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억새 그리고 야경

앞선 산행기에서 보아왔듯, 아무리 좋은 풍경과 기분을 즐기려하더라도 적절한 체력에 맞는 알맞은 트레킹이어야만 온전히 즐길수 있겠다.

몸이 피곤하니 멋진 뷰도 쉽사리 눈에 들어오지않고,

눈에 풍경이 담기더라도 몸을 움직여가며 사진으로 남기고픈 욕구도 생기지않는다.

야경은 실력없으니 애시당초 기대도 하지않고, 야경을 찍을 장비도 여의치않으니 눈으로 만족해야만한다.

산행일시 : 2019. 10. 23 ~ 10. 24. 1박2일(다음엔 여유로운 걸음으로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수 있기를~~ ㅎㅎ)

조금은 힘든 걸음, 그러나 살짝 뿌연 구름층으로 인하여 잘 드러나지않던지리산의 긴 능선이 떨어지는 석양과 함께 선명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으니 넋을 잃은듯 쳐다보게 된다.

그렇게 밤은 깊어가는가싶다가 이른 새벽을 열어젖힌다.

덕분에 저녁에 즐기지못한 야경을 새벽에 홀로 즐기는 호사도 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