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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소호거리>정감있는 터미널 뒷골목을 거닐다.
    일상~/기자단 2022. 2. 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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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미널 뒷골목을 거닐 일이 있을까싶지만, 도심속에서 이런저런 연유로 개발이 힘겨워진 풍경도 나름 가꾸면 다르게 다가온다.

    예전에는 어떤 골목이었을까? 칼국수집이 있었고, 또 어떤 풍경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않는 관광과 일상의 한켠에서 물러난 거리가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의 뒷골목이었을테다.

    터미널 뒷골목 풍경
    소호거리 안내판

    그런 골목이 언제부터인가 변화를 하고있었다. 그런 변화를 이제서야 확인하게 되다니~

    낮은 처마의 오래된 구옥들이 모여있는 골목길의 과거만이 남아있던 풍경은 "소호거리"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추억을 선물할 것만 같은 정감있는 풍경으로 탈바꿈했다. 욕심같아서는 조금더 탈바꿈하고 있다는 표현을 쓰면서 아기자기한 감성을 더 불어넣어주기를 기대해본다.

    SOHO : 개인이 자기집 또는 작은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활용하는 사업을 하는 소규모 업체

    일단은 소호거리라는 이름에 크게 관심이 없었기에 찾아보았더니, 속초시의 도시계획이나 지원이 아닌 순수한 청년(남매)이 기획하여 터미널의 뒷골목거리를 새로운 여행의 명소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런 젊은이들이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젊은 도시로 만들어가는 현상에 응원을 보낸다.

    앞에 언급했듯이 속초소호거리(SOHO259)는 거리라는 이름을 붙이기엔 아직 규모가 크지않다. 골목의 연결성도 조금은 부족하다는 느낌이며, 몇걸음 옮기면 다 볼수 있는 풍경이다.

    욕심같아서는 구석진 골목까지도 소호거리의 품안에 넣어, 골목길을 들어섬으로써 이런 골목도 있었구나라는 느낌을 받을수 있는 거리가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SOHO와 SOkcHO의 조화가 멋드러진, 그러나 오래된 건물의 고구마쌀집을 포함한 몇몇 건물은 명절연휴여서인지 문을 닫았다. 모두 들러보는 재미를 누리지 못함은 아쉽지만, 지역이니만큼 다시 찾아서 감성을 누려볼 일이다.

    젊은 남매의 여행을 통한 사업아이템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속초소호거리는 여행자들이 게스트하우스(호스텔)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관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지역민으로써 외지의 젊은이가 조성해가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소호거리의 모든 것을 들여다보지는 못했지만, 커피 한잔의 여유는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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