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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먹거리>비슷하지만 다른 먹거리, 회를 즐기다.국내여행/경상도 2021. 8. 13. 18:50728x90
이틀째 여행은 우리의 계획대로 된 것은 없지만, 그래도 온라인을 통해 얻은 정보에 부가적인 정보를 얻고자 아침을 먹었던 충무김밥집에서 받은 정보를 이용해 저녁을 해결하기로 한다.
당초 계획은 통영에 내려왔으니 "다찌"라는 회와 한잔을 즐기는게 어떨까싶었는데, 이또한 정보의 부재로 인한 결정으로 아이들은 입장불가라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횟집...... 편안하게 한잔도 걸치기 위해 택시를 대동해 이동한 "새통영"이라는 곳이다.
자그마한 나라에서 다양한 감성을 느끼기도 하지만, 관광객이 찾는 바다의 음식점으로 늘상 접하던 횟집은 적당히 익숙한 느낌으로, 피서철이지만 평일이어서일까? 한산한 분위기이다.
단촐한 밑반찬이라 해야할까? 단촐한 먹거리들이 접시에 담겨나오면서, 아랫지방의 시락국 영향일까싶은 맑은 색의 된장양념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본음식인 횟감이 나오는데, 이 아이들도 더위에 지친것일까? 회를 보고 먹으면서도 우리동네의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맛을 못느낀다. 물쌀이 거칠지 않고, 날이 따뜻한 동네여서 생선의 육질도 밋밋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역시 신토불이라고, 이게 나라간의 차이에만 적용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다.
생선구이, 소라와 멍게 그리고 초밥도 일상적인 횟집의 메뉴로 여행중 맛보는 색다름에 대한 이상을 가지면서 평범한 음식을 먹고 있는 나의 이질성을 보이는 것 같다. ㅎㅎ
역시나 횟집의 마무리는 매운탕...... 조금은 여유있는 여행을 했지만, 역시나 이틀동안 더위에 지친탓일까?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의 참맛을 느끼지 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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