지만, 새벽의 이동은 피곤하기만하다. 그래도 공항에 도착하여 여행의 들뜬 기분을 만끽한다.
해외여행을 비롯한 여행도 자주 경험해봐야 방황하지않을텐데...... 일단 해외에서도 미아가 되지않기위해 로밍서비스와 유심칩을 구매한다.
가족이지만 통신사가 서로 다르니 옆지기와 큰딸은 K통신사의 로밍서비스를 신청하고, 나는 S통신사의 로밍서비스를 신청한다. 작은딸은? 통화할 일은 크게 없을듯하지만 데이터라도 편하게 쓰라고 일본유심칩을 구매한다.(일본에 도착할 즈음에 유심칩을 교체해주었다)
중요한 것은 로밍서비스를 제대로 알고 신청해야되는데, 이미 여행계획부터 막무가내식으로 따라나선터라 즉흥적으로 나의 로밍서비스는 신청이 된다. 나중에 알고보니 같은 통신사(작은딸)의 경우 유심칩값보다 저렴한 비용을 추가하면 통화부터 데이터까지 함께 쓸수 있었던것같기는 하다.
여행의 준비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공항에 왔으니 면세점도 들러봐야지~
입맛이 없는 것인지, 음식이 별로인것인지 모를 기내식으로 늦은 아침을 먹으며 비행기 창가를 통해 바라보는 하늘은 언제봐도 설렘 그자체다. ^^
이미 큰딸은 비행기에서부터 컨셉을 계획한듯 애정하는 인형을 데리고 구름위에서의 인증샷을 남긴다. 아빠도 질수없다는 듯이 옆에서 기분에 동참한다. 이런게 여행일진데~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 "어라~ 여기 일본 맞아?"라는 말이 자연스레 입밖으로 나온다.
인천국제공항의 모습과 너무나도 다른, 우리의 경제보다 더 앞선 경제국가다운 공항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물론 첫입국부터 우여곡절도 겪는다. 입국과 세관신고를 위한 QR코드도 다운받았는데 미성년자인 작은딸을 동반자로 큰딸이 등록하면서 누락인지 공항직원의 업무미숙인지 한참을 실갱이를 한다.
그 과정에서도 외대를 입학하게될 큰딸의 일상시험이 빛을 발한다. 기특한지고~ ^^
오사카 도심에서 40㎞ 떨어진 곳에 있는 공항이다. 약어는 KIX이다. 오사카국제공항의 과밀화와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87년에 착공하여 1994년 9월 4일에 공식 개항하였다. 바다를 매립하여 인공섬을 만든 다음 공항을 건설하였으므로 소음문제를 해결하여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한 해상공항이다. - 두산백과 두피디아 -
공항에서부터 우리의 여행목적지가 될 오사카의 도심으로 향하는 풍경도 간사이공항과 마찬가지로 일본스러운 해안도시의 풍경이 펼쳐진다.
해상환경을 기반으로 산업기반이 형성된듯 계속되는 공장시설과 같은 풍경을 지나 드디어 도심의 우메다(UMEDA)역을 들어서며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다.
물론 새벽부터 움직여 맛이 아닌 속을 채우기 위하 기내식으로 첫끼를 해결하고 낯선 이국땅에 들어섰기에 우선 맛난 무엇인가를 먹어줘야겠다.
그러나 여행의 시작도 하기전부터 우리의 가족은 지쳤다는 듯이 일단 숙소(APA Hotel & Resort)에 짐을 맡기고(체크인은 나중에~) 선택한 첫끼는 국내에서도 가끔 먹었던 라멘~, 이또한 검색을 통해 맛집을 찾아간다.
후쿠오카에 본점을 두었다는 "이치란(Ichiran)라멘"을 찾아가서 짧은 시간의 대기(허기짐은 최고의 맛임을~ ^^) 뒤에 주문을 한다. 하나의 메뉴에 각각의 기호에 맞는 주문을 통해 우리의 첫끼는 눈앞에 나타난다.
본점의 맛을 모르고, 국내에서의 라멘만을 먹어본 이방인으로써 현지의 음식을 맛봤을때는 조금은 다른 맛인듯 하면서도 이제는 익숙해진 라멘이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차이인지 알수는 없지만, 주방을 차단하면서도 손님과 연결된듯한 대나무발의 가림막을 통해 서빙이 되고 부담없이 식사를 할 수 있는 풍경은 일본이구나싶다.
허기짐도 해결했으니 본격적인 여행에 나서보자. 그러나 이동의 여독도 풀겸 간단히 호텔내에 마련된 온천(따로 소개하기로 한다.)을 즐긴후 어둠이 내려앉는 도톤보리를 찾는다.
한낮의 유흥가(인지도 몰랐지만~ ^^;)를 찾을수도 있었으나, 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우리의 여행이이다보니 어둠속의 환락가를 찾게된다.
입구에 있는 제과업체 쿠리코(Glico)의 마라토너 네온사인은 1935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오사카의 명물로, 오사카는 물론 세계 각국의 명소를 돌아 도톤보리로 골인한다는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는 관광객의 필수 기념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나는 그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본의 애니 또는 문화상품의 하나쯤일거라 여겼는데 이또한 "왜 이런곳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는거지?"라면서도 덩달아 포즈를 취하고, 가족의 인증사진을 담는다. ㅋㅋ
늦은 저녁시간의 여행은 이렇게 끝날수가 없다. 아무리 피곤함이 있어도 여행의 설렘과 의욕은 아직 우리 쌩쌩해요라며 다음의 여정으로 이끈다. 물론 아이들의 여행코스로 끌려간다.
소품샵, 기프트샵~ 해외여행까지 가서 이런 것을 구경하며 사야된다고? Oh~ my god~ ㅎㅎㅎ
코스가 어디인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는것인지 흘려보내는 것인지 모르니 다녀왔음을 인증사진으로 남기며 오사카의 돈키호테(종합쇼핑몰)에서 "Sanrio" 등의 이미지를 담는다.
옆지기는 아이들의 기분에 맞춰 이것저것 호응을 보이지만, 나에겐 그저 여행을 동행해준것으로 만족하라는듯 감흥따위는 없다.
가족여행 첫일정으로 도톤보리(그 안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누렸겠지라며~)를 들렀으니, 제대로 된 인증사진을 남기자며 도톤보리( 道頓堀 , Dotonbori) 대문골목의 풍경을 담는다. 물론 여행의 재미는 골목을 거닐며 맛보는 먹거리임을 빼놓을수 없다. 식사도 제대로 못한 느낌의 여행이니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슈, 고구마로 만든 뭐였지? 암튼 먹거리와 빠지면 서운한 타꼬야끼까지 주점부리로 여행의 입맛을 채운다.
저 골목이 진짜 도톤보리 아닐까싶은 호기심은 있지만, 이번 여행은 나의 의지와는 크게 연결되지 못한다.
어디가 도톤보리고 어디가 돈키호테인거야? ^^;
하루의 일정을 마칠때는 한잔이 필요하다. 물론 늦은 점심후의 일정으로 저녁도 먹지 못한것 아닌가~!!
편의점의 나라, 스시의 나라~ 그러니 그런 문화도 느낄겸 이것저것 포장으로 저녁을 해결하며 여행의 시작은 잠시 쉼으로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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