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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랑호>호수와 호수위 부교의 야경
    일상~/기자단 2022. 6. 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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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랑호는 삼국유사의 기록을 통하여 신라시대 화랑인 영랑, 술랑, 안상, 남랑 등이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장인 금성(지금의 경주)으로 가는 도중 지금의 영랑호에서 잔잔한 호수와 웅장한 설악의 울산바위 그리고 물속에 웅크리고 있는 범바위에 도취되어 오랫동안 머물렀다고 하여 이름지어진 속초에 있는 석호(석호)이다.

    뜨거운 한낮의 열기를 피해 영랑호의 밤풍경을 만나본다.

    호수에 비추인 아파트, 리조트를 포함한 풍경 그 속에 최근 설치된 호수윗길 부교의 야경도 밤풍경을 빛내고 있다.

    속초시민은 물론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영랑호는 당연히 금연공연이다. 여행 및 휴식을 위해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이 서로 배려하며 영랑호의 풍경과 공기를 즐겨야겠다.

    영랑호 호수윗길의 야경~
    호수윗길 부교의 야경

    영랑호는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를 조성하여 그 자체로도 충분히 걷기를 통한 심신단련은 물론 휴식의 공간이 되어주지만, 그 옛날 신라화랑이 수련의 장소로 이용하였듯이 약 7km의 호수 둘레길을 (하프)마라톤의 공간으로도 행사에 이용하는 곳이다. 그러나 모든 이가 수련을 할 필요는 없다. 그렇기에 가볍게 즐길수 있도록 호수윗길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영랑호를 가볍게 즐기기위해 이용하는 호수윗길은 리조트 방면과 반대편의 고급주택 인근의 대형주차장에 주차한 후 이용하면 좋다. 간혹 거동이 불편한 이들과 가족이 영랑호를 즐긴다면 호수윗길이 정답이다. 

    최근에는 국립공원을 비롯하여 많은 곳에서 무장애탐방로를 조성하고 있는데, 영랑호는 호수윗길을 포함한 호수 둘레길을 이용하는데 최적의 공간이 아닐까싶다.

    호수윗길을 중심으로 화려한 야간조명 그리고 둘레길을 돌아가는 길은 여름의 뜨거움도 잊게하는 초록의 싱그러움이 불빛과 조화롭게 휴식을 선물한다.

    범바위의 야경

    총길이 약 7km의 영랑호 둘레길을 온전히 걷고자 했다면 아무리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이라 할지라도 가족들은 반대했을지 모를 일이다. 그렇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호수윗길과 둘레길을 지나 신라화랑이 반한 범바위를 만나며 더위에 지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다.

    그럼에도 호수윗길은 영랑호를 갈라놓았듯이 속초시민들을 이분법적으로 갈라놓는 이슈의 한가운데 있기도 하다.

    호수윗길 입구의 표지판에 안내하듯이, 해안환경영향조사가 오는 '25년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긍정적 평가결과를 기대하며 속초시민이 화합하는 영랑호, 전국의 많은 관광객이 찾는 영랑호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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