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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아쿠아리움>아이들의 성장기에는 꼭 가봐야한다.국내여행/서울경기 2022. 9. 17. 22:49728x90
몇해전이었지? 큰딸의 어린시절(여전히 어린 아이지만~) 바닷속 세상에 대한 호기심에 가봤던 아쿠아리움을 작은딸의 응석에 또다시 방문하게 된다.
물론 다른 바닷속 세상을 가본적도 있었지만, 큰딸의 공연관람을 이유로 추석연휴를 서울 한가운데서 보내기로 했으니 덤으로 작은딸을 위한 시간을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보내기로 한다.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큰딸이 아쿠아리움을 방문했을때는 니모의 물고기 형상의 실내화를 신고 다녔던 재미난 추억도 있었던듯한데 작은딸은 그런 코미디는 없다.
나의 기억은 기억이 아니라며, 내가 여기를 왔었는지(코엑스에 방문했던 것은 기억하는데 이곳이 코엑스인지..... ^^;) 인지를 못하지만 옆지기는 금새 어떻다라는 식으로 나의 기억을 꺼내어준다.
일단 코엑스에 들어서기전 TV로 가끔 보던 독특한 대기업 건물을 볼겸 야외를 둘러보고 입장을 한다.
복잡한 서울도심의 거리보다 복잡할까? 명절연휴의 시작이니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이때다싶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찾을테다. 시원한 바닷속이 아닌 우리나라 민물생태계를 먼저 만나보는 시간, 소소함에도 작은딸은 자신을 중심으로 가족이 움직여줌에 기분이 업된것인지 관심과 집중을 하는 모습이다.
소소한 민물고기를 단순히 수족관 형태로 관람하는 것이 아닌, 곳곳에 일상의 조형물이나 옛주택의 정원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숨은그림 찾기하듯 민물고기를 찾게하는 재미도 있다.
물론, 나는 애써 웃으며 꼬맹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걸음을 하지만 드러눕고 싶다는 마음을...... ㅋㅋㅋ
아마존의 제왕, 전설의 피라쿠루 그리고 아무리 봐도 그고기가 그고기같은데......
그래도 건강, 부 등을 상징한다니 홍룡, 과배금룡에 눈길을 아니줄수 없다.
이제 서서히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아쿠아리움의 본모습을 보여준다.
전기뱀장어, 에니메이션으로 익숙한 니모의 귀여운 물고기 그리고 심해의 해파리, 산호초 등등을 만나기 시작한다.
수족관도 점점 파랗게 변하고 있다.
딥블루~ 상어의 아가리가 먼저 우리를 맞이한다.
둘러보는 잠깐의 사이 수중공연이 있음을 알리는 방송 그리고 안내에 따라 자리를 옮겨 짧은 물속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 시간~ 추석이다.
아쿠아리움은 뭐니뭐니해도 파란물속의 거대상어와 가오리 등이 유영을 하며 머리위를 지나가는 풍경이 최고다.
단순명료한 아쿠아리움의 이미지에 그건 아니라며 심해 해파리들이 연출하는 빛은 또다른 볼거리, 몇차례의 아쿠아리움 방문이 있었지만 아이들을 언제나 즐겁게 해주는 요소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늦으막히 아빠는 힘들어진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쿠아리움의 즐길거리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펭귄의 거친 귀여움에 잠시 빠져들었다가 발걸음을 유도하는 캐릭터선물코너~ 꼬맹이도 애써 지나치려 하지만, 아빠가 크게 인심한번 쓰는척하며 꼬맹이가 아기때부터 좋아하던 수달 캐릭터의 쿠션을 손에 쥐어주며 1차전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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