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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청대산>작은 산에서 만나는 다양한 풍경들~일상~/기자단 2022. 6. 14. 12:39728x90
속초를 상징하는 가장 큰 관광자원으로 설악산(해발 1,708m)이 있다. 속초를 여행하며 설악산을 즐기고 푸른 동해바다를 벗하며 싱싱한 활어회를 맛보는 코스는 자연을 즐기는 이들에겐 필수 코스나 다름없다.
그러나 짧은 시간 많은 것을 눈에 담고, 즐기며 맛보고자 하는 이들에겐 설악산은 부담이 아닐수 없다.
설악산처럼 기암과 계곡의 풍경을 접하는 명산은 아니지만, 속초8경의 하나로 병풍을 둘러놓은것과 같다는 표현으로 청대화병(靑垈畵屛)이라 불리고, 주변에 소나무가 무성하여 그 푸르름을 상징하는 이름의 청대산(해발 231m)은 아담하지만 속초의 전경과 호수 그리고 동해바다를 즐길수 있는 숲길이 좋은 곳이다.
한때 산불로 인하여 나무들이 소실되고 황량한 모습이기도 했지만, 속초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여 2013년 당시 시민들과 전국에서 후원을 받아 단풍(청단풍 및 홍단풍 약 2,520주)숲길을 조성하여 울긋불긋한 등산로를 조성하여 이길을 거니는 등산객들에게 휴식을 전하고 있다.
높지않은 청대산이지만 산림청의 도시숲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기본코스의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있고, 짧은 구간임에도 풍경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벤치와 데크쉼터 등이 곳곳에 설치되어있어 운동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속초시민의 정원같은 산이다.
예전에는 쉐르빌아파트(구 주차장)가 청대산을 찾는 기본코스였다면, 사유지 구간이 등로구간에 접해있어서인지 자연복원되면서 현재의 새로운 주차장(휴먼빌과 자이아파트 앞)을 많은 시민들이 운동을 위해 찾고 있다.
들머리인 주차장에서 정상을 올라서면 2층 형태의 팔각정자가 속초시내를 내려다보며 소풍같은 시간을 즐길수 있도록 설치되어있다.
이후에도 신라샘과 청용암 그리고 상수도사업소, 떡밭재 그리고 성호아파트로 이어지는 다양한 등산로가 조성되어있어 체력에 따라 숲길을 거니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의 기본코스는 속초사잇길 구간이기도 하며, 또다른 코스인 청대리 방면의 등산로는 또다른 등산의 재미를 부여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서며 많은 발길을 대비하여 등산로 정비가 시행되고 있다.안전한 등산과 휴식을 위하여 공사기간(2022. 5. 23 ~ 6. 24)동안은 청대리 코스는 잠시 양보해보자.
어떻게 정비될지 기대를 하면서 공사 이후에 청대리 코스답사를 하기로 하면서 가끔은 흐린 하늘의 구름사이로 떠오른 일출의 빛내림을 만날수 있음도 아담한 청대산에서 만나는 산행의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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