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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암해변>아기자기하게 장식한 바다풍경을 즐긴다.
    달리다~ 路!!/잔차와 놀자 2022. 5. 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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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론 피곤함에 타협하며 침대와 어우러지기도 하지만, 피곤함을 뿌리치기 위해 이른 아침 집을 나서기도 한다.

    물론 적당한 시간을 조율하며 출근시간을 맞추기 위해 시간과 거리의 밀당을 한다.

    최근에 경기의숲과 카페보라여우로의 출퇴근 라이딩을 했지만, 바다풍경을 중심으로 달려보지 않았으니 양양읍내까지 가지는 못하더라도 동해안의 해안가를 달려보기로 한다.

    라이딩 일시 : 2022. 5. 17(화) 이른 아침

    라이딩 거리, 시간 및 평균속도 : 약 20.0km, 1:20분, 16.6km/h

    최대 및 평균 심박수  : 149bpm / 76bpm

    초반의 라이딩은 집에서 떡밭재 오르막을 달려야함에 무기력함이 몰려온다. 이후 카페로의 출근라이딩코스로 이어지다 북양양IC를 지나 강선리 방면 그리고 강현초를 지나면서 바다풍경을 만나게 된다.

    아침해가 이미 수평선 위로 떠올라 윤슬이 눈부시게 다가온다.

    초반의 무기력함을 뿌리치며 달려온 속도는 이곳에서 끌바와 함께 걸음마 수준으로 바뀐다. 

    아침운동을 위해 라이딩을 한 것인지, 아침풍경을 즐기는 여유를 위해 철마에 오른 것인지? ㅎㅎ

    정암해변 - 몽돌소리길

    요즘처럼 동해안의 바닷가 지형이 핫한 때가 있었던가? 바다에 접한 어지간한 땅은 외지의 사업가들이 사들여 천정부지로 치솟는 땅값에 우리가 살던 세상의 땅이 아니라는 느낌이다.

    그런 부동산의 가치와 함께 더 예쁘장하게 치장하며 동해안바다의 가치를 올려야 한다는듯이 경관조성을 한다.

    다른 바다풍경과 달리 거리낌없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의 전시장인냥 편안한 풍경의 정암해변은 몽돌소리길이라는 정감있는 이름도 부여했다.

    동해안의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그리고 백사장의 풍경과 다른 몽돌이 파도에 부딛치며 전하는 소리의 해안가풍경에 잘어울린다.

    정암해변 일대는 몽돌소리길처럼 지역의 이름을 떠나 전국토를 걷기와 라이딩을 위한 길로 이어가는 해파랑길, 국토종주자전거길이 한구간이기도 하다.

    헤밍웨이파크라는 낯선 이름은 무슨 의미일까?

    외옹치항
    외옹치 고개에서 바라보는 속초아이

    아기자기한 정암해변의 바다풍경속을 달리고, 이른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마셨으니 출근준비를 위해 어서 되돌아서야한다. 그래도 밋밋한 풍경이 싫다고 또다시 속초의 해안풍경중 하나인 외옹치를 지나 대관람차(속초아이)와 아이컨텍을 하며 라이딩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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