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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커피스토리>까페도 이젠 테마가 있어야~
    국내여행/강원도 2019. 12. 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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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지역이 커피거리, 거피도시로 발돋움하면서 인근의 지역까지 커피문화가 무서울정도로 확산될 줄 몰랐다.

    내가 커피를 마시겠다고 까페를 그리 드나드는 성향이 아니었기에 더 무관심했는지 모르겠다.

    웃길지 모르겠으나 옆지기와 연애하면서도 까페는 들어가보질 않았다. 오롯이 바닷가 자판기에서 믹스커피 한잔으로 낭만을 즐길뿐이었던 분위기없는 남자였으니 여전히 까페를 들어가는게 어색할뿐이다.

    뭐~ 사회생활하며 이런 저런 사람을 만나다보니 조금 변하긴 한다. ^^;

    그런 변화속에 커가는 딸아이와의 데이트도 한몫 하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소설속의 주인공을 테마로 한 까페가 속초에 언젠가 생겼다.

    그래서 가봤던 "앤커피스토리(그냥 앤까페~)"라는 까페를 가족들이 모여 양미리, 도루묵 구워먹은 다음날 함께 입가심하러 다시 찾는다.

    딸아이와 한번 찾았을때는 다시 올 일 있겠어? 했는데, 바다 바라보며 커피향 즐기자는 의미로 주선했다가 옆지기의 바람에 휩쓸려 다시 찾는다.

    그러고는 여기저기 구경하며 사진 찍는 것은 내가 더 적극적이었다는....... ㅋㅋㅋ

    청초호수공원 한쪽에 자리잡은 까페의 입구, 독특한 장식에 눈길을 살짝 주며 까페로 들어선다.

    아이들이야 이런 테마에 푹 빠질법한 분위기,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지라 꼼짝마~라고 엄포를 놓으며......

    이런 저런 소품과 장식들을 구경하는 이중적인 아빠~~ ^^;

    주문한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옆지기와 큰딸도 한컷 담아주고~

    좀더 뷰가 좋을것같은 2층의 여유있는 공간으로 이동을 한다.

    그렇게 각양각색의 다양한 메뉴를 자신의 스타일로 즐기며 담소를 나누며 옆지기의 형제와 사촌 꼬맹이들은 다음에 또 언제 만날까를 기대하며 헤어진다.

    가끔은 이렇게 커피향 가득한 일상의 여유도 괜찮은데... 한잔 그리고 딸려오는 주점부리의 가격은 솔직히 맘에 들지않는다.

    문화가 가격을 만들어가고 있으니 내가 어쩔 도리가 없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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