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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왕성폭포>겨울 빙벽의 영역을 탐하다.
    일상~/기자단 2022. 1. 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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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을 찾는 많은 이들에겐 여전히 금단의 벽이 가로막힌듯한 곳, 그러나 많은 이들이 웅장한 자태에 반하여 흠모하는 곳이 있다.

    속초시 설악동......이라고 까지 할 것도 없이, 설악산의 주탐방로를 벗어난 비룡폭포 가는 길을 들어서면 언젠가 눈으로 만날수 있는 곳, 눈으로 만나면서도 마음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곳이 바로 토왕성폭포이다.

    비룡폭포 왼쪽 석벽을 오르면 탁 트인 골짜기 속에 떨어지는 거대한 물줄기를 만난다. 이것이 토왕성폭포이다. 일명 선광(禪光)폭포라고도 불리며, 설악산을 대표하는 3대 폭포 중의 하나이다. 설악산 신흥사 동남쪽으로 석가봉, 문주봉, 보현봉, 문필봉, 노적봉 등이 병풍처럼 둘러싼 바위벽들 한가운데로 3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연폭(連瀑)으로 그 모습이 멀리서 보면,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 위에 널어놓은 듯 아름답다. 겨울철 이 폭포의 빙벽은 산악인들의 빙벽훈련장으로 사랑받는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참조 -

    예전에는 육담폭포를 거쳐 비룡폭포로 가더라도 토왕성폭포의 웅장함을 만나기 힘들었으나, 지금은 비룡폭포 우측으로 토왕성폭포를 눈으로 직접 만날수 있는 전망대가 조성되어 조금의 갈증을 해소해준다.

    그러나 사람의 탐욕은 끝이 없으니, 눈으로 만날수 있음도 감지덕지인데 조금더 나의 손길과 발걸음으로 만나보고 싶다는 욕심을 부려본다.

    여전히 토왕성폭포 가는 길은 비법정탐방로로 출입통제구간이다.

    이길을 갈 수있는 방법은 국립공원공단의 허가를 받고 지정된 구간을 탐방하는 것이 유일하다.

    과연 나는 갈수 있을까싶지만, 허가를 받는다.

    금단의 벽같은 토왕성폭포를 초등하는 입장에서 한겨울의 빙벽이 가로막고있는 토왕성폭포를 찾아간다니...... 이런 욕심을~ ^^;

    트레킹을 즐기지만 암벽과 빙벽에는 경험이 없는(온라인으로만 경험한~) 나에겐 긴장감이 토왕성폭포를 뛰어넘고도 남는다.

    막상 아이젠(빙벽을 위해서는 일반 체인아이젠이 아닌 트램폰이라는 특화된 아이젠)을 착용하고 오르고 내릴때는 불안함, 긴장감이 하늘을 찌를듯하지만 빙벽의 맛보기 수준일지라도 하산후에는 또 경험해보고 싶은 마법같은 토왕성폭포와의 만남이다.

    과연 토왕성폭포와 또 만날수 있을까? 이런 기대감이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이요,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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