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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저수지>화채능선까지 달려보고싶다.
    달리다~ 路!!/잔차와 놀자 2019. 8. 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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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생활의 좋은 점이 뭘까?

    일단 불편함이 굉장히 많기에 좋은 점을 이야기한다는게 쉽지는 않다. ^^;

    그럼에도 문만 열고 나가면 온통 자연의 모습, 그러니 아웃도어활동이 일상화 될 수 있을것같은데 막상 그렇지 않다.

    어찌 되었든 문만 열고 나가면 즐길거리가 지천에 널렸으니 무료한 한낮의 공기를 가르고자 철마를 대동한다.

    무료하고 나른함에 멀리 갈 생각은 못하고 동네 어귀 한바퀴 돌아볼 생각으로 달리다보니 설악의 능선을 짊어지고 시원한 물줄기를 토해내는 둔전리 계곡따라 설악저수지로 향하게 된다.

    예전에도 한번 설악저수지 너머로 들어가본적 있지만, 일반인 출입금지구역인듯 휀스가 단단히 막고 있는 그 길은 쉽사리 접근할 엄두를 못내게 된다.

    그러다가 계곡을 즐기려는 가족인듯한 일행의 이동을 바라보며 용기내어 진입해보는데~

    아무리 관광모드에 마실나가는 수준의 라이딩일지라도 어설프게 짧으면 안하느니만 못하리라~며 북양양IC방면에서 속초시민의 식수원을 공급하는 쌍천을 끼고 물치항쪽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따라 달리며,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듯 푸르게 변하는 하늘과 바다를 만끽한다.

    그래도 더위는 달아오른 몸뚱아리는 쉽사리 열기를 식히지못하니 계획했던 계곡방면으로 열심히.......

    밤낚시를 잠시 즐겼던 펜션 주변의 계곡을 지나쳐 둔전(설악)저수지의 상류까지 엉금엉금 내달린다.

    그렇게 도착한 상류의 풍경은 왜 빨리 와보지 않았을까하는 후회와 함께 일단 머리부터 입수~, 철마도 고생했다면 잠시 물속에 발을 담그게 해준다.

    물속에 담궜던 머리는 뜨거운 태양아래서 잠시의 틈도 없이 금새 뽀송~~(아니면 말고~~ ㅎㅎ)

    설악저수지 상류는 일반인의 진입이 통제되어서(다음엔 더 들어가보자~)인지 티끌 하나없이 깨끗, 그러나 되돌아오며 지나치는 마을휴양지인 석교리는 늦은 여름의 열기를 만끽하듯 어린아이들과 부모들이 여전히 맑은 물을 즐기고 있다.

    그렇게 계곡풍경과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데 전화벨이 띠리리링~~(컬러링, 벨소리 같은게 뭔지 모르는 1인이라서~ )

    그렇게 라이딩의 열기를 식히고 사촌동생이 얼마전 공사를 끝낸 펜션에 도착하여 에너지 보충을 위해 대기~!!

    펜션은 토목공사업자와의 문제가 있는것같은데 잘 해결되길....... ㅜㅜ

    옆지기는 사진 잘못나온거 올리면 뭐라하니 모자이크처리로~~ ㅋㅋ

    일단 펜션의 내부는 아주 깔끔, 단순한 스타일로 큰평수는 6명까지 이용이라는데 4인가족이 여유롭게 즐기기에 좋다는 생각이다.

    원룸형 구조의 펜션이기에 침실과 주방 그리고 욕실의 단순함이 오히려 휴식을 편하게 해주는듯싶다.

    단순한 건물 내부구조와는 달리 외부의 건물 정중앙에는 "풀빌라펜션"을 표방한 작은 수영장도 조성되어있는데 가을볕과 함께 시원한 라인을 그리며 차양시설(자외선 차단기능이 요즘은 다 들어간다는 천 재질의~)이 동양화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총 5개 동의 월드돔스타일의 펜션은 잔디밭과 그 중앙에 수영장이 딸려있는데, 주변에 막힘이 없어 동해바다도 조망이 되고 설악의 능선과 봉우리들도 조망이 된다.

    무엇보다 도로에서 접근이 쉽고, 주변에 다른 건물들이 없어 나름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콩새녀석은 사촌도 아닌 육촌형제뻘 동생의 비행기가 부러운듯 날려보는데....... 어디로 갔니? 잔디위로 패대기~~~~ ㅎㅎ

    짜슥이 바베큐타임을 주선해놓고는 아무 준비가 안되어있어~ 형(수)을 왔다갔다 심부름을 시켜~~ ㅎㅎ

    어쨋든 또다른 사촌도 합류하여 신나게 불놀이, 전날에도 큰딸 친구가 놀러와서 데크위에서 바베큐타임을 가졌는데 연이틀을 이리 노는것도 힘들다는~~ ^^;

    펜션은 토목업자와의 마찰로 아직 준공상태가 아닌지라 바로 옆의 "도문동 충혼탑"으로 위치를 알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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