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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영알완주를 위한 마지막 걸음, 운문산과 가지산을 향한다.오르다~ 山!!/명산(경상) 2023. 2. 15. 07:16728x90
간월산의 걸음을 마치면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석남터널과 석남사를 서성인다.
운문산과 가지산을 거닐며 영알완주를 하기 위해서 적당한 칼로리 보충이 필요하기에 문닫힌 매점의 배내고개에서 차량을 이동하는데, 이른 아침이여서일까? 적당히 식사를 해결할 곳이 없다.
아쉬운대로 해물파전과 막걸리 한잔으로 칼로리를 보충하고, 사장님께 콜택시 명함을 하나 건네받아 연락을 취하며 다시 석남터널쪽으로 향한다.
석남터널을 날머리로 잡으며 차를 파킹하고 택시로 상양마을까지 이동하며 마지막 걸음을 옮긴다.
산행일시 : 2023. 1. 11(수) 맑음~
산행장소 :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울주군 상북면 일대 운문산(1,188m)과 가지산(1,241m)
가지산은 영남알프스내의 가장 높은 산으로 1979년 경상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울산 울주군, 경남 밀양시, 경북 청도군에 걸쳐 있으며, 해발 1,000m이상의 9개 고산으로 이어진 영남알프스의 주봉으로, 주변의 귀바위, 무명봉인 1042봉, 1028봉, 1060봉 등이 가지산을 빙 둘러 대장처럼 호위하고 있다.봄이면 진달래와 천연기념물 462호인 철쭉군락지, 여름이면 석남사계곡과 쇠점골계곡 등의 녹음,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쌀바위 주변의 설경으로 4계절 모두 비경을 연출하여 울산12경으로 지정되었다.
운문산은 청도군 운문면과 밀양시 산내면의 경계에 있는 명산이다. 이 산은 운문사와 더불어 수려한 고봉준령과 깊은 골짜기로 유명하며, 산림청이 선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속하며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청도 쪽에서는 산세가 험준하다 하여 호거산, 밀양 쪽에서는 산의 모양이 한 덩이 바위처럼 생겼다하여 한바위산이라 불렸다.
이곳은 신라 화랑들이 심신을 단련하던 곳이며, 비구니 도량인 운문사가 있는 곳으로 영남알프스 산군중에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있다. - 울산관광(영남알프스) 참조 -
누구와 : 유영열셰르파, 도전자 1명과 함께~
산행코스 : 상양마을 -(2.0km, 50분)- 아랫재 -(1.4km, 80분)- 운문산 -(2.6km, 120분)- 백운산 분기점 -(2.7km, 75분)-
가지산 -(1.7km, 65분)- 간이매점 -(1.8km, 45분)- 석남터널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12.4km, 총 7:20분(휴식 및 인증 1:15분 포함) 소요
운문산은 이번 산행까지 명산도전의 대상지도 아니면서 세번째 방문하게 되는(장거리를 감안할때 의외로 자주 찾은~) 산이다.
한번은 영알종주프로그램과 상관없이 백패킹으로 도전해보겠다며 고향선배와 산행에 나섰다가 운문산에서 방향을 잘못잡아 헛걸음을 하면서 일찌감치 종주는 포기하고 간월재에서 첫백패킹을 비와 함께 즐겼고, 두번째는 영알종주프로그램의 완주를 해보겠다며 지난해에 거닐었었으니 익숙한 산이다.
그런 산을 상양마을의 깊숙히까지 택시로 편하게 이동하여 본격적인 산행의 마무리를 위한 발걸음을 옮긴다.
명산의 반열에 없는 산이기에 상양마을에서 아랫재를 거쳐 정상까지 이동중에는 특별한 인상을 남길만한 기점은 없다고 봐야겠다. 그러나 정상에 올라서면 영남알프스의 산군이 모두 그렇듯이 탁트인 조망은 결코 아쉬울게 없다.
그러나 조망을 즐기기보다는 영알8봉 완주를 위한 마지막 걸음과 각자 귀가를 위한 시간과의 싸움이 남아있기에 인증을 마치고 서둘러 가지산으로 향한다.
전날의 산행에서도 유영열셰르파는 독자적인 걸음을 했지만, 이날의 마지막 산행에서도 따로 걸음을 이어가는듯한 인상이다. 고작 3명이 함께 하는 산행에서 뭔가 감정의 이질감이 있었던 것일까?
3일간의 산행내내 함께 인증샷을 남기지도 못하고 마지막 가지산을 향하여 걸음은 지루하게 이어진다.
물론, 도전자와 걸음을 함께 하면서 옆지기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 대한 이야기와 도전자의 가족도 서해의 한곳에서 펜션과 카페를 운영한다는 이야기의 공통분모로 인하여 소소한 대화가 이어지면서 영알8봉 완주의 피니쉬라인을 향한다.
드디어 영남알프스 완주의 마침표를 찍는 인증을 남긴다.
예년같았으면 영남알프스의 상징적인 대표산이라며 가지산을 제일 먼저 올랐었는데, 올해는 도전과 함께 완주의 마침표를 영알최고봉에서 찍는다.
그리고는 멀찌감치 업무적인 통화를 하면서 늦은 도착을 하는 유셸을 기다리며 조망과 함께 휴식과 조망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드디어 영알의 완주지만 하산할때까지는 방심할 수 없는 법, 석남터널까지 가는 길에도 여전히 간이매점은 문을 꼭꼭 걸어잠그고 산객의 방문을 외면한다.
당일 산행에서는 간헐적 단식을 한다면서 끼니를 넘기기는 했지만, 2박3일의 강행군의 산행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먹거리와 인연이 없는 산행이 있었을까 싶다. ^^;
2박3일의 일정동안 감정의 이질감을 표출하는 뒷풀이의 시간, 아무 일도 아닌 것에 사소한 서운함이 있었지만 어이없다면서 웃으므로 받아치지만 도전자님은 감정의 변화를 보이며 조금은 어색한 시간....... 이또한 아무렇지않게 지역의 명물인 불고기도 제맛을 느끼지못하며 귀가할때까지의 허기짐을 해결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터미널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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