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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해서 과제도 놀이다.일상~/일상사 2019. 10. 11. 10:58728x90
쉬는 주말, 콩새녀석의 과제덕분에 지역 나들이를 해야한다.
쉬는 주말, 날씨가 도와줘야 그것도 가능하다.
하루에 1년을 넘기면선 추억하고 즐겨야할 장면을 담기에는 이런 저런 옷들을 챙기고, 소품도 챙겨서 다양한 모습을 담아야할텐데 그정도의 정성은 없다.
물론, 그런 정성을 따라올 체력이 있어야하는데, 콩새녀석은 그정도로 끈기를 보여주지못하기에 또 하루를 할애하기로 마음의 계획을 세워두고 나들이를 나선다.
이런 저런 사진 그리고 추억이 깃든 사진, 예전에 찍어둔 것이라도 있으면 활용하는게 어떨까싶은데 있을까?? ^^
나의 산행일이 없는 휴일, 날씨가 도와주면 감사할 일이다.
그렇게 먼저 가까운 양양8경중 한곳인 낙산사를 찾아간다.
낙산사 경내도 둘러보고, 홍련암과 의상대 그리고 해수관음상을 배경으로 한컷 한컷 담아본다.
일단 내가 나온 사진은 지나친 음주와 피곤에 쩔어 모두 마음에 들지않는다.
그래도 어쩔수 없다.
콩새녀석 내년 달력제작을 위한 사진인데, 1년치 달력에 아빠가 안나오면 이상하잖아~~ ^^;
양양8경의 또다른 한곳, 한계령(지금은 지자체간의 지역이름 찾기 전쟁답게 오색령~)휴게소를 찾는다.
역시 바람이 쌀쌀하다.
산행을 하는 행위가 아니기에 오래 있고싶지가 않다. ㅋㅋ
그렇게 휴일 하루의 일정을 콩새녀석의 내년을 위해 할애를 하고는 다음 휴일에 더 담아보기로하는데~
콩새녀석의 과제 완수를 위한 일정을 미리 여유있게 진행했으면 좋으련만, 촉박한 시간중에 그나마 주중 휴일이 있어 다른 복장으로 사진을 담기위해 길을 나선다.
하조대에서의 일출은 못보더라도 양양8경의 한곳이니 이른 아침 들러 이런 저런 포즈로 사진을 찍어보는데...... 죄다 마음에 안들어~!! ㅜㅜ
양양8경이 아니더라도 자유로운 사진도 담아볼 생각으로 시장골목을 들러 어묵 한꼬치씩 먹으며 또 한컷~~,
그래도 사진이 너무 단조로울까 싶은 생각에 양양향교에 들러서도 한컷 담아본다.
이날 사진 컨셉의 하이라이트라 생각하며 소풍을 겸해 도시락까지 싸들고 나선 남대천 생태탐방로의 데크쉼터, 일단 즐거운 소풍이니까 웃으며......
김밥에 유부초밥까지 맹글어 시간을 즐긴다.
중요한 사진은 어떨까??
갈대밭이 일렁이는 남대천 생태탐방로에서의 소풍같은 컨셉의 사진촬영은 아쉽게도 카메라를 괜히 가져갔나싶다.
설정을 잘못했는지 죄다 흔들리고........ ㅜㅜ
콩새야~ 아빠가 실수했다.
그냥 소풍같은 하루를 즐긴걸로 만족하자. ^^;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서 평일하루(건강검진이라는 이유로 시간을 내어본다.) 콩새녀석을 데리고 병원을 다녀오며 물치항에서 한컷...... 아빠가 다음부터는 카메라로 안찍는다. ㅋㅋㅋ
이젠 열심히 과거의 사진을 뒤져봐야겠다.
그렇게 아이때문에라도 우리가족은 가볍게 지역의 명소를 찾아다니며 소풍을 즐긴다.
우리 학교 다닐때는 방학숙제라고 하면 하기싫은 글짓기, 산수 등의 재미없는 과제가 전부 아니었나??
세상은 그렇게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주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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