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알9봉 종주>기존과 달리 고헌산을 첫산으로 도전의 출발을 알린다.
    오르다~ 山!!/명산(경상) 2023. 1. 27. 10:53
    728x90

    지금까지 전국의 산을 찾으면서 대중교통으로 해당 산행지로 이동한것이 몇번이나 될까?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대중교통 이용이었지만, 그때만 열정적으로 이동경로와 시간 등을 검색하며 명산도전을 이어갔었다.

    이번 고헌산을 필두로 한 영알9봉(실제로는 영알8봉으로 축소) 종주의 산행을 위해 모처럼 포항을 경유하여 언양터미널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본다. 물론 언양터미널에서는 올해 나와 같은 처지는 아니지만 셰르파 활동을 접은 형이 픽업할 예정이지만, 대중교통은 역시나 쉽지가 않다.

    속초에서 야간우등시외버스로 포항까지, 그리고 포항에서 새벽의 어둠을 온전히 버티며 첫차로 언양터미널로 향한다.

    산행일시 : 2023. 1. 09(월) 날씨 맑음

    산행장소 : 울산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 고헌산(1,034m)

    누구와 : 유영열셰르파 외 1명의 도전자와 함께~

    산행코스 : 외항재(와항재, 치) -(2.2km, 50분)- 고헌서봉 -(0.5km, 10분)- 정상 -(2.5km, 55분)- 외항재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5.2km, 총 1:50분 소요

    속초시외버슽터미널에서 - 밤 10시 버스로 포항으로 이동준비
    울주군에 위치한 "서해안해물짬뽕" - 굴짬뽕 국물맛이 그만이다.

    이른 아침부터 일행들과 조우하였으니 산행시작 전에 끼니를 해결하기로 한다.

    도심지역도 아닌 외곽에서의 식다을 찾는 일은 산행만큼 만만치않다.

    다행히 오픈 준비중인듯 한 짬뽕집(중국집)에 들어서서 떠먹는 국물맛은 모두가 제대로 밥집을 찾았다며 만족하며 산행을 준비한다.

    이미 고헌산은 세차례의 방문, 그러나 색다른 코스를 언제나 경험해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늘 그렇듯 외항재에서 시작되는 산행이지만 평일의 이른 시간인데 벌써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까지의 경험상 수많은 영알종주 도전자들의 초반 스타트가 열정적일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우리의 걸음도 빨라질 수밖에 없다. Why?

    고헌서봉

    남녘의 땅답게 아직은 늦가을을 지나 초겨울의 모습을 닮은 고헌산 등로는 가파른 오르막의 연속이다.

    오르막의 연속인 외항재코스를 왜 모든 산객들이 선택하는 것일까? 가장 단코스로 정상에서 시원한 조망을 만날수 있기때문이다.

    그러다가 만나는 고헌서봉(1,035m)에서부터는 능선의 길이라는 생각에 편하게 걸을수 있다.

    영알9(8)봉 인증사진

    능선길 잠시 걸으며 만나는 고헌산 정상, 처음 찾았을때는 영알완주를 위한 문복산의 걸음을 위해 바로 내려섰다가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려고 피곤하게 1일2산을~이라며 포기했고, 작년 가을에는 기왕 시도했던 도전이니 완주해보자며 1박2일로 찾았다가 천황산과 재약산 인증을 하며 이미 메달증정대상자(3만명)가 초과되었음을 확인하며 완주의 기운이 다운되었기에 또 인증까지 포기하며 밤의 기운을 느끼기만 했던 곳이다. 

    이번 산행은 영알9봉종주의 시작지점이기에 기분좋게 인증을 남기며 또다른 걸음을 위해 하산하기로 한다.

    고헌산에서 서봉으로 회귀하는 길의 침목은 조금씩 훼손되어가고 있다.
    서봉에서 외항재로 오르내리는 길 - 화려하지않지만 느낌이 좋다.

    늘 그렇듯 짧은 걸음의 고헌산이지만, 서봉을 지나 시원하게 펼쳐지는 산그리메 아래의 마을(대현리)의 풍경이 편안하게 다가온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곳이다.

    그러나 초겨울의 고헌산 등로는 건조함이 먼지가 날리면서도 잔설이 얼어붙어 낙상사고가 우려되니, 오르막도 조심스럽긴 했지만 내리막에서 더 조심스럽게 발길을 내딛게 된다.

    그렇게 무사히 영알9봉종주의 첫발을 마치고 또다른 걸음을 위해 배내고개로 향한다.

    포항터미널 기준 - 강원(속초)과 언양터미널 버스시간표

    속초에서 울산(울주)방면의 이동을 위한 대중교통은 쉽지않다. 

    대부분의 교통이 서울을 중심으로 연결되기에 지방의 대중교통은 어디서나 마찬가지의 불편이 따른다.

    혹여 다음에도 이용할지 모를 일이니 교통편을 참고로~

    포항에서 속초로 이동하는 버스의 심야좌석이 제한적이다. 자칫 예약을 하지 않을경우에는 낭패를 볼수도 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