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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백패킹으로 어울리던 분들과의 카페캠핑~오르다~ 山!!/山 2023. 12. 7. 16:58728x90
앞서 성인대 산책(?) 그리고 장사항 바다낚시체험공원에서의 일정은 시골카페 잔디밭에서 백패킹을 빙자한 캠핑을 하며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는 취지였다.
사실 백패킹에 대한 목마름은 가득하지만, 개인적인 여건상 쉽게 일탈을 감행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백패킹이라는 미명하에 캠핑으로 맛보는 노숙의 느낌을 대신하고자한다.
모든 취미가 습관이 되어야하는데, 백패킹도 너무 등한시하다보니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제대로 노숙의 기분을 느낄수 있을까 걱정스럽기까지하다.
어찌되었든 조금은 늦은 시간에 카페에 도착하여 저녁을 즐길 준비를 한다.
다른때같았으면 불멍과 고기를 굽는 일은 기본이었을텐데...... 낚시체험공원에서 잡아온 먹거리가 있으니 적당히 라면과 국물이나 더 있으면 되겠다싶어 기름진 노숙행위는 자제하기로 한다.
너무 오랜만인가?
몇저름 안되는 횟감으로 한잔을 즐기면서 매운탕 끓기를 기다리는데 세월아~ 네월아~ 한다.
함께 즐기시는 형님은 나눠서 끓이자고 하는데 괜히 설겆이거리 늘어나고 이미 작은 코펠에 우격다짐으로 쏟아부어 끓이는 중이니 천천히 기다리자고~ ^^;
암튼 아쉬운대로 횟감과 매운탕 그리고 적당히 라면도 끓이고 햇반도 뎁혀서 저녁을 해결하며 한잔을 즐겼다.
물론 나는 또 일찍 잠자리에 들어간다. 다들 그려러니~ 하겠지만 체력이 예전같지않다는~ ^^;
일찍 잠자리에 들었으니 새벽녘의 기침(起枕)은 당연하다.
차가운 기운이 가득한 초겨울의 새벽 풍경은 오히려 은은한 하늘빛 감도는 푸른빛이 연출하는 자연스러운 텐풍도 매력이 있다.
아직 일행들은 텐트안 침낭속에서 차가운 기온을 막고있는 시간, 조용히 에스프레소 한잔을 내려 홀로 기분을 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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