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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보라여우>커피 그리고 빵의 향기가 가득하길~일상~/일과 함께~ 2021. 12. 23. 13:09728x90
예비사장님의 까페준비를 위한 건축행위에는 크게 우리의 손이 닿을 일이 없다.
직영으로 한다고 하지만, 옆지기가 근무했던 창호전문(그러면서도 건축면허는 다가지고 있는~) 자그마한 회사의 사장이 전담하다시피 도움을 주고...... 내부의 인테리어적인 측면은 전기가 다하라면서 그런 도움을 기대하며 전기를 하는 친구에게 믿고 맡겼는데 함께 일하는 동업자(직원)들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것인지 아쉬움이 있다.
내가 현장에서 계속 붙어있었다면 그런 작업에 대하여 따지며 싸움이 날수도 있겠지만, 다행히 나는 나의 일에만 집중....... 옆지기는 두고두고 일할 현장이 될터인데 그런 싫은 소리를 못하고 나에게 푸념을 늘어놓는다.
어떻게 굴러가든 국방부시계는 흘러간다고 했던가? 건축행위도 옆지기가 이리뛰고 저리뛰며 준공이 떨어지고 본격적인 맛과 향을 위한 준비를 한다.
기왕지사 시작하는 개인사업이지만 마음편하게 무리하지말고 하자며 응원의 말을 하지만, 일에 있어서는 옆지기는 또 그러하지못한다.
아직 오픈도 하지않은 까페현장을 직장생활할때와 별반 다를게 없이 출근하여 원두를 고르고, 로스팅을 하고, 커피를 추출해보고....... 라떼아트는 어떻게?? ^^;
온라인을 통하든 어떻게 하든 달려가 잠깐이라도 배우고, 현장으로 모셔와 또 배우고....... 그래도 조금씩 라떼아트의 흉내는 내어간다. ㅋㅋ
10여년을 집에서 로스팅해 커피를 내려마시면서도 영업을 위한 커피에는 긴장감이 있으니 쉼없는 연습의 연속, 어느정도 커피와 라떼 등등이 갖춰진다 싶으니 또 다른 메뉴를 연습한다.
아이들과 교감을 위함이기도 했던 베이커리와 같은 디저트류를 준비해야한다며 또 이것저것 구워낸다.
갓볶은 원두로 내리는 커피향, 그리고 갓구워낸 베이커리의 향기와 풍미~ 그 유혹을 어찌 마다할까?
아직은 새건물이기에 그런 향기와 풍미가 까페 내부와 외부로 가득차고 퍼지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주변사람들과 온라인을 통해서 알리며 행복한 공간이 되길 기대해본다.
정확히 준공서류가 떨어지며 임시오픈기간을 거쳐 조금씩 알리고, 그 맛을 보신분들이 또 주변에 알려주길 기대하며 본격적인 개업식을 갖는다.
개업식이라고 알렸는데 까페가 휑하면 어쩌나? 이또한 걱정.......
다행히도 첫날이라고 많은 분들이 축하화환과 금일봉 등을 투척하며 방문하여줬다는......
평일 개업식이기에 주말에 방문하겠다는 분들도 상당수 계시니 힘을 내어보자.
그렇게 정신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를 개업식과 함께 하루의 일정을 옆지기와 마치고,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닌지라 까페의 야경을 손님들이 즐길일이 있을까싶은 풍경을 남기며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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