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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의 거리>소소함과 입체감의 벽화거리
    일상~/기자단 2022. 1. 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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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학창시절에는 속초도서관이라고 불리었던 "속초교육문화관"의 앞도로는 옹벽이 입체적이다.

    도서관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미래에 대한 입체적인 지성의 장이길 바라며 이런 입체적인 모습을 조성했을까? "뭐가 입체적이라는 말이야?"라는 궁금증은 속초교육문화관 앞길을 거닐면 쉽게 수긍할 수 있지않을까싶다.

    「모두를 위한 교육」을 모토로 「기초가 강한 교육, 미래를 여는 교실」을 추구하는 강원교육 기본 방향에 따라 ‘동서고금이 함께하는 교육문화의 장 조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학부모의 교육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열린 교육을 실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함께 즐기는 책 읽는 문화 환경조성을 위하여 다양한 독서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속초교육문화관(gwe.go.kr)소개글 中 -

    속초의 교육문화를 대표하는 장소에 세계적으로 대두되고있는 플라스틱 문제를 상기시키고,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적 접근을 보여주는 벽화거리의 주제는 "다함께 속초"라는 타이틀로 상상갤러리를 조성하였다.

    속초는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가 어우러진 도시로써 관광과 수산업이 지역경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만큼 벽화의 눈길을 끄는 첫 이미지는 "바다의 파도"라는 제목의 입체벽화로 당연히 플라스틱 파이프에 파도의 하얀색이 어우러져 시원하게 다가온다.

    벽화의 글귀는 시원하지않고 인생사를 담은듯 깊이감이 있지만~ ^^

    이어서 만나는 입체벽화는 거리의 상징기관을 나타내는 책, 그리고 지역을 상징하는 바다로 가는길이라는 벽화(조형물)이 거친 바다를 힘겹게 항해하듯, 지식을 천천히 습득하듯 걸음을 느리게 만든다.

    이후에는 난해하지만(작가의 의도와는 달리 예술은 받아들이는 관람객의 입장에서 엉뚱한 해석이 되기도 하니 난해함은 나의 몫이다~ ^^;) 아이들의 눈길을 끌만한 다양한 플라스틱과 레고 등을 활용한 입체벽화와 속초의 상징과 같은 설악산과 바다를 소재로한 풍경화같은 입체벽화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우리는 일상의 다양한 감정을 산을 오르며 날려버리고, 바다의 백사장을 거닐며 떠내려버린다.

    그리 규모가 큰 벽화거리는 아니지만, 거리를 거닐며 벽화처럼 시원한 모습속에 털어버릴 감정과 묻어둘 감정을 정리하듯 걸음을 잠시 멈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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