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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명태축제의 현장을 잠시 들러본다.국내여행/강원도 2019. 10. 28. 11:15728x90
주말아침, 아이들은 모처럼 눈을 뜨자마자 거실바닥에서 장난을 친다.
힘겹게 눈을 부비며 일어나서는 뾰루퉁한 모습의 애잔함보다 경쾌하게 아침을 연다.
그렇게 화창한 아침, 이후에는 딱히 일정이 없는 것같다.
저녁에 술 한잔하기위해 옆지기 사무실 직원들을 초청하려했으나, 약속들이 있어 무산되었다.
무료한 시간이 될 것같지만, 천만에 만만에 콩떡이다.
오전에 밑밥을 깔아놔야 한다.
동네 친구와 동생네에게 연락을 한다.
웬일인지 모두 시간을 된다.(농번기가 끝나긴 끝나가는구나~)
이제는 한낮의 일정만 채우면 된다.
지난 주말은 명태가 잡히지않는 동해안 최북단의 도시, 고성군에서 이렇게 명태 조형물을 걸어놓고 "명태축제"를 개최한다.
요즘 아이들이야 명태의 시원한 그 맛을 알리 없지만, 우리세대까지만 하더라도 명태가 잡혀야 도시가 생기를 띠는 시기였다.
그런 명태가 또다시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어주기를 기대하면서 축제가 열린다.
꿩대신 닭이라고 명태대신 노가리? 노가리 아닌 축제를 위해 담그어 무료 시식하는 막걸리를 한잔~~ 크~~ㅎ
동해안에서 잡힌 명태가 아닌, 수입산으로 말리는 덕장의 풍경같은 축제장 난전의 한 모습도 담아보고~
그 시절 명태가 이랬었나 싶게, 잘생긴 요즘말로 꽃미남같은 매끈한 모습의 명태를 수족관 속으로 들여다본다.
우리 시절 명태는 우락부락 거친 면이 있었던것같은데....... 야들도 시대가 변하니 생김새도 변하나봐~!! ^^;
이러면 손맛을 느낄까? 낚시태 값이 금값보다 더한 세상인데~~ ㅋㅋ
명태인형은 새로 만들어야할 것같은 느낌, 정면으로 서면 허연~~ 배 밖에 안보여서 사진찍기가 쬐금 그렇더라는~~ ㅎㅎ
그렇게 낮시간을 지역 인근의 축제장에서 잠시 발품 팔며 돌아다니다가 저녁때가 되어서 집합, 포장해온 냉동고기로 수육을~~!!
생각보다 괜찮아서 다음을 또 기약해보고 있다.
일단, 몸에 좋다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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