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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산100+>노추산 모정의탑은 다음을 기약하고~
    오르다~ 山!!/명산(강원) 2020. 8. 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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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의 산행 그리고 해변에서의 늦은 시간까지 수다스러움과 씨름을 한다.

    그래도 어김없이 우리는 산을 찾아간다.

    아들 둘을 잃어 여사의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돌탑을 3천개 쌓으면 우환이 없어진다는 이야기에 1986년부터 26년간 노추산 자락 아래의 대기천 인근에 정성을 쌓았다는 모정의탑을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었는데 명산100+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으니 도전의 정신으로 산을 오른다.

    산행일시 : 2020. 8. 16(일) 맑음

    산행장소 :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일대 노추산(1,322m)

                  강릉시 왕산면과 정선군 북면에 결쳐 있는 산으로 인근의 사달산, 상원산 등이 둘러싸고 있어

                  산세가 장엄하며, 신라시대 설총선생께서 노나라에서 태어난 공자와 추나라에서 태어난 맹자를

                  기려 노추산으라 하였다.

    누구와 : 산과길 멤버 6명과 함께~(캠핑 멤버 일부는 찬바람 맞으러~)

    산행코스 : 늘막골 -(0.9km, 20분)- 조고봉 갈림길 -(2.3km, 60분)- 정상(인증 및 휴식) -(3.2km, 70분)-

                  임도 이정표 -(0.4km, 10분)- 원점회귀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7.0km, 총 2:40분(인증 및 휴식 30분 포함) 소요

    들머리(늘막골) - 주차공간은 마을 입구에 몇대 가능

    들머리를 향하여 각자의 차로 집결,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산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반겨줄까 기대가 된다.

    백패킹 장소로 정하였던 안반데기를 못갔으니 미니 안반데기라는 느낌으로 배추밭 옆길을 지난다.

    임도 이정표

    잠시 거닐다 만나는 임도, 이러면 이곳까지 차량이 올라와도 되는거 아니야? ㅎㅎ

    일단 함께 노추산을 오르는 일행들을 단체로 담아본다.

    계속 이어지는 임도길? 설마 정상까지 계속 임도??

    임도 마지막 - 조고봉과 모정의탑 갈림길

    편안하게 임도길을 거닐면서 워밍업을 한다.

    아직까지는 산행이라는 느낌보다는 편안한 마을 언덕을 거니는 느낌의 노추산, 설마 실망시키지는 않겠지?

    그런 생각속에 모정의탑과 조고봉 갈림길에 다다른다.

    잠시 일행들과 노선을 고민한다.

    운전자들만 원점회귀~~, 살짝 아쉬운 여운이 남을 노추산 걸음이 될수도 있겠지만 일단 정상을 향한다.

    임도길 이후의 노추산 등산로는 적당한 습기와 우거진 나무들이 감싸는 음기가 느껴지는 산인듯하면서도 전날 올랐던 초록봉과 달리 기분 좋은 기운을 전해준다.

    오르는 내내 이런 저런 버섯들을 보며 누구 엉덩이같다며 쉬고있을 일행의 귀를 간지럽히지만, 나는 거기가 진것인냥 먹거리 생각밖에 안한다.

    모카빵과 삶은 계란, 왜 삶은 계란이 여기서 나와? 그러다 보면 모카빵과 어울릴법한 계란후라이~!! ^^

    산길을 걷는 내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이런 공기라면 백패킹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 정상은 어서 백패킹으로 한번 찾아오라며 사이트 몇개는 구축해도 될법한 데크가 자리하고 있다.

    평소같았으면 인증이 우선이겠으나, 느낌좋은 정상의 데크에서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먹거리로 에너지를 먼저 보충한다. 그래야 인증도 힘이 나는 법~!!

    우리만의 세상, 그 누구도 없는 노추산 정상석에서 마음껏 인증의 시간을 즐겨본다.

    노나라의 공자와 추나라의 맹자를 기리는 의미의 유교적 색채가 뭍어나는 노추산은 율곡이이와 사임당의 오죽헌이 있는 강릉과 잘 어울리는 이름인듯 하다.

    그렇게 정상을 만끽하고 하산하는 시간, 드디어 고민의 시간이 다가온다. 그러나 고민따위는 없다.

    모두다 원점회귀 그리고 차량으로 모정의탑으로 이동하여 탐방하기로 한다. 계획은 어디까지나 계획~!

    산행을 함께 하지않은 일행들과 합류가 변수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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