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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바위>산이 그리운 걸까?(한참 지난 후기를 이제서야~ ^^;)
    오르다~ 山!!/山 2023. 4. 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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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이 통제되기 전에 설악의 눈꽃을 즐긴지 며칠 되지않았는데 또?

    그때 합류하지 못한 "설담"의 한 멤버가 주동을 한 것인지 울산바위를 가자고 한다.

    울산바위를 가려는 것인지, 내려와서 또다른 설담의 멤버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한잔하며 어울리고 싶은 것인지? ^^;

    아무튼 며칠상간으로 또다시 뭉쳐본다.

    산행일시 : 2023. 3. 04(토) 맑음

    산행장소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일대 울산바위(873m)

    누구와 : 설담멤버 4명과 함께~

    산행코스 : 소공원 -(2.4km, 40분)- 내원암 -(0.9km, 분)- 계조암(흔들바위) -(0.8km, 60분)- 울산바위 -(2.9km, 80분)- 신흥사(꽃탐방) -(0.8km, 20분)- 권금성(식당)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8.0km, 총 3:20(휴식 20분 포함) 소요

    시내버스로 움직여도 충분한 설악산의 소공원, 그러나 우리는 구조대 일원인 멤버의 수고로움으로 편하게 픽업을 받는다. 그리고 신흥사를 지나며 잠시 봄꽃을 찾다가 만나지 못하니 내려오면서 다시 찾아보자며 울산바위로 향한다.

    이미 계곡 한켠으로는 봄꽃에 질수 없다며 버들강아지가 탐스럽고 윤기나는 털을 빛내며 몽울몽울 뭉쳐 봄바람에 춤을 추고 있다.

    내원암에서 바라본 울산바위는 와불형태의 미륵보살이다.
    비너스릿지길을 찾아 삼만리~ ^^
    흔들바위
    흔들바위는 흔들릴까?

    깊은 골을 들어서는 것도 아니요, 먼 길을 다녀오는 것도 아니기에 여유로움이 가득한 걸음으로 울산바위의 또다른 모습을 알려줄겸 내원암에도 잠시 들렀다, 또다른 경유지인 흔들바위에서 휴식을 가진다.

    물론,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흔들바위가 흔들리는지 안흔들리는지 요령을 알려준다며 속초를 홍보하는 일행들의 지역사랑을 바라보며 쉬어가는 시간이다.

    설담의 멤버들은 대부분 설악동에 기반을 둔 친구와 선배(친구의 형) 그리고 후배이다.

    그러다보니 멤버들중 일부는 구조대의 활동도 함께 하고 있으니, 설악산에 대한 자긍심은 어딜 내놔도 대단하다. ^^

    쉬었으니 본격적으로 땀을 흘려보자.

    소공원에서 흔들바위까지는 가벼운 산책코스, 그리고 500m 조금 넘는 가파른 철계단 구간을 오르는 동안 투덜거리며 땀을 조금 흘리면 울산바위의 정상(동봉)이다.

    산이라는게 크고 작음을 떠나 정상에 올랐을때 가리는 것 없이 푸른 하늘과 맛닿아 펼쳐지는 주변의 풍경을 만나는 재미는 그 상황에서는 모두 똑같은 느낌이다.

    울산바위(서봉) 그리고 뒤로 설악과 금강이 힘겨루기~
    공룡능선 방면을 줌업~, 이때까지도 하얀 눈이 쌓여있었다.
    달마봉

    비록 설악산이라는 명산의 한쪽에 위치한 암봉일지라도 울산바위는 여타의 산들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는 명산이라 할 수 있겠다.

    울산바위 정상에서도 힘겹게 올라온 관광객들에게 주변을 설명하며 속초와 설악을 알리는 멤버들이 진정한 지역홍보단들이라 하겠다. ^^

    이런 즐거움도 지인들과의 만남 그리고 한잔의 추억이 있으니 가능할지도~ ^^

    설담멤버들과 함께~
    노루귀
    변산바람꽃

    울산바위 동봉에서의 조망과 휴식도 즐겼으니 뒷풀이를 위해 발걸음을 또 옮겨야한다.

    그전에 신흥사에 다시 들러 오전에 만나지 못한 봄꽃을 만나보려한다.

    만나려고 했던 녀석의 정확한 위치를 알수 없으니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사이, 작년에 만났던 노루귀가 서서히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담으며 또다른 진사님께 오늘의 주인공이 어디 있는지 물어 겨우 녀석을 만나게 된다.

    남쪽지역에 대부분 서식하고 있는 변산바람꽃을 설악산의 신흥사에서 만날수 있다. 반가움에 또 한참을 녀석들과 눈맞춤하는 시간을 갖는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야하는 권금성
    우리는 두발로 걸어서 권금성에 들어선다.
    설담멤버중 한명인 친구가 운영하는 식당 권금성에서~

    울산바위와 봄꽃을 즐겼으니 뒷풀이로 또다른 멤버의 얼굴도 보며 마무리한다.

    설담의 멤버이면서, 설악의 깊은 속살을 리딩해주는 멤버는 친구다. 

    그 친구가 권금성케이블카 입구에 위치한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이기에 가끔은 들러가게 되는 곳이다.

    추천메뉴는 해물파전 그리고 산채비빔밥~에 막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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